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후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왼쪽)와 하나님의 교회를 수상 후보로 추천한 시드니 레이치 하원의원(오른쪽)이 수훈을 기념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환경보호와 재난구호 등 포괄적인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브라질 국회 최고상인 입법공로훈장을 수훈했다.
이번 수상은 상파울루, 파라나, 아마조나스 등 브라질 전역에서 환경정화 활동과 헌혈, 아동·노인·소외이웃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10년 넘게 펼쳐온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그동안 700여 명이 헌혈에 동참하면서 총 27만5천600ml의 혈액을 기증, 혈액 수급난 해소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동시에 헌혈 인식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이끌었다.
지난 1983년 제정된 브라질 입법공로훈장은 국가와 입법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국민의 찬사를 받을 만한 공로를 세운 각국 개인 및 단체나 기관에 연방하원의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에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 경제, 법조, 의료, 종교 등 각계 인사와 단체가 받았다.
연방하원 이사회와 정당 지도자들이 후보를 지정, 면밀한 검토 절차를 거쳐 확정된 수상 대상은 하나님의 교회를 비롯해 미셸리 보우소나루 대통령 영부인,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 등 각 분야 인사 24명과 단체 7곳으로, 메달과 훈장증 전달은 지난 7일(현지 시간) 열린 시상식을 통해 이뤄졌다.
브라질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링콘 포르텔라 연방하원의원 제1부의장(왼쪽)이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중앙)에게 메달과 훈장증을 수여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브라질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링콘 포르텔라 연방하원의원 제1부의장(왼쪽)이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중앙)에게 메달과 훈장증을 수여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이날 아르투르 리라 하원의장은 "더 정의롭고 우애적이며 번영하고 연대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우리의 주요 목표를 함께 성취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으며, 하나님의 교회를 추천한 시드니 레이치 하원의원은 "정의롭고 인도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에 더욱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김주철 총회장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 배운 사랑으로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자 모든 성도들이 애쓰고 수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브라질을 넘어 지구촌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사랑과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하나님의 교회는 페루에서도 각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 지난달 23일 하루에만 무려 19개의 상을 동시다발적으로 받는 쾌거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에벨링 펠리시아노 우아로치리시장은 감사장을 통해 "페루와 우아로치리시를 위해 지속적인 모범이 되어 본받을 가치가 있는 높은 선행을 보여줬다"고 인사했다.
한편,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 175개 국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330만 신자들이 ‘온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목표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교회로, 지금까지 3천400회가 넘는 수상으로 그 공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