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를 이용해 광명헌에 농작물을 돌보러 갔었다.
여가를 내어 주변 산길을 산책하고 집에 왔는데
최근에 새로 만든 수세식 화장실 환기창을 덮는 비닐사이로 말벌이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상황을 살피려 조심스럽게 손으로 비닐을 들어올리는 순간
말벌 한 마리가 손등을 스치며 날아 올랐다.
앗차 ~! 손등에 벌침을 놓고 날아간 것이다.
일단 벌침이 박혀있나 살펴보니 침 흔적만 있었다
침이 박혀있다면 카드 등으로 긁어 빼낼 요량이었음 ~^^
식초나 구연산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다행이도 자주 사용하던 3M갈색 종이 반창고
(피내침용으로 상시 휴대하고 있는 1/2인치 부직포 반창고)를 붙여 주었다.
종이반창고는 작은상처나 빈데, 벌레물린데, 뾰루지 난데,
거의 만능으로 애용하는 간이 응급용 위생테이프다.
이튿 날 서울로 상경한 후 샤워를 하고서 무심코 반창고를 떼고서 지내다 보니 점차 손등이 부어 올랐다.
벌에 쏘였을 때 시일이 경과한 후에 봉독이 위세를 부린다는 이야기도 생각났다.
그래서 자료들을 검색해보니, 더농부나 봉침을 하는 한의원들 자료가 있어 살펴보았다.
그리고 광명건강카페에 별티님이 올린 글을 보니 왕고들배기즙액이 특효라고 한다.
바로가기 http://m.cafe.daum.net/kmmedi/Hf8D/31?svc=cafeapp
다음에 시골에 갈때는 지천에 깔린 왕고들배기도 체험 할 기회를 가져 그 효능을 확인해 봐야 겠다.
♧ '양지'와 '중저' 사이에 약간 함몰된 곳이 바로 벌이 쏘고간 자리임
그 벌도 광명회원인가 ?^^
시골에서 지내다 보면 벌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벌이 날며 웅웅거릴때마다 좋은 자리에 침을 놓아달라고 농담을 하곤했었다.
이번에도 손 등 삼초경의 요혈에 침을 놓아주어서인지 피곤도 덜하고 속이 편안해진 거 같다.
♠ 왕고들배기 풀 ~~
들에 지천으로 깔린 왕고들배기 풀 끝부분을 잘라내면 즙액을 쉽게 체취할 수 있다.
즙액을 환처에 바르면 훨씬 쉬워진다고 한다.
광명건강 관련페이지에서 보면 거미가 벌에 쏘여 위급해진 상황을
고들배기 즙액으로 모면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바로가기
들에 핀 왕고들배기
야산에 올라 파릇파릇 봄의 기운을 받으니 이또한 행복이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