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해선 전철을 타고 울산에 갔습니다.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타고 갑니다. 송정을 지나 오시리아에서 많은사람들이 내려 순옥샘이 앉으시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를 보며 가는데 월내에서 가까이 핵발전소가 보입니다. 핵발전소 근처에서 성업중인 카페와 글랜핑 장소가 보입니다. 월래는 오래전부터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아름답지도 안전하지도 않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울산에 도착해 장례식장으로 가는데 택시기사분이 울산의 현실에 대해 비싼 물가, 노조의 문제점, 타지역으로 이사가는 공장들 등 이것저것 이야기하시며 분노하는 마음을 털어놓으셨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해 장태원선생님과 유가족분들께 인사드리고 사모님을 뵈었습니다. 전립선암으로 8여년 자연치료하셨는데 근감소증이 와 체중이 갑자기 많이 빠지셨다고 합니다. 사모님께서 가족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편안하게 운명하셨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사모님께서 앞으로 우리와 함께 명상하고 싶다고 하시어 월 1~2회정도 하기로 했습니다. 장태원 선생님께서는 꾸준히 공부하시며 농사도 지으시고, 농민운동, 환경운동 등 사회운동 하시어 조문객들도 전국에서 많이 오셨습니다. 장태원선생님 하늘나라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천천히 내쉬고 들이쉽니다.
가슴을 환히 열고 하늘과 하나되어 호흡합니다.
빛의 성자님과 온누리 만물에게 축복을 전합니다.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회복되기를
아픈이들의 고통이 사라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사랑과 자비로 평안하세요 평화_()_
* 우리 마당에 핀 범의귀입니다. 꽃은 작지만 참 예쁘고
귀여운 꽃입니다. 이름부터요 범의귀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