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학술원(회장 김동기)은 2018년 9월 17일(월) 오후
2시,
대한민국학술원 대회의실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학술원 회원 및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제63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거행합니다. 대한민국학술원상은
대한민국학술원이 국내 학술연구 진흥을 위해 세계 정상 수준의 우수하고 독창적인 연구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1955년부터 현재까지 총 25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우리 학술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권위 있고 영예로운 상입니다.
올해 수상자는
인문학부문 1명,
사회과학부문 1명, 자연과학기초부문 2명, 자연과학응용부문 2명으로 모두
6명이며,
주요 업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문학부문 수상자인
이민행 연세대 교수는 독어학 및 언어학 분야의 선도적인 학자로서, 독어학에 대규모 코퍼스
분석과 같은 최신 연구기법을 도입함으로써 언어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사회과학부문 수상자인
김병연 서울대 교수는 북한경제 분야의 최고 전문가의 한 사람으로서, 추리적․단편적으로 연구되던
북한경제를 객관적이고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정확한 북한경제의 실상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기여했습니다.
자연과학기초부문 수상자인 금종해 고등과학원 교수는 대수기하학 분야의
석학으로, 동 분야의 이십 년 묵은 난제인‘K3 곡면의 사교
유한대칭군의 분류 문제’를 해결하여 국내수학의 연구수준을 한 단계 높였으며, 이상열 경상대 교수는
식물체의 환경스트레스 면역연구에 매진하여 페록시레독신 효소의 기능을 규명함으로써 유용작물의 생산성 증진 등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자연과학응용부문 수상자인 안종현 연세대 교수는 나노소재의 발전을 주도하는
석학으로, 플렉시블 그래핀 터치 패널, 단결정 실리콘 박막
기술을 개발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실적을 쌓았으며,
최도일 서울대 교수는 식물 유전체 연구에 전념하여 가지과 작물의 표준
유전체 정보를 구축하고 고추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성하는 등 유전체 기반 육종기술 개발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 날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메달, 그리고 부상으로 각각
상금 5천만원을 수여합니다. 또한,
시상식에 참석하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각 분야의 연구에
정진하여 탁월한 업적을 이룬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우리나라 학문 발전과 후학양성에 있어 대한민국학술원의 역할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