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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빠가 돌아가신 슬픔을 꾹꾹 누르며 겨우 살고 있는데, 엄마에게 남친이 생겼다고? 아빠보다 훨씬 못생긴 그 남자는 머리가 하얗게 세어서 별명이 ‘흰머리 독수리’란다. 그의 아들 은찬이는 민호에게 ‘형아’라고 부르며 따르지만, 역시 마음에 안 들어 ‘꼬마’라고 부르기로 한다. 그래도 왠지 그들이 살고 있는 통나무집은 마음에 든다. 그런 민호에게 흰머리 독수리는 트리하우스를 짓자고 제안하는데…. 민호가 머무는 여름방학 20일 동안 그곳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
목차
작가의 말
1. 가출
2. 고모의 배신
3. 갑자기 동생
4. 똑같은 두 얼굴
5. 약점 수첩
6. 별을 담은 액자
7. 어긋난 톱니바퀴
8. 잃어버린 축구공
9. 태풍이 몰아친 밤
10. 마당에 나타난 고라니
11. 슈퍼맨 형아
12. 마음의 집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글 : 조연희
상상하고 이야기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어느 날 동화를 만나 즐겁게 글을 쓰다가 2021년 5.18 문학상 ‘한별이가 살던 집’으로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친구처럼 어린이와 함께하는 글을 많이 쓰고 싶습니다.
그림 : 정경아
십 년 동안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다양한 만화영화의 원화를 그렸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며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뻔뻔한 바이러스』, 『뻔뻔한 우정』, 『뻔뻔한 가족』, 『경주로 보는 신라』, 『연표로 보는 우리 역사』, 『그 집에서 생긴 일』, 『오공이 학교에 가다』, 『거짓말 학원』, 『우리 엄마는 모른다』, 『모두의 집이 된 경복궁』, 『안녕, 메타버스』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사랑하는 사람은 잊는 것이 아니라, 간직되는 거란다
아빠의 죽음과 새로 생긴 엄마의 남친으로 슬픔과 갈등을 겪는 민호의 이야기
아빠가 돌아가신 슬픔을 꾹꾹 누르며 겨우 살고 있는데, 엄마에게 남친이 생겼다고?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그 남자의 천방지축 어린 아들까지 동생으로 받아들이라고?
어떻게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엄마가 재혼하면 새롭게 구성되는 가족과 갈등을 겪는 민호의 이야기이다.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기까지 겪게 되는 혼란스러운 일들을 작가는 민호의 입장에서 섬세하게 풀어낸다.
민호 아빠는 갑자기 집에서 쓰러진 그날 세상을 떠났다. 그래도 꿋꿋하게 이겨내며 살고 있는데, 엄마에게 남친이 생겼다고 한다. 민호는 아빠와 500원짜리 동전을 모으던 돼지 저금통과 아빠가 만들어준 모형 집을 들고 가출해서 절친인 서준이 집으로 가 버린다. 재혼 가정 자녀가 가장 많이 힘들어하는 부분은 ‘충성심 갈등’이라고 부르는 문제이다. 친아빠에 대한 사랑과 의리 때문에 새아빠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이다. 민호도 그런 것이다. 민호는 서준이 집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가 ‘싫어! 나는 아빠를 잊는 것이 싫다고. 엄마가 남친을 만나는 것이 싫어!’라며 엄마에게 바락바락 대들다가 눈을 뜬다.
다음 날 서준이 엄마에게 떠밀려 집으로 향했지만, 민호는 들어가지 않고 고모 집으로 향한다. 고모가 연락했는지, 엄마가 와서 협상하자고 한다. 엄마 마음대로 결혼하지 않으며, 1년 후 민호가 싫다고 하면 남친과 헤어지는 걸 조건으로 한다. 또 앞으로 1년 동안 엄마가 2주에 1번 아저씨 집에 놀러 갈 때, 동행하자고 한다. 민호는 엄마를 감시해야 해서 아저씨 집에 가겠다고 한다.
협상했으니, 할 수 없이 아저씨 집에 가야 한다. 아빠보다 훨씬 못생긴 그 남자는 머리가 하얗게 세어서 별명이 ‘흰머리 독수리’란다. 그의 아들 은찬이는 초등학교 1학년인데, 민호를 ‘형아’라고 부르며 따른다. 그것도 맘에 안 들어 민호는 은찬이를 ‘꼬마’라고 부르기로 한다. 민호는 엄마가 꼬마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못마땅하다. 그동안 외동으로 귀여움받으며 살았는데 의붓동생이 생기다니, 엄마의 애정을 빼앗기지 않을지 두려운 마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흰머리 독수리는 싫지만, 왠지 그의 통나무집은 마음에 든다. 흰머리 독수리는 민호에게 트리하우스를 짓자고 제안했다. 민호는 앞으로 흰머리 독수리 집에 20번을 더 가야 하니, 여름방학 동안 20일을 보내며 대신하기로 한다. 그런데 그 기간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 속속 일어나는데……. 민호는 흰머리 독수리와 꼬마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까? 흰머리 독수리가 민호에게는 밉상이지만, 알고 보니 꼬마에게는 둘도 없이 좋은 아빠이다. 그리고 꼬마 역시 민호처럼 죽은 엄마를 어린 가슴에 품고 산다. 흰머리 독수리는 왜 민호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일까? 그리고 왜 가만히 기다려 주는 것일까? 아마도 민호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혼란을 겪는다는 것을 짐작하기 때문일 것이다.
차차 민호는 새로운 가족의 존재를 가슴에 품게 되지만, 여전히 아빠에 대한 그리움은 지우지 못한다. 그런 민호에게 흰머리 독수리는 부서진 모형 집을 깔끔하게 고쳐서 선물한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은 잊는 것이 아니라, 간직되는 거라고. 마음 깊은 곳에는 누구에게나 집이 있는데, 그 속에 소중한 기억을 보관하는 거라고. 언제든 꺼내어 볼 수 있게….’라고. 민호는 트리하우스를 받쳐 주는 나무를 ‘아빠 나무’라고 이름 짓는다.
재혼 가정에는 아픔과 갈등이 숨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민호는 그와 같은 요인들을 통해 정신의 키를 한 뼘 더 키운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희망을 품고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일깨워 주는 책이다. 아울러 독자에게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함께 깨우쳐 준다.
첫댓글 조연희 선생님! 첫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연희 샘의 책 기다렸는데 너무 반갑습니다. 연희샘처럼 따스한 이야기일 것 같아요. 독자들에게 오래 사랑 받는 책이 되길 바라고, 연희샘도 첫 책 출간의 기쁨을 듬뿍 누리세요~~!!
늦은 걸음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조연희 선생님^^ 아니 조연희 작가님!!
합평시간마다 써내시는 글들은 솔직히 이미 농익은 동화감인데^^; 합평드리기 부끄러웠습니다. 같은 소재도 선생님의 손끝으로 가면, 친근하고 재미있게 따스하게 이야기를 풀어가시는 능력은, 닮고싶은 부분입니다.
줌으로 뵙는 명품 목소리와 성품, 반가운 상봉의 1월 총회를 설레며 기다리겠습니다.
사별이나 이혼으로 새출발하는 한부모의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위로가 되어줄, 그림도 귀여운
트리하우스!!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는 동화되길 소망합니다. 감축드립니다, 조연희 선생님😊
아이 입시로 바쁘신데 마음 써주어서 고마워요.
톡톡튀는 선생님빛갈의 동화책도 기다릴게요.
조연희 선생님, 첫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처럼 따스한 동화가 아이들을 어루만져 주리라 생각합니다. 올한해 마무리를 아주 멋지게 하시는 것 역시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에게 큰 사랑 받으시기를 바라고 다음 작품도 쭉쭉 이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관심과 격려로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나면 반가웠던 온라인반이 마무리 되어가서
아쉬워요. 새들이 크면 둥지를 떠나는 것처럼
단편반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선생님의 수고에 감사합니다.
조연희 선생님, 축하드려요. 전에 같이 합평할 때 멀리서 오시는 모습 보고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했었어요. 이제부터 선생님 책이 세상에 많이 나오고 많이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선생님 작품. 아직도 기억해요^^
격려 고맙습니다~
선생님!! 첫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은이 소개에 ‘한별이가 살던 집’ 이야기가 있네요! 예전에 수상작을 찾아 읽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있었는데... 그 동화를 쓰신 분이 선생님일 줄이야!! 사랑방 마지막 수업을 남겨두고 알게 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선생님의 팬이었어요...🧡 선생님과 같이 공부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용기 있게 하고자 하는 말, 해야 할 말을 하는 선생님이 너무 멋집니다. 다시 한번 책 출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오랜만에 ‘한별이가 살던 집’도 읽어봐야겠네요!
저도 선생님에게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다음책 기대하고 있어요^^
첫 책 출간을 축하합니다 🎉
고맙습니다~~
조연희 선생님, 새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작품 기대가 큽니다.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 듬뿍 받길 바랍니다!
저학년 장편 동화 공부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감사합니다^^
조연희 선생님, 첫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트리 하우스, 그곳에서는 누구든 마음이 열리고 무슨 문제이든 소통이 잘 될 것 같아요. 첫 책의 탄생의 기쁨 충분히 누리시고요, 독자님들 사랑 많이 받길 기원합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와!! 축하해요
어린이와 함께하는 아야기들
많이 많이 써주세요!
얼른 사 보겠어요
축하축하 드려요^^
선생님 동시집 재미있게 읽었어요.
새로운 책 또 기대합니다~~
조연희 선생님~~
이 기쁜 소식에 댓글을 안 달았었네요? 개톡만 드리고 까먹었어요. ㅎㅎ
특별하고 벅찬 기분 맘껏 누리세요. 앞으로 이어질 다음 책들도 기다릴게요. 축하드립니다.
늘 챙겨주었던 고마운 쌤~
선생님 새로운 책 소식도 기대합니다^^
와! 첫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연희샘~ 첫 책 출간을 축하드려요!!! 흰머리독수리와 함께 트리하우스 만들기~ 선생님의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들려주실 흥미로운 이야기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왕성한 창작 활동 응원드려요~
선생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랑스럽고 막 웃음이 나오네요. 우리 동기 화이팅^^
연희샘, 드디어 첫 책을 출간하셨군요.
무지무지 힘찬 박수 보내드립니다. 넘 애쓰셨어요~.
물꼬를 텄으니 샘의 곧고 따뜻한 심성으로 빚어내신
다른 작품들도 줄줄이 세상 밖으로 나오길 바랄게요. 축하드려요.^^
와! 연희 샘~ 첫 책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가정의 모습을 멋지게 담아내셨네요.
오래오래 사랑받는 책이 되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