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으면 바로 엽서가 돼요!”... 겨울 감성 200% 충전하는 '숨은 설경 명소'
강원도 인제 숨은 겨울 명소
비밀의 정원 설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이 되면 강원도는 한 폭의 설경 그림으로 변합니다. 그중에서도 인제는 자연이 빚어낸 순백의 아름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숨은 겨울 여행지입니다.
울창한 산과 맑은 계곡, 고즈넉한 사찰에 눈이 내려앉아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곳은 겨울철 꼭 한 번 방문해 봐야 할 곳입니다.
특히 비밀의 정원, 백담사, 그리고 방동계곡은 인제의 겨울을 가장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힙니다. 순백의 세상이 펼쳐지는 계절 속에서도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설경 여행을 꿈꾼다면, 지금부터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비밀의 정원
겨울이 온 비밀의 정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밀의 정원은 이름만 들어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인제의 숨겨진 명소입니다. 겨울이 되면 이곳은 나무마다 눈꽃이 피고, 숲길은 하얀 눈으로 뒤덮여 동화 속 겨울 정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나지막한 언덕과 아기자기한 산책로가 이어진 이곳은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며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비밀의 정원의 매력은 그 고요함과 자연스러움에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면 발밑에 부드러운 눈이 밟히는 소리와 숲속 바람에 실린 나뭇가지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힙니다.
깊은 겨울에 방문하면 마치 자신만을 위한 정원을 발견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산책로를 따라 눈꽃 터널을 걷다 보면 작은 쉼터와 벤치가 있어 잠시 멈춰 앉아 눈 덮인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백담사
백담사 설경 / 사진=백담사
겨울 인제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설악산 깊은 곳에 자리한 백담사입니다. 백담사는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겨울철 눈이 내린 모습은 특히 장관입니다.
설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사찰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처럼 느껴지며, 이곳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마음의 쉼을 제공합니다. 백담사에 도착하려면 용대리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눈 덮인 산길을 따라 도보로 7km를 걸어야 합니다.
산책로는 겨울철 눈으로 덮여 마치 눈밭 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걷는 길 내내 맑은 계곡물이 얼어붙은 모습과 하얗게 쌓인 눈의 조화는 보는 이의 마음까지 맑게 씻어주는 듯합니다.
방동계곡
방동계곡 겨울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제의 자연이 빚어낸 또 하나의 걸작, 방동계곡은 겨울이 되면 완벽한 겨울왕국으로 변합니다. 여름철에는 맑고 시원한 물놀이 장소로 유명한 이 계곡이, 겨울에는 꽁꽁 얼어붙은 얼음과 고드름으로 장식된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계곡으로 들어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얼음으로 뒤덮인 계곡과 주변의 설산입니다. 얼어붙은 계곡 위를 걸어보는 경험은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입니다.
곳곳에 얼어붙은 고드름은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처럼 보이며, 얼음 속에 갇힌 계곡물의 투명함은 맑고 차가운 공기와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방동계곡 빙벽 폭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강원도 인제는 겨울이 되면 그야말로 눈과 얼음이 만든 예술 작품 같은 곳으로 변신합니다. 비밀의 정원에서는 동화 속 같은 고요한 겨울 풍경을, 백담사에서는 마음의 평화를, 그리고 방동계곡에서는 자연이 만들어낸 겨울왕국의 신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춥다는 이유로 따뜻한 실내에만 머물지 말고, 용기를 내어 설경이 펼쳐진 인제의 품속으로 떠나보세요. 눈 덮인 자연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처 아던트뉴스 이경희 기자
첫댓글 설경이 펼쳐진 인제는
쉼과 즐거움으로 아름다운 감동을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