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진달래 ,들에는 온갖 꽃들이 피고 밀양장터는 시끌벅적하고 봄은 어느덧 소리없이 왔네요 장날이라서 일찍길을 나섰어요 전날 장날에 가서 팔물건을 챙겨서 새벽에 길을 나서고 팔고 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다행이 일찍 팔면 다행이면서 같이 동행한 이웃분들이 팔지못하면 버스 시간까지 서로 기다려주고
준비한 것을 다 팔면 파마도 하시고 ,찬거리와 점심은 보리밥,칼국수,유명한 돼지국밥등 나들이겸 필요한것을 구입해서 버스을 타고 가시는 발걸음이 가볍게 보입니다,
냉이,산초,고사리,민들레,취나물,머위잎,가시오가피순 제법 많이 해오신것 같네요
넘 어린 두릅이네요
취나물
올망쫄망 비닐봉지에 담아와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어요
울동네 두릅
제일 좋아하는 엄나무순 윗집아저씨 모르고 땄어요 |
출처: 밀양 구배기 된장 원문보기 글쓴이: 구배기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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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나무순 전 먹어봤어요. 맛이 어떠냐고 물으시니...
다시 음미하며 먹어 보아야 할 듯.
두릅보다 더 향기롭다고 기억되네요.
엄나무순, 옻나무순, 두릅순이 맛이 좋고 건강에도 좋다고해요.
겨우내 꼭꼭 숨어 싹틔우려고 애쓰다 나온 새순을 따려면 미안한 마음이...
두릎순만 두어번 따 보았네요.
할머니들이 쪽찐머리를 하고 계시네요...장날.먼 기억을 더듬게 하네요
생활의 고단함이 있으시련만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요...
장날....그리운 풍경이네요..어릴적 할머니 손잡고 장에가서 콩팔던 생각나네요....그래서 할머님들이 가지고오신 나물 보면 사야한다는 생각을해요.그러면서 어여 팔고 가시라고 추운데 빨리들어가세요...그러고 옵니다...울할머니 생각나서..
장날 풍경이 넘 그립네요ㅓ..심심하면 장구경 많이 다녀요...어머나 벌써 고사리가 나왔어요...두릅도 엄나무순도,,초고추장에 찍어 먹음 맛있겠어요...
우린 벌써 고사리 3번 삶았어요....두릅도 피고....이번 4월정모에 오세요. 고사리꺽으러...
와! 맛있겠다. 나도 요즈음 가방에 꼭 칼과 주머니를 가지고 다닙니다. 길 가다가 나물 캐고.. 오늘은 머위 잎과 봄동 몇 잎과 그 뭐드라 , 돗나물 야생 시금치 합쳐서 겉젖이로... 근데 참 힘들어요.
이모님....변함없이 부지런하셔요. 머위잎 인월장날인 어제 택배로 부쳐 달라고 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