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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10:1-4
▣ 때의 마지막과 두 증인들(Ⅰ)-요한계시록 10장-
본 장은 환란 기간의 중반으로 우리를 안내한다(개요 참조). 다니엘 9장 27절에 의하면 이 때가 짐승이 이스라엘과 맺은 그의 언약을 깨뜨릴 때이며, 스스로 사단의 광포를 나타낸다. 다음의 사항들에도 유의하자.
-두 증인이 처음 삼 년 반 동안 사역한다(11:3)
-유대의 남은 자는 마지막 삼 년 반 동안에 하나님에 의해 보호를 받는다(12:6/12:14)
-짐승은 마지막 삼 년 반 동안 세계적인 권세를 갖는다(13:5)
-사단은 삼 년 반 동안 신자들을 무섭게 박해하도록 땅에 던져진다(12:12).
-예루살렘은 삼 년 반 동안 이방인들에게 짓밟힌다(11:2).
여섯째와 일곱째 나팔 사이에 하나의 삽입구가 있다(10:1-11:14). 일곱째 나팔은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소개할 것이며, 삼 년 반의 환란(“하나님의 진노“)은 내리막 길로 접어든다.
1. 천사의 출현(10:1-4)
이 하늘의 사자는 분명 여호와의 사자, 곧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 같다. 요한은 5장 2절에 보면 “힘있는 천사“를 보았었는데 이제는 “힘센 다른 천사“를 본다. 여기서 사용된 상징들은 1장 12-16절에 나오는 영화롭게 된 그리스도를 설명한 곳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구름과 무지개는 1장 16절을, 불의 발은 1장 15절을, 해같이 빛나는 얼굴은 1장 16절을 가리킨다. 사자와 같은 음성은 분명히 5장 5절을 가리킨다(호 11:10/욜 3:16 참조). 이것은 은혜로운 초청의 음성이 아니며 심판이 임하고 있음을 알리는 음성이다. 아마도 이 천사가 그리스도라는 최선의 증거는 11장 3절일 것이며, 여기서 그는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라고 말한다. 따라서 여기 계신 분은 여호와의 사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서 하나님께서 속히 행하셔서 그의 목적들을 마치려 하신다고 알리러 오신 자이시다.
작은 책은 5장 1절에 나오는 두루마리와 대조를 이룬다. 이것은 작고 그 책은 보다 크다. 이 두루마리는 펼쳐져 있고 5장 1절의 책은 봉인되어 있다. 10장 9-11절을 볼 때 이것은 예언의 책이다. 7절은 책의 내용이 예언으로 선포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교회 진리를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이 예언들이 이스라엘, 유대인, 그리고 예루살렘과 관련된 것이 분명하다.
11장과 그 다음 장들에서 우리가 발견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런 내용들이다. 아마도 이 책은 다니엘 12장 4, 9절에 나오는 인봉한 멧세지일 것이다. 이제는 그것이 펼쳐져 성취되고 있다.
주님은 땅과 바다를 밟고 서 계심으로써 사실상 땅과 바다의 모든 것을 그의 소유라고 주장하신다(수 1:1-3 참조). 우리는 그가 말했던 바도 알지 못하며 우뢰가 발했던 바도 알지 못한다(삼상 7:10/시 29:1- 참조). 생각해 보아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요한은 우뢰의 말을 인봉하라(드러내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이것은 계시록에서 유일하게 인봉된 것이다. 그리스도의 이 환상은 그가 통제하고 계시며, 그가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실 것이며, 그의 유업을 주장하실 것에 대하여 분명히 한다."
계 10:5-7
2. 천사가 알리는 말(10:5-7)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손을 드시고 더이상 지체하지 않으실 것임을 확인하는 숙연한 장면은 아니다. 제단 아래 있는 영혼들은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라고 물었는데 그 대답이 이제 주어진다. 더이상 지체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왜 하나님은 아무것도 행치 아니하시느냐?“고 묻는다(벧후 3장). 연기된 이 시기는 사람이 구원을 받을 기회이다 !
그리스도는 일곱째 나팔이 울리는 날에(11:15-19) 하나님이 그의 계획을 끝낼 것이라고 주장하신다. “비밀“이라는 말은 감추인 하나님의 진리를 뜻한다. 죽음을 면치 못할 사람은 세상에는 왜 죄와 고난이 있는지, 그리고 왜 정직한 성도들이 고난을 당하는 반면에 거역하는 죄인들이 자유를 누리는 지금 이해할 수가 없다. 하나님은 이러한 일들을 곧게 하실 것이며 그의 계획을 완성하실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11장 18절을 특히 주목하자. 그리고 위로를 삼자 !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비밀“이 작은 책의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맞는 말일 수도 있다. 우리가 분명히 아는 것은 하나님께서 역사를 관할하시며, 최종적으로는 의가 악을 이긴다는 것도 볼 것이라는 것이다."
계 10:8-11
3. 이 책의 충당(10:8-11)
요한에게는 그리스도의 손 안에 있는 이 책을 본다거나 그 내용을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그는 이것을 전유하며 속 사람의 것으로 삼아야 한다.이와 비슷한 사건들에 관해서는 에스겔 2-3장과 예레미야 15장 16절을 참조하자.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양식이다(마 4:4/시 119:103). 말씀이 우리에게 유익을 끼치기에 앞서, 우리는 그 말씀을 취해서 소화시켜야만 한다. 성경을 읽고 말씀을 연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아주 많기는 하나, 말씀을 암송하고 하나님의 영의 능력을 통하여 말씀을 내적으로 소화시키는 사람은 드물다.
작은 책을 먹는 일은 요한에게 이중의 효과가 있었다. 그 맛이 달고 뼈에는 썼다. 여기에 좌우에 날선 말씀의 검이 있다(히 4:12). 우리는 말씀의 축복을 즐기지만, 또한 말씀의 짐도 느껴야 한다. 요한은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을 성취하실 것을 아는 축복을 받았지만, 환란의 삼 년 반 동안에 일어날 고난을 깨달았을 때는 쓴 맛을 느꼈다.
말씀을 내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요한은 예언자로서의 사역을 계속해 나갈 준비를 갖추었다. 우리가 증인으로서 본받아야 할 교훈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당할 시간을 먼저 갖지 않고서 주님을 섬기려 하거나, 그를 위해 말하려고 하는 것은 참으로 비극이다.
내적으로 우리의 일부가 되어 있는 것만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성도가 매일 말씀을 읽고 내적으로 그 말씀을 소화시킬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11절에서 “...에게“라는 말은 “... 관하여“라고 읽어야 옳다. 요한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 관하여 예언했었다. 요한계시록의 다음 부분에 세상의 나라들이 가끔 언급되어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단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그들로 아마겟돈 전쟁을 대비케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16:12-14)."
계 11:1-14
▣ 때의 마지막과 두 증인들(Ⅱ)-요한계시록 11장-
11-12장에서 우리는 분명히 유대인의 땅에 서 있다. 유대인의 성전을 보며(11:1-2), 예루살렘(11:8)과 법궤(11:19), 다스리시는 그리스도(12:5), 미가엘(12:7), 유대인들에 대한 사단의 박해(12:17)를 본다. 이것들 중의 어느 하나라도 교회에 적용시킨다면 우리는 중대한 오류를 범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환란기간의 중반에 와 있다.
1. 두 증인의 사역(11:1-14)
그들의 사역하는 시기(1-4절)-유대인의 성전은 재건되었고 이 나라는 비록 불신앙 안에서이지만 다시금 거기서 예배를 드린다. 두 증인은 유대인에게 말씀을 전파하면서, 그리고 성전을 출입하면서 환란의 전반부 동안에 사역하는 듯하다. 환란의 중반부에서 적그리스도는 그의 언약을 깨뜨리고 성전 지역을 소유할 것이다(살후 2:1-/단 9:27/마 24:15). 적그리스도는 자신을 하나님이라 하여 다니엘과 주님을 통해 예언된 “멸망의 가증한 것“을 드러낸다. 우리는 이방인에 의해 성전이 삼년 반동안 침략된 것을 본다.
하나님은 요한에게 성전을 측량할 것을 말씀하시는데, 에스겔 40-41장과 스가랴 2장에 나오는 상징적인 행위와 같다. 무엇을 측량한다는 것은 그것을 자기의 소유로 주장한다는 뜻이다. 사단의 세력이 유대인의 성전을 점령하였으나 그리스도는 그것을 자기의 소유라고 주장하실 것이며, 자기의 백성에게 그것을 회복시키실 것이다.
4절의 관련 구절로서 스가랴 4-5장에 나오는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살펴보자. 이 두 사람은 바벨론 포로 이후에 민족이 난국에 처해 있을 동안에 국가를 되찾고 재건했던 하나님의 종들이었다. 이들은 특히 그들의 사역을 성취할 성령의 능력을 받기 위한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았다.
그들의 사역 목적(5-6절)-이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보일 것이다. 이들의 증거를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얻을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들은 증인인 동시에 선지자로 불리워질 것이다(6, 10절). 이들은 세상에 장차 올 큰 사건들을 알릴 것이며 짐승의 진노와 사람들의 진노를 당할 것이다. 그들이 행하는 기적으로 인하여 모세와 엘리야로 신분이 밝혀진다.
모세는 애굽에서 물을 피로 바꾸었으며 엘리야는 가뭄을 위해, 또한 비올 것을위하여 기도하였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불을 내려오게 하였다. 말라기 4장 5-6절은 엘리야가 다시 섬기러 올 것이라고 약속한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두 증인들을 에녹과 엘리야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이 두 사람이 모두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데려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 이름들을 안다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들의 사역에서의 박해(7-10절)-죄악에 빠진 사람들은 결코 하나님의 말씀을 듣거나 순종하려 들지 않는다(9:20-21 참조). 이 두 증인은 그들의 사역을 완성하기까지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것이다. 그런 후에 하나님은 짐승에게 그들을 반대하고 죽일 것을 허락하실 것이다. 물론 적그리스도는 이 두선지자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성전을 소유할 수가 없었다.
예루살렘 시민들은 그들을 장사지내지도 않을 것이지만(시 79편 참조) 전세상은(국제적인 텔레비젼에 감사하자) 그들의 시신들을 보고 기뻐할 것이다. 사흘 반 동안의 이 기간은 “사단의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파티를 열고 예물을 교환하며 그들을 괴롭게 하던 자가 죽은 것을 기뻐할 것이다!
그들의 사역에 뒤이은 공포(11-14절)-하나님은 이들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실 것이다! 죽은 두 사람이 살아나서 예루살렘 거리에 나타난 것을 그들이 보게 될 때 온 세상 사람들의 마음에 일어날 두려움에 대하여 생각해 보라.
그리고 두 사람은 그들의 원수들이 서서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로 데려감을 받을 것이다! 우르릉거리는 소리와 지축의 흔들림이 있을 것이며, 그리고서 이 성의 삼분의 일을 파괴하고 7,000명을 죽게 한 지진이 일어날 것이다! 그 날은 참으로 어떠하겠는가!"
계 11:15-19
2. 일곱째 나팔의 증거(11:15-19)
우리는 8장 13절이 “세째 화“를 약속하였기 때문에 이를 기다려 왔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큰 소리가 나서 이 세상 나라(나라들이 아님-왜냐하면 이제 짐승은 연합한 나라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17:13)가 그리스도의 능력 안에 있음을 알린다. 이것은 사실에 대한 진술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19장 11절 이하에 이르기까지는 통치권을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차라리 장차 올 사건들에 대한 예언이다. 사실상 이 부분에서 우리는 장로들이 장차 일어날 일을 살피려고 앞일을 생각할 때 하늘의 예언을 듣게 된다. 땅의 소리가 아닌 하늘의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이 순간부터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아들이 정부를 장악하고 그의 원수들을 정복하는 일로 이끌어져간다.이 예언은 장로들이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인해 그를 영화롭다고 하는 찬양을 드린 이후에 뒤따라 나온다. 이것은 하늘의 세번째 찬양이다. 4장 10-11절에서 그들은 그를 창조주로서, 5장 8-10절에서 그들은 그를 구속자로서, 그리고 여기서 그들은 그를 왕이요 재판장으로서 찬양한다. 순교자들의 기도는 하나님의 백성의 기도, 즉 “나라이 임하옵시며 !“하는 기도와 마찬가지로 응답을 받게 될 것이다(6:9-11).
18절은 환란 기간의 후 삼 년 반에 일어날 일들을 요약한다.
국내외적으로 생기는 증오-“이방들이 분노하매!“(시 2편/ 83편/ 욜3:9-13 참조) 이는 열방이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에 대해 증오를 보일 것이며, 박해는 더해질 것이라는 뜻이다. 물론 사단은 무대에 등장하여(12:12 이하) 유대인들을 쓸어버릴 특이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부활-20장 4절에는 환란 기간의 순교자들의 부활이 있을 것을, 그리고 20장 12절 이하에서는 사망한 악인들의 부활이 있을 것을 각각 적고 있다. 다니엘 12장 1-3절은 구약 성도들이 환란 후에 일으킴 받게 될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심판-성도들은 행한 일들에 따라 상급을 받을 것이며, 악한 자들은 심판을 받을 것이다. 성도들에게는 상을 받는 시기일 것이며 죄인들에게는 형벌의 때일 것이다. 잃어버린 자는 “땅을 망하게 하는 자“로 묘사되고 있다. 사단은 망하게 하는 자이며(9:11), 그를 따르는 모든 자가 그의 멸망의 계획에 참여한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명령하셔서 땅을 돌보게 하셨으며, 그 자원들을 사람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도록 하셨다. 그러나, 사단은 사람들로 하여금 땅을 파괴하고 그 보물을 악에 사용하도록 이끌었다.
다음으로 우리는 환란의 최후의 삼 년 반이 하나님의 계획을 절정에 이르게할 것임을 안다. 더이상 지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10:6)
본 장은 지상에 세워진 성전으로 시작하여 하늘의 성전으로 끝을 맺는다. 우리는 다시 임하고 있는 폭풍의 증거들, 곧 번개, 천둥, 음성을 본다. 우리는 4장 5절에서 보좌로부터 나는 것을 보았고, 8장 5절에서는 향단에서 나는 것을 보았다. 이제는 성전의 지성소로부터 이러한 결과들이 나오는 것을 본다.
어떤 이들은 여기서 말하는 언약궤가 구약 성경에서 말하는 그런 언약궤로서 포로 이후에 없어졌던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맞는 것 같지 않다. 왜냐하면 하늘에 있는 다른 성전 기구들은 그 어느 것도 그 근원을 땅에 두지 않기 때문이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언약의 상징이다.
지상에서 이스라엘은 맹렬한 고난을 통과하고 있으며 하나님은 그가 돌볼 것을 재확인하고 계신다. 시내산에서 율법이 주어질 때 천둥과 그 밖의 것들이 있었다. 이제 하나님이 그의 율법을 범한 사람들을 심판하시려는 이 때도 천둥은 있다.
18절은 “주의 진노가 임하여“라고 진술하는데, 15-16절에서는 하나님이 그의 진노의 대접을 부르실 때 이것은 성취될 것이라고 한다. 처음 삼 년반은 환란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후 삼 년 반은 “하나님의 진노“로 알려지고 있다(14:10/14:19/15:7/16:1)."
계 12:1-6
▣ 해를 받은 여자-요한계시록 12장-
본 장의 주제는 하나님의 백성을 반대하는 사단의 세력과의 투쟁이다. 이 환상들은 놀라운 방법으로 성경의 핵심적인 주제들을 요약한다.
1. 하늘의 이적들(12:1-6)
여자-로마는 이 여자를 마리아인 것으로 믿게 하려 했다. 그러나, 6절과 13-17절로 말미암아 이 일은 불가능해진다. 창세기 37장 9절을 보면 이 여자가 이스라엘 민족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5절은 여자가 그리스도를 낳을 것을 알리며 이 구절은 다시 그 여인이 이스라엘임을 지적하고 있다(롬 1:3/롬 9:4-5 참조).
구약에서는 이스라엘이 흔히 여자로 상징된다(사 54:5/렘 3:6-10 참조). 이 여인은 산고 중에 있고 태어난 아이는 그리스도이시다. 5절은 그 아이가 철장으로 세상을 다스리게 될 것이라고 표명한다. 이 내용은 시편 2편 9절과 계시록 19장 14절 이하와 평행을 이룬다(미 5:2-3 참조). 5절에 나오는 첫 문장과 두번째 문장 사이에는 최소한 33년의 간격이 있음을 주목하자. 그리스도가 태어나시고 그리고는 하늘로 올리워진다.
그의 생애나 죽음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죽임당하신 어린 양임을 이미 밝혔기 때문이다. 5절과 6절 사이에는 전(全)교회시대가 있다.
용-9절은 이 큰 붉은 용이 사단임을 밝힌다. “붉은“ 색은 이미 죽음, 멸망과 연관되었다. 일곱 머리, 열 뿔, 일곱 면류관은 짐승을 묘사하고 있는 바. 13장 1절과 17장 3절을 참고하게 한다. 짐승은 사단에 대한 인간의 모방일 것이다. 짐승은 처음부터 유럽 연맹국의 지도자로서 무대에 등장하지만, 환란 기간의 중반에 이르기까지는 자신이 사단의 초인(Super man)임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4절은 우리에게 이 용이 어느 때 별 삼분의 일을 하늘에서 떨어뜨렸는가를 가르쳐 준다. 이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이사야 14장 12절 이하에 나오는 사단의 떨어짐을 설명한 것이다. 이 때 많은 천사들(별들)도 그와 함께 떨어졌다(욥 38:7 /유 6절 참조). 9절은 장차 사단이 하늘에서 던져질 것이며,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쫓겨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
사단은 언제나 살인자였으며(요 8:44) 이제 그는 그리스도를 멸망시키려 한다. 사단은 구약에서 구세주를 태어나지 못하게 하려고 할 수 있는 모든 짓을 다하였고, 그가 태어나자 사단은 그를 죽이려고 했다(마 2:16-). 그리스도는 지상 생활을 하시는 동안 자주 살인자인 사단의 공격을 받으셨다.
6절은 이스라엘이 후 삼 년 반의 환란 기간 동안에 특별한 보호를 받게 될것에 대해 알려 준다. 물론 144,000명은 인침을 받고 보호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믿는 남은 자가 돌봄을 받게 될 것을 보실 것이다. 6절에 나오는 “그들“(주-한글 성경에는 문맥에 감추어 있다)은 마태복음 25장 31-46절에 나오는 믿는 이방인들을 말하는 것일 수 있는데, 이들은 환란의 때에 그리스도의 형제들인 유대인들에게 친절을 베푼 자들이다.
마태복음 24장 15-21절을 읽으면 그리스도께서는 믿는 유대인들이 야곱의 때를 당하여 도망할 것이라고 예언하신 것을 볼 것이다. 15절은 짐승이 유대인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고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의 성전에 그의 형상을 세울 때, 곧 환란기 중반쯤에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명백히 밝힌다. 15절이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라고 하는 말에 주목하자. 달리 말하자면 환란의 때에 유대인 신자들은 이 구절들을 읽고 하나님의 계획을 깨달을 것이다 !"
계 12:7-12
2. 하늘에서의 전쟁(12:7-12)
욥기 1-2장은 사단이 이 세대 동안에 하늘로 들어가게 된 것을 명백히 밝힌다. 그리고 스가랴 3장은 그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성도들을 고발한다고 제시한다. 사단이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나타나도록 허락될 수도 있을 것이며,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도들의 결백을 입증하시고 고발자를 단번에 영원토록 잠잠케 하실 수 있다! 그러나, 환란의 중반에 사단이 하늘로부터 쫓겨날 것은 어린 양과 정결케 된 교회의 축복된 혼인에 분명코 참예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
미가엘은 이스라엘에 배정된 천사장이다(단 10:13/단 10:21/단 12:1/유 1:3). 그의 이름은 “하나님과 같은 자 누구인고 ?“라는 뜻이다. 사단은 “내가 지극히 높은 자와 같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단을 패배시켰고 이제 하늘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는 하늘에 더이상 있을 곳이 없다. 왜냐하면 성도들의 죄가, 모든 흠과 티가(엡 5:24-27) 씻겨졌기 때문이다 !
9절은 사단을 뱀으로 묘사하는데 이 표현은 우리를 창세기 3장으로 돌아가게 한다. 마귀라는 단어는 “참소하던 자“란 뜻이며 그것이 10절을 스가랴 3장과 연결시킨다. 그리고 사단은, “대항자“란 뜻이다. 사단은 정말로 원수이다 ! 하늘에서 사단은 성도들을 참소하고 있었지만 성도들은 세 가지 무기로 그를 정복했다. 즉, 모든 죄를 제거하는 피와(요일 1:9-2:2), 우리에게 용서를 확신시키는 성령의 검인 말씀과, 사단에게 순종하기보다는 차라리 죽기를 원하는 헌신이다.
사단이 패배하였기 때문에 하늘에는 기쁨이 있다. 그러나, 이 땅에는 저주가 있을 것이다! 사단의 때는 짧다(3년반). 그 다음에 그는 무저갱으로 던져질 것이다(20:1-3)."
계 12:13-16
3. 땅위의 진노(12:13-16)
큰 용이 큰 진노를 가지고 내려온다. 하늘에서 그는 하나님 앞에 성도들을 더이상 참소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땅에서 그들을 박해할 것이다. 그는 일차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데에 촛점을 맞춘다. 반유대주의 운동(유대인 핍박)은 언제나 사단의 짓이었다. 애굽이 유대인을 박해했으며 바벨론이 그러했다. 오늘날에 이르러 독일은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수 백만의 유대인들을 학살하였고, 하나님은 이 모든 나라들을 심판하셨다. 사단은 여자의 아들을 죽일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이제 그는 그녀의 씨, 곧 믿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근절시키려고 한다.
14절은 하나님이 유대인의 남은 지를 보호하신다고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을 때 “독수리의 날개로“ 업었었다(출 19:4).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들을 돌보시기를 마치 어미 독수리가 그 알을 품듯 하셨다(신 32:11-12). 이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것은 “독수리의 날개치는“ 격이었다(사 40:31). 하나님은 그의 믿는 남은 자를 사단이 뚫을 수없도록 보호할 특별한 장소로 데려가신다(6절).
사단은 유대인을 시험하기 위하여 “강 같은 물“을 사용하는데(15절) 이것은 아마도 이방인의 박해를 상징하는 듯하다. 시편 124편을 주의깊게 읽어 보라. 이 시는 물론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때 환란 중에 있는 그들이 부른 노래일 것이다(사 26:20-27:13 참조).
다니엘 11장 41절은 사단에 의해 영감받은 짐승이 환란의 중반에 유대인을 박해하기 시작하면 유대인들은 에돔, 모압, 암몬에 있는 피난처들로 도망할 것임을 가리킨다. 이 지역이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굴되었는데, 그들은 이스라엘의 완전한 피난처로 바위를 뚫어서 세운 성들을 찾아냈다. 마태복음 24장 16-21절의 도망하는 유대인은 환란의 마지막 삼 년 반 동안 거기서 안전과 평화를 찾을 것인데, 이 시기는 “대환란“이라고 불리우는 기간이다.
이중의 전쟁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 하나님은 믿지 않는 세상에 대항하여 전쟁하고 계시며, 사단은 짐승을 통하여 성도들과 전쟁을 하고 있다(13:7). 이 시기는 얼마나 고통과 비극의 기간일 것인가 ! 예수님에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마 24:22)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택하신 자들(믿는 유대인들)을 위하여이 날들이 감해질 것이다.
본 장에서 배울 수 있는 몇 가지 실제적인 교훈들이 있다.
사단은 성도들과 전쟁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서는 그를 이길 수가 없다.
사단은 형제들을 참소하는 자이다. 성도들의 죄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사단이 필요로 하는 모든 논쟁거리를 그에게 제공한다. 우리에게는 그리스도 안에 변호자가 계심을 하나님께 감사드리자 !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그리스도는 우리를 깨끗케 하시고 사단을 잠잠케 하신다.
성도들을 참소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만일 우리가 참소한다면 이는 우리가 주님의 편에 있지 않고 사단의 편에 있는 셈이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우리는 유대인들을 반대하는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하겠다. 이들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이며 이스라엘이 아니었더라면 구세주나 성경이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이스라엘을 사랑해야만 하며,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고 우리의 유대인 친구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도록 힘써야만 한다."
계 13:1-10
▣ 짐승과 적그리스도-요한계시록 13장-
본 장은 우리에게 두 짐승을 소개한다. “짐승“이란 말은 그것들이 동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이들은 동물과 같은 식욕과 능력을 가진 산 인격체들이다. 이 구절들은 “사단의 삼위일체“ 곧 사단. 짐승(적그리스도), 거짓 예언자를 제시한다.
1. 적그리스도-바다에서 나온 짐승(13:1-10)
1절은 이렇게 읽을 수있다. “그리고 그(사단, 12:17)가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 바다는 이방나라들을 상징하며(17:15), 바다의 모래도 마찬가지이다(20:8). 사단은 민족들로부터 “초인“(超人)을 불러내며 세상에 그 본성을 드러낸다. 지금까지 적그리스도는 이스라엘의 친구로 평화롭게 활동하고 있었다.
그는 삼 년 반 전에 유대인들과 언약을 맺기를(단 9:27), 그가 조종하는 유럽연맹을 보호하기로 그들에게 약속한다. 그러나, 이제 이 세상 통치자는 그의 사탄적 잔혹함을 드러내야 했다. 머리, 뿔, 면류관에 대해서는 17장 10-12절을 참조하라.
다니엘서 7장에 나오는 그의 예언을 참고로 한다면 이 짐승을 설명하는 데에 세 가지 동물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 장을 주의깊게 읽자. 네 짐승들은 계속되는 네 제국, 즉 바벨론(사자), 메대-바사(곰), 그리이스(표범), 적그리스도의 마지막 왕국(무서운 네번째 짐승)을 상징한다.
다니엘 7장 8절의 “작은 뿔“은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적그리스도 곧 짐승을 말한다. 요한은 이 동물들의 순서를 뒤에서부터 보았는데 그것은 그가 과거를 회고하는 입장에서 보고 있기 때문이었다. 다니엘은 앞을 내다보고 있었다. 달리 말하자면 짐승의 왕국이 이 왕국들을 계승해 갈 것이며, 그 왕국이 바로 부활한 로마 제국인 것이다.
짐승은 누구인가? 성경 학자들은 요한계시록 13장과 17장에 나오는 상징들을 달리 해석해 왔다. 그가 상처를 입은 것에 대하여 세 번이나 언급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13:3/13:12/13:14). 이것은 아마도 이 짐승이 죽임을 당하였고 죽은 자들로부터 다시 살아날 것임을 제시하는 듯하다. 11장 7절과 17장 8절에 의하면 짐승이 무저갱에서 올라오는데, 이는 물론 부활을 말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짐승이 죽은 자로부터 부활한 유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짐승과 유다는 똑같이 “멸망의 자식“이라고 불리워진다(요 17:12/살후 2:3). 유다는 요한복음 6장 70절에서 “마귀“라고 불리워진다. 그가 누구이든지 간에 우리는 짐승이 사단의 초인(超人), 곧 그리스도의 탈을 쓴 자임을 안다. 온 세상은 짐승을 찬양할 것이며 사단을 예배할 것이고(4절), 사단이 언제나 갈망했던 것을 추구할 것이다(사 14장).
이 지점에 이르기까지 짐승은 유럽 연맹의 머리로서 로마 교회와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서 일해 왔다는 것을 명심하자(계 17장). 그는 로마 제도에 복종하는 것처럼 가장할 것이며 자기의 정복지를 더 늘리기 위해 교회를 이용할 것이다. 환란의 중반 쯤에 애굽과 러시아가 팔레스틴을 침략할 것이며(겔 37-38장), 짐승은 유대인들을 보호하려고 밀어닥칠 것이다. 짐승이 이스라엘에 도착하면 러시아가 하나님께 패배당한 것을 보고 짐승은 점령하기로 결심할 것이다.
그는 이 시점에서 배교한 교회를(계 17장의 음녀) 멸망시킬 것이며 스스로 세상의 통치자로 나타낼 것이다. 사단은 그에게 이적을 행할 능력을 줄 것이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믿지 않은 세상에 “완고한 망상“을 문득 떠오르게 하실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것이며 “거짓말장이“인 적그리스도를 영접할 것이다 ! 짐승은 하늘의 교회를 모독할 것이며 땅에 거하는 믿는 유대인 남은 자를 박해할 것이다. 우리가 요한계시록 11장에서 보았듯이 이 지점에서 그는 또한 두 증인들을 살해할 것이며, 이들은 삼 년반 후에 죽은 자로부터 부활할 것이다."
계 13:11-18
2. 거짓 선지자-땅에서 올라온 짐승(13:11-18)
사단도 삼위일체로 존재한다(19-20절). 사단은 성부로 가장하고 짐승은 구세주이신 성자로 표방하며 거짓 선지자는 성령으로 가장한다. 이 둘째 짐승은 이스라엘을 말하는 듯한 “그 땅“에서 출현한다. 그는 유대인인 듯하다. 다니엘 9장 26절은 적그리스도가 로마 시민권을 획득할 것으로 말한다. 그런데 적그리스도는 세상을 그에게로 이끌기 위해 조력자를 필요로 할 것인데, 이 조력자는 거짓 선지자일 것이다.
이 거짓 선지자는 평화와 우호를 뜻하는 “새끼 양 같은 뿔들“을 가지지만 활에는 면류관(권위)이 없다. 사단은 그에게 처음 짐승에게 준 그런 능력을 주지만 그의 임무는 짐승을 영화롭게 하여 세상으로 그를 따르고 숭배하도록 하는 일이었다. 이와 비슷한 국면으로는 다니엘 3장을 읽자.
거짓 선지자는 하늘로부터 불을 땅에 내리게 함으로써 두 증인이 행하는 기적들을 따라할 것이다(11:5/13:13). 이것이 데살로니가후서 2장 9절에 있는 바울의 예언과 마태복음 24장 24절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예언을 성취할 것이다.
거짓 선지자는 짐승의 우상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마태복음 24장 15절, 다니엘 11장 45절과 데살로니가후서 2장 4절에서 찾아볼 수 있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다. 이 즈음에 예루살렘에는 회복된 유대인의 성전이 있게 되며 짐승은 이 우상을 거기에 세워 둘 것이다. 놀랄 만한 일은 이 우상이 살아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대단히 잘 말할 것이며 크게 감명을 끼칠 것이다. 5절은 짐승과 그의 우상이 하늘을 향하여 “큰“ 말과 참람된 말을 할 것이라고 한다.
세계 종교가 거짓 선지자의 유일한 사역만은 아니다. 그는 또한 범세계적인 경제적 통제력을 수립할 것이다. 십 사만 사천 인이 하나님 아버지의 표를 그들의 이마에 받게 되듯이 짐승의 추종자들도 그의 표를 이마에, 또는 오른 손에 받게될 것이다. 이 표가 그들로 하여금 사고 파는 일을 가능하게 한다. 짐승을 따르지 않은 사람들과 그의 표(그의 이름)를 받지 못한 사람들은 크게 고난을 당할 것이다(20:4 참조).
사단은 이제 그가 늘 원하였던 바로 그것을 갖게 될 것이다. 즉, 세상이 그를 예배할 것이며 그는 세상의 나라들을 지배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옥의 티라면“ 하늘에서 그리스도가 통치하고 계시며, 어느 날 그 왕국이 땅에 세워지게 된다는 것이다. 사단은 땅에 있는 하나님의 성도들에게 그의 분노를 터뜨릴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그리스도와 하늘에 있는 성도들을 손댈 수가 없기 때문이다.
17-18절은 많은 억측을 일으켜 왔다. 짐승의 수, 666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로마의 숫자를 앞에서부터 하나씩 차례로 여섯 개를 더하면 666이 된다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다(Ⅰ=1, Ⅴ=5, Ⅹ=10, L=50, C=100, D=500). 이것은 물론 로마 제국의 부활을 뜻하지 짐승에 관해서 무엇을 말해 주는 것이 아니다.
느부갓네살의 형상과 거인 골리앗이 6이란 숫자와 동일시되는데(단 3:1/삼상 17:4-7), 이것은 세상의 눈들이 짐승을 “초인“(超人)으로 볼 것임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로마 숫자와 마찬가지로 히브리어나 헬라어도 문자로 숫자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고 있다. 헬라어로 “예수“는 888에 해당된다. 그러나, 숫자와 문자를 짜맞추어서 하나의 이름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 것은 쓸데 없는 일이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알고 있다. 6을 사람의 수이다. 사람은 여섯째 날에 창조되었으며 6일 동안 일하도록 되어 있었다. 하루의 시간은 6으로 나누어지며(4X6=24), 달(月)의 수도 그렇고(2X6= 12), 일 분도 그렇다(6X10=60). 히브리어 구약 성경은 “사람“을 네 가지 다른 단어들로 나타내며 헬라어 신약은 두 단어로 사용하는데, 합해서 여섯 가지가 된다. 구약에는 뱀과 사자에 대하여 여섯 개의 다른 이름들을 가지고 있는데, 물론 이들은 둘 다 사단을 상징한다.
역사는 “6“이란 숫자가 동방의 밀의 종교에 사용되었다는 점을 우리에게 말해 준다. 그렇다면 “666“이란 숫자는 그리스도와 상관없이 사람이 이를 수 있는 지고(至高) 인간인 적그리스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겠다. 그는 사단의 “초인“(超人)이며 사단의 거짓 그리스도이다. 일곱은 완전의 수이며, 사단은 이수에 도달할 수가 없다."
계 14:1-5
▣ 추수와 포도주-요한계시록 14장-
우리는 본 장에서 환란의 후반부와 환란이 끝난 직후에 일어날 사건들을 내다보는 일련의 환상을 대하게 된다. 하나님은 여기서 요한계시록에 펼쳐져 있는 바의 “전경“ 곧 요약을 보여 주신다. 예상되는 사건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1. 왕국의 설립(14:1-5)
이 광경이 하늘에서 벌어지는 것인지(히 12:22-23 에 오는 하늘의 시온) 또는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인지(시 2:6에 나오는 문자 그대로의 시온 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아마도 임하게 될 왕국의 모습은 지상의 장면인 듯하다.
한 가지 예로 2절에서 요한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데, 이것은 그가 이 땅에 있음을 암시한다. “새 노래“는 새로운 경험이 있다는 뜻이다. 이들은 환란을 통과하고서 이제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하늘의 장면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지상에 임할 왕국을 예상케 한다. 3절은 교회(장로들)가 지상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한다는 뜻이며 네 생물도 거기 있을 것이다.
십 사만 사천의 특성이 이제 설명된다.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라는 말과 “정절“이라는 말은 영적인 의미로 받아 들여져야 하지 육적으로 받아 들여져서는 안 된다. 그 날에 땅에 거하는 거민들의 죄는 영적인 간음일 것이다(14:8/약 4:4/출 34:15).
짐승의 이름이 아닌 성부의 이름으로 표를 받은 이 믿는 유대인들은 영적으로 구별되며, 그리스도께 온전히 헌신할 것이다. 짐승을 예배하는 대신 이들은 어린 양을 따른다. 이들은 유대 왕국의 핵심이 될 것이며 다가올 추수의 “처음 익은 열매“가 될 것이다."
계 14:6-13
2. 진노의 대접을 쏟아부음(14:6-13)
이제 소식을 전하는 세 천사가 보이고, 각각은 특별한 사항을 알린다.
영원한 복음(6-7절)-오늘날 하나님은 그의 멧세지를 전하는 데에 사람들을 사용하시지만 심판의 마지막 기간에는 천사들을 사용하실 것이다. “영원한 복음“은 하나님을 창조주로서 제시하지 구세주로서 제시하지는 않으며, 심판이 다가오고 있음을 사람들에게 경고한다.
이 복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고 사람들을 초청하나, 짐승과 사단을 초청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높이는 모든 사람들은 구원받을 것이라는 암시이다. 슬프게도 사람들은 피조물을 경배하고 섬기면서도 창조주를 경배하고 섬기지는 않는다. 이것은 사단에게 속은 세상을 향해 부르시는 하나님의 최종적 부르심이다.
바벨론의 멸망(8절)-이 일은 이곳과 16장 18-19절에서 예상되기는 하지만 17장과 18장에 나온다. 바벨론은 여기서 로마와 관련되어 있으며, 짐승으로 머리를 삼은 배교한 종교적, 정치적 제도를 말한다. 당신은 이 예언의 성취를 보기 위해 요한계시록 17-18장을 읽고 싶을 것이다(렘 50:14/렘 50:15/렘 50:38/렘 51:7-8 참조).
최후 심판(3-13절)-우리는 심판의 일곱 대접을 통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지는 것을 본다(계 15-18장). 그것은 “섞인 것이 없는“ 것이다. 즉, 어떤 은혜나 자비도 하나님의 진노와 함께 하지는 않을 것이다(합 3:2). 이 천사는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은 누구나 안식이나 구제됨이 없는 영원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세상에 경고한다. 짐승을 따르는 자들의 운명과 어린 양을 따르는 자들의 운명 사이에는 현저한 대조점이 있는데, 그것은 믿는 자들이 그들의 수고로부터 안식하게 될 것이며 축복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적그리스도와 더불어 삼 년 반 동안 왕노릇하는 것보다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1,000년 동안 왕노릇하는 것이 더 좋은 일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해서 12절은 시련을 통과해야 할 성도들의 입장에서 “인내“를 권유하고 있다(눅 21:19 참조).
13절은 분명히 환란의 성도들을 말하는 것이지만 오늘날의 신자들에게 적용해도 물론 좋을 것이다. 세상은 죽음을 저주로 보며 구원받지 못한 자에게는 죽음이 저주이지만 그리스도인에게는 그것이 하나의 축복이다. 그리스도인은 안식과 상급을 경험할 것이지만 불신자들은 영원한 고통과 모든 것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계 14:14-20
3. 아마겟돈 전쟁(14:14-20)
요한은 흰 구름을 타고 땅을 추수하러 낫을 가지고 오시는 그리스도를 본다. 이것은 심판을 상징한다. 그가 육신을 입고 오셨을 때 그는 씨 뿌리는 자로 오셨으나, 사람들은 말씀의 씨를 원하지 않았다(마 13:3-23). 그 대신 사람들은 사단의 거짓말을 받아 들였고 이제 그리스도는 추수하시는 분, 곧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으로 오셔야 한다. “땅의 곡식이 다 익었음이로다 !“는 말은 둘째 천사를 부른다. 하나님은 심판하실 정확한 때를 아신다. 그는 불법의 씨가 무르익기를 애써 기다리신다(약 1:14-15/창 15:16). 이것은 아마겟돈 전쟁의 전조이다(욜 3:11-16 참조).
이 지점에서 우리는 아마겟돈 전쟁으로 이끌어 가는 사건들을 복습해 보는 것이 좋겠다. 환란의 전반부 동안에 짐승이 유대인과 더불어 사역할 때 러시아와 애굽이 이스라엘을 공격한다. 짐승은 유대인과 언약을 지키기 위하여 팔레스틴으로 갈 것을 강요받는다. 하나님은 러시아를 패배시키고 짐승은 애굽을 패배시킨다. 그래서 두 원수들은 패전의 슬픔을 안고서 본국으로 돌아간다.
짐승은 자신을 세상 통치자라 자처하고서 예루살렘에서 통치한다. 그러나, 러시아와 그 동맹국들은 짐승에 대항하여 반역할 것을 계속 계획한다. 바벨론이 멸망한 후에 짐승의 원수들은 공격할 기회를 얻게 된다. 환란의 후 삼 년반 동안에는 짐승과 싸우기 위해 팔레스틴으로 향하는 군대의 이동이 있을 것이다(16:13-16 참조).
드와이트 펜테코스트(Dwight Pentecost)박사는 “전쟁“이란 말이 “출진“(出陣)으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계 16:14 참조). 달리 말하자면, 세계의 군대들이 므깃도에서 격전의 절정을 이룰 “아마겟돈 전쟁“은 군사 행동이라고 할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19장 17-21절은 인자의 징조가 그 때 나타나므로 군대들은 서로 싸우는 것을 그만두고 그 대신 그리스도를 대항할 것이라고 제시한다.
어떤 사람이 포도나무에서 포도송이들을 따는 모습이 나온다. 악한 세상의 제도는 “땅의 포도나무“이며 그리스도는 참 포도나무이시다(요 15장). 이스라엘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포도나무가 되도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열매를 맺도록 심기워졌다(사 5:1-7/시 80:8-16). 비통하게도 이스라엘은 쓴 열매를 맺었다.
사실상 이스라엘은 참 메시야를 거절하고 거짓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써 씁쓸한 결말을 보아야 했다. 이 최후의 전쟁에 관한 추가 자료로는 이사야 66장 1-6절과 요엘 3장을 참조하라.
20절은 무서운 광경을 나타낸다. 피가 예루살렘 성 밖 320km에까지 흐를 것이고 말 굴레에서 지면까지의 높이 만큼의 깊이가 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틀이다(19:15/사 63:1-6 참조).
그렇다면 우리는 본 장에서 앞으로 닥칠 사건에 대한 예언적인 요약을 보게된다. 본 장에는 우리가 배울 몇 가지의 실제적인 교훈들이 있다.사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의 왕국을 지상에 세우실 것이며, 구약의 약속들은 문자 그대로 성취될 것이다.
오늘 하나님의 은혜의 축복을 거절한 사람들은 내일 맞이할 무서운 심판의 위험에 처해 있는 자들이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어 영원한 영광을 누리는 것이 마귀를 위하여 살다 영원히 고통당하는 것보다는 더 좋은 일이다.
세상의 나라들은 오늘날 아마겟돈으로 이끌려가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와 애굽과 아프리카 나라들이 흥왕하는 것을 본다. 우리는 또한 장차 나타날 유럽 연맹도 본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최종적인 전쟁은 사단과 그의 동맹국의 처참한 실패로 끝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