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의원 발언에 무엇이 문제인가]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이 지난 "제주 4.3사건" 김일성 관련 발언과 요사이 "김구선생 비하발언" 등으로 논란과 함께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는 움직임과 김재원 최고위원 또한 전광훈 목사와의 5.18발언 등으로 당 지도부가 김기현 당대표의 미지근한 태도와 함께 어수선하다.
태 의원은 지난 2월1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을 위해 제주를 방문, 첫일정으로 제주 호국원을 찾아 참배했었다.
태 의원은 참배 후 방명록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순국선열들과 호국 영령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다음 일정으로 태 의원은 제주 4·3 사건으로 희생된 민간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했다.
태 의원은 4.3사건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고 향을 올리며 "4.3사건은 명백히 김씨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며 "김씨 정권에 몸담다 귀순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희생자들에게 무릎꿇고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태 의원은 4.3희생자 분들의 위패를 바라보며 "다시금 분단의 아픔을 느끼게 되었다"며 "이같은 비극이 없도록 자유 통일대한민국을 이루기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4.3사건은 "남로당 제주도당의 결정으로 일어났다."며 "공산당의 운영방식을 보아도 김일성의 지시는 명백하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자유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첫 시발점으로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한 제주 4.3사건 관련 단체들은 북한 김일성 지령설이 사장된지 오래된 허위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도 비판에 나섰다. 송재호 의원(제주갑)은 “국민의힘은 또 다시 색깔론으로 국민들을 갈라치고 제주도민의 아픈 상처를 들쑤시는가. 태 의원은 즉각 사죄하라”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긴 말 필요 없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당장 사과하고 태 의원을 징계하라”면서 “태 의원은 (최고위원)후보에서 사퇴하고 의원직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제주 4·3 사건이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고 말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그리고 태영호 최고위원이 김구선생을 모욕했다는 뜻의 뉴스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이러한 근거는 태영호 의원이 지난 구정때 "kbs 역사저널 그날"에서 이승만대통령은 통일정부수립을 반대하고 김구선생은 마지막까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다 암살되었다는 식의 방송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는 북한을 모르고 말하는 생각이라며 그 당시 "김구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것" 이란 역사적 현실을 표현했을 뿐이라고 했다.
"김일성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막고, 공산 정권을 세우기 위해 김구 선생을 이용한 겁니다. 그런 북한의 전략까지 알려줘야 정확한 비교가 되지 않습니까" 라고 꼬집었다.
우사 김규식선생과 백범 김구선생은 1948년 봄 수많은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가지말아야 할 북한의 젊은 김일성이 주도하는 평양으로 "남북지도자연석회의"에 참석하러 떠난다.
이 두분의 뜻은 내란방지와 동족상잔의 전쟁을 막고, 민족끼리 평화통일을 이룩하고자 한 순수한 구국의 일념이었다.
두분의 애국애족의 마음을 높이 인정은 하지만 평양에 도착을 해보니 이미 북의 김일성은 독자적인 헌법을 만들어 놓았고, 또한 김일성을 추종하는 인민군 창설(1948.2.8)과 함께 16만명의 군대를 준비해놓은 상태였다.
평양에 도착한 우사와 백범은 그제서야 뒤늦게 후회를 하고만다. 그야말로 북한정권은 그해 가을에 백범과 우사 즉 남측 지도자들의 박수와 지지 속에서 북한 김일성정권이 출범한 셈이되고 말았다.
김구가 ‘남북한 단독정부’를 반대하고, ‘통일정부’를 외칠 당시 북한에는 ‘행정부’격인 ‘북조선인민위원회’가 조직돼 온갖 사회주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 ‘입법부’ 노릇을 하는 ‘북조선인민회의’도 구성돼 소위 ‘헌법 초안’을 만들었으며 1948년 2월 8일에는 ‘조선인민군’이 이미 창설되었다.
백범은 북한으로 들어가 정치회담을 열었으나 실패한 후 이승만이 주도한 정부수립에 참가하지 않고 중간파의 거두로 있다가 1949년 6월 26일 경교장(京橋莊)에서 육군 포병 소위 안두희(安斗熙)에게 암살당한다.
우사 또한 6.25 전쟁때 자신이 그토록 연합하기를 원했던 북한에 납북되어 납북자 가운데 한사람으로서 그해 12월 북에서 비참한 최후의 죽음을 당하고만다.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태영호의원은 당 최고위원 후보연설로 제주에 갔을때 발언한 김구선생에 대한 내용은 이런 "김구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것" 이란 역사적 현실을 나타냈을 뿐이다.
태영호 최고위원의 발언을 보면, 그는 김구를 모욕하지 않았으며 ‘독립운동가 백범’의 ‘불굴의 정신’ ‘민족 독립에 대한 열정’을 헐뜯은 일도 없다.
다만, 해방 정국에서 ‘정치인 김구’가 ‘민족’ ‘통일’이란 ‘선의’에 따라 행한 일이 결국 소련의 괴뢰였던 ‘북한 정권’에 일종의 정당성 또는 명분을 주는 빌미가 됐다는 점을 지적했을뿐이다.
그러나 요사이 진보성향의 언론(프레시안, 경향신문 등)들을 보면 태영호 최고위원의 발언을 놓고 “이제 아웃이다. 윤리위 징계 전에 최고위원 사퇴부터 해야할 상황”이라고 국민의힘 측 ‘당 핵심 관계자’란 사람의 말을 인용했다. 또 이에 대해 ‘당 지도부의 격앙된 반응’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사실과 달리 민족지도자, 독립운동가를 모욕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소개한 것이다. 이후 이와 관련해서 각종 매체가 하루 사이에 보도한 50여건에 달하는 기사들의 요지는 “태영호가 망언을 했다”는 식이었다.
국민의힘은 당 중앙윤리위원회를 열어 전광훈 목사 관련 실언 등으로 논란을 부른 김재원 최고위원과 함께 태영호 최고위원 역시 징계 대상에 오를 거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태영호 의원의 소신있는 발언에 무엇이 문제인가~
-靑松愚民 松軒-
첫댓글 거대 야당의 횡포를 보며 닥아오는 총선에선 소신있는 선택으로 인간쓰레기 정치인들 싹쓸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송헌 선배님~
안녕하시지요?
일기가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 하시지요?
건강이 제일입니다.
잘 챙겨 가시길요~👌🎶
태영호 팔언을 가지고 야당놈들의 목소리에 편승해 국힘당이 징개안이 제출 되었다 듣습니다!
태영호 의원이 바른말 한 것을 징개를 한다는 것은 반대합니다!
따지고 보면 문제는 안해도 될 말을 무분별하게 한 김재원 최고도 어떻게 보면 바른말 한거지요!
야당년놈들이 흔드는 되로 놀아 나는 것은 정말 문제입니다~^^
충~성!
송헌 선생님, 반갑습니다.
역사를 사실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민주주의가 아니지요...?
진정한 역사가 자라나는 새싹들의 교훈이 될수있도록, 바르게 기술하고, 왜곡 되지않고,
애국,애족의 국가관을 기를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지도자의 덕목이라 생각해봅니다.
늘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