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 수요일
문 밖으로 살그머니 걸어나가는 죄
성경읽기 : 시편 23-25; 사도행전 21:18-40
새찬송가 : 274(통332)
오늘의 성경말씀 : 잠언 28:13-18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언 28:13)
우리집 개 윈스턴은 신발을 물어 뜯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끔 음흉한 작전을 벌입니다. 우리는 그 작전을 ‘살그머니 걸어나가기’라고 부릅니다. 윈스턴은 버려지고 방치된 신발을 발견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그 방향으로 슬슬 걸어가서 그것을 물고는 계속 그냥 걸어갑니다. ‘살그머니’ 여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듯이 걷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면 문 밖으로 나갑니다. “엄마, 윈스턴이 방금 엄마 신발을 물고 ‘살그머니 걸어서’ 문 밖으로 나갔어요.”
분명히 우리도 죄를 짓고는 하나님 앞을 지나 “살그머니 걸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모르실 거라고 생각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도 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괜찮다고 우리 자신을 합리화합니다. 하지만 윈스턴이 그랬듯이, 우리는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선택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는다는 사실 말입니다.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처럼, 우리는 죄가 부끄러워서 숨으려 하거나 (창세기 3:10), 죄를 짓지 않은 것처럼 행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아주 다른 행동을 하라고, 하나님 앞으로 달려가 그분의 자비와 용서를 구하라고 권고합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고 잠언 28장 13절은 말합니다.
우리는 죄를 짓고 “살그머니 걸어나가면서” 아무도 알아차리지 않기를 바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것을 우리 자신에게, 하나님께,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친구에게 사실대로 말할 때, 우리는 비밀스러운 죄로 인한 죄의식과 수치심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요한1서 1:9).
당신은 죄를 짓고 때때로 “살그머니 걸어 나가고” 싶은 유혹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장벽들이 죄를 고백하지 못하게 막고 있습니까?
하나님 아버지, 제가 죄를 짓고 끝내지 않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주님과 다른 이들에게 진실을 말할 때, 주님께서 자비와 용서를 베푸신다는 것을 확신하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