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진악산 산행후에 서둘러서 대전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오후1시30분
잠시 의자에서 졸다가 일어나니 오후2시...
마눌님에게 캠핑 장보기를 부탁하고 같이 가까운 홈플러스에 들려서 캠핑장보기를 하고...
다시 집에와서 상추,마늘등을 씻고,캠핑 장비등을 오랜만에 꺼내서 차량에 실으니 저녁05시30분이 넘었네요...
같이 가는 고교동창생들(광주,서울에서 3명) 점검하고 대전에서 출발하는 회사동료들 챙기고...바쁘다 바뻐...
바로 캠핑 예정지인 충남 금산군 부리면 신촌리로 구르마를 달렸습니다...
이미 도착한 친구들은 낚시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이어서 도착한 회사동료들과 캠핑참가자들은 화롯대의 자리를 마련하고 본격 캠핑에 들어갔네요...
숯불과 까스렌지등으로 삼겹살을 열심히 구워서 먹는데...사가지고 온 돼지고기가 참으로 맛있습니다...
그런데 한친구가 자기는 육고기 먹으면 안된다고 다른거 준비된거 없냐고 하는데...난감데쓰...으~~~~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중오님,신윤식님,유선일님,김준태님,정종민님,이청한님...조현수님은 빠졌네요...

서울에서 온 김준태 친구....
오늘은 불담당인지 연신 화롯대에 불쏘시개들을 집어 넣고...

육고기 못먹는다는 정종민친구...미안허이...다음부터 자기것은 자기가 챙겨...

그리고 슬쩍 살인미소 날리는 저...

빨리 취침하신 분도 계시고 새벽2시가 넘어서 까지 담소를 나누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는 야전침대에 침낭만으로 따뜻하게 잘 자고....
이른 아침에 부지런히 장비 철수 시키고...아침 식사를 위해서....

솥단지 걸고...라면 투하

오늘은 쪼그려 앉아서 동냥치버젼으로 아침 식사를...

그리고는 바로 옆 오토캠핑장에서 열리는 제10회 금산 느재 산악마라톤대회장에서 큰거(??) 해결하고...
여유로운 마음에 대회 배번호 들고 복잡한 포즈 취해보고....설정샷

제대로 달리기 복장 갖춰서...
대회장에서 오늘 같이 달리시는 ARDF계의 국가대표 DS3EXT김덕기님을 만나뵙고...
이분은 70대후반이신 아버님이 마라톤풀코스 279회 완주 기록을 가지고 계시는데...
오늘도 같이 동반주를 하시다고 하더군요....일년에 100회이상 풀코스를 달린 년도도 있으시다고...대단해요....

출발점에서 영호형님과 즐거운 시간도 가져보고요...

우리 우마클에 해성처럼 나타나신 박성곤님과 영호형님의 사진도 남깁니다...

어대회 시작과 동시에 맨먼저 앞에 선 흑형들이 용수철처럼 튀어나가고....

ㅋㅋㅋ...영호형님은 전마협 홍보대사에게 작업중이신가....

처음이라 상당히 여유로운 손재규회원님...

오늘도 공포의 썩소를 날리면서 여유로운척 하지만...
오늘의 코스를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지만 제법 뛰어본 상태이기 때문에 코스의 두려움을 알기에 속으로는 많이 겁이 나지만...
카메라 앞이라고 미소 날려주고...

출발과 동시에 다리를 건너고...논길을 뛰다가...갑자기 나타난 언덕...걷기도 힘든길을 뛰어서 갈려니 으~~~
많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걷고...하지만 오늘의 목표가 걷지 않고 뛰기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천천히 뛰어서 고개를 넘어서 어재리에 도착...
여기에서 5km는 반환해서 돌아가고 18km는 계속 산쪽으로 달립니다...
그리고 다시 뜨거운 평지를 달리다가 나타난 공포의 언덕길 약 5km정도 되는 코스...
비포장과 빨래판포장이 되어 있는 길을 계속 뛰어서 올라가다가 앞에서 사람들이 '와'하는 함성에
혼비백산 사람들속을 달리는 고라니 한마리...고라니가 내옆을 스치고 숲속으로 사라져 버리네요...
몇변의 급수를 하고 계~~~~속 이어지는 언덕길을 천천히 천천히 뛰어서 임도의 가장 높은 곳에 도착해서
자원봉사 여학생과 같이 기념 인증샷도 남기고....
다른분들은 콜라도 마셨다는데...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아니면 발견을 못한 것인지...물만 마시고는 이젠 하산길...
이제부터는 한동안 언덕길 없는 코스....한동안 쭉~~~~~내림길을 뛰다가...
어재리를 통과하고 다시 나타난 공포의 언덕길....거길 넘으니 이젠 언덕이 없지만...

금강변의 캠핑 베이스캠프옆을 처음 지나가시는 영호형님...
항상 그렇지만...힘차게 잘도 달리십니다...화이팅...

두번째로 나타나신 안재홍회원님....
노령이시지만 역시나 힘차게 잘도 달리시네요....

한분이 더 지나가셨는데...찍사가 잘 몰라서 그냥 패스하시고...
이어서 나타난 힘든 표정이 역력해서 얼굴을 쳐들고 뛰는 저....ㅋㅋㅋ

정확히 18km....시간은 2시간08분 40초...
기록은 만족하진 않지만 걷지 않고 뛰었기에 나름 만족합니다...

긴 언덕길과 뜨거운 6월의 햇빛이 있기에 잔인한 코스이지만...
호젓한 산길을 슬슬 달리는 맛도 있는 즐거운 코스입니다...

달리기 주자중에 거의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손재규회원님...많이 지쳐보이시네요...그래도 화이팅...

저는 돌아와서 금강에 들어가서 간단히 씻다가 괜찮아 보이는 돌을 하나 들고 나왔네요...
늦게 일어나서 아점을 먹은 친구들이 간다고 해서 들고나온 돌을 손에 들고 친구들 기념샷...
사진찍기 싫어하는 현수친구는 오늘도 모자에 썬글라스를 끼고 쌩까는 얼굴로 다른곳을 응시하고...그러지 마~~~

하룻밤을 같이 한 친구들과 회사동료들이 인사를 나누고 헤어집니다...

대회 출발전에 슬슬 먼저 출발해서 여기저기 유람하다가 늦게 도착한 이청한회원님...

그리고는 올해도 어김없이 금강변에 있는 적벽강가든에 들려서 어죽 한그릇씩....
사진에 보이는 애들 목욕탕만한 것이 우리들의 어죽 식사...배식시작

그런데 여기에서 갑자기....박성곤회원님이 식사중에 속이 안좋으신지 화장실 가다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하지만 바로 뒷자리에 의사분들이 계셔서 응급처치후 의식이 돌아오시고...한참을 누워계시고...
박성곤회원님은 식사후에 도착한 119앰블런스 타고 병원으로...
우리들도 각자 헤어져서 귀가....
하지만 저하고 영호형님은 앰블런스 따라서 병원으로....
이것저것 검사후에 이상없으시다고해서 수액 한병 맞으시고 가족들에게 연락하셔서 우리는 철수했네요...
집에 도착해서 다시 캠핑 장비 정리하고 씻고 하는데 근3시간이 넘게 했네요...휴~~~힘들어요...
그리고 밤에 여유가 있어서 물속에서 주워 온 평원석 한점 쳐다보고....물 뿌리면 더 멋집니다...

마지막으로 배번호와 완주메달을 찍고...대회를 정리합니다...

토요일...진악산 등산...그리고 금강변 캠핑...
일요일...캠핑,그리고 산악마라톤대회....
역시나 즐겁게 웃고 담소를 나누었고...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달렸던 하루였습니다...
금강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캠핑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있고....
오늘도 주워온 평원석 돌멩이를 보면서 미소 짓는 허약 위현동...총총
첫댓글 즐감 대단하삼~ 산악 마라톤 젬나겠는데요! 구미가 땡깁니다 ㅎ
ㅋㅋㅋ...긴~~~~~아주 긴~~~~~오르막에서 딱 미칩니다...
체력 막강이시네요..ㅎㅎ
감사합니다...더 노력해보겠습니다...
켐핑 & 마라톤 대단하십니다. 멋쟁이,,
일년에 한번은 캠핑과 마라톤을 같이 합니다...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참 덥더군요...으~~~...그리고 긴~~언덕길에서의 허벅지의 압박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