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산에 단을 쌓았으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대로 철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돌로 만든 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와 화목제를 그 위에 드렸으며......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유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 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산 앞에, 절반은 에발산 앞에 섰으니 이는 이왕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한대로 함이라"
에발산은 선악나무, 저주, 율법, 죽음, 민둥산을 의미합니다. 에발산에서는 저주를 선포합니다.
그리심산은 생명나무, 축복, 복음, 부활, 푸른산을 의미합니다. 그리심산에서는 축복을 선포합니다. 두 산의 중간에 언약궤가 있습니다.
번제로 말미암아 화목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번제는 첫번째 제사입니다.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을 때는 다듬지 않은 새돌로 단을 쌓습니다.
번제는 육을 제거하는 것, 자아를 제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야 나와 나, 나와 이웃, 나와 하나님, 나와 환경과의 화목이 이루어집니다. 자아를 제거하고 생명으로 화목이 이루어지는 세계를 말합니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세계입니다. 에발산과 그리심산 가운데 있는 언약궤는 '십자가'를 의미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므레'는 가나안 아모리 사람의 땅입니다. 지명의 뜻은 '들어 올리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마므레'는 에발산과 그리심산의 중간에 있는 지역입니다. '에발산'은 '저주'를 의미하고 '그리심산'은 '축복'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십자가의 양면성을 나타내 줍니다. 십자가는 저주와 축복이라는 양면성을 가집니다. 상수리 나무는 십자가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과해서 우리들과 만나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마므레 상수리 나무 수풀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한낮에 사람 셋이 마므레 상수리 나무 수풀에서 나타나셨는데, 한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셨고, 두 명은 천사였습니다. 참 놀라운 말씀을 읽으며 십자가의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주님을 찬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