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이어 젤루다 그린을 사용하며 낚시를 해봤습니다.
노사장님께서 붕어를 잡는 걸 보여줘야 안심하실 것 같다고..하셔서 말이죠..ㅎㅎ
쉬는 날.. 일하는 날보다 더 부지런을 떨어 5시반에 기상해 출조합니다..
이게 취미니까 눈이 떠지지 그렇지 않으면 네버~~ㅋ
구라청의 구라에 또 속아 중류에 앉았는데.. 짙은 안개, 오전 구름.. 은 어디가고 해쨍쨍.. ㅡㅡ
자리잡고 다 준비하니 타 죽을것 같습니다..
제가 자외선 알러지가 있는 관계로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 한시간만에 다시 상류로 이사를 했습니다..
오후엔 해가 강해 고기도 뜨고 입질도 까칠해지고.. 해서 아침일찍 온건데 아침시간 이사다니느라 시간 다 까먹었네요..ㅜㅜ
목표는 뜬고기들의 훼방을 뚫고 온전한 미끼의 안착으로 성공적인 찌올림을 보는 것으로 생각하고 카메라를 켰습니다.
캐스팅 화면과 찌오름 화면이 편집 되어지면 따로 찍은 것을 붙일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생각을 지우고자 원테이크로 담아보려합니다..
이거 넘 어렵네요.. 찌오름 이뻤다 싶으면 버튼 잘못 눌러 못담고.. 밧데리 아끼려다 토막나고.. ㅡㅡ
간신히 찍은 영상이 744MB인데 게시판은 40MB까지만 올릴 수 있고..
지금 인코딩만 수없이 했습니다.. 용량 맞추려다보니 해상도, 비트레이트, 음성 등등 모두다 다운..
이해 부탁드립니다..
젤루다 그린 영상담아보려고 이틀을 사용하며 느낀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저번 영상에서도 보여드렸듯 미끼가 착수 되었을 시점에서 끌려가는 경우가 현저히 줄었다는 것을 보여드렸었는데
오늘은 바닥에 안착 후 반응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톡톡 튀는 입질.. 흔히 말하는 깔짝대는 입질.. 작은 움직임들.. 이런 것들이 필터링 되는 느낌이라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맞을 것 같습니다..
미끼가 안착하자 마자 달려드는 성급한 움직임이 줄고 찌가 점잖해진다고 할까요..
제 추측은 젤루다 그린이 물속에서 희석되어 퍼지는 동안 잔챙이는 빠지고 미끼는 풀리고 먹기 좋은 상황으로 가면서 성어(대상어)가 미끼를 먹는 .. 그런 상황이지 않을까..
확실히 느낀건 잔입질이 줄어든다는 사실
이것이 꼭 잔챙이를 막아준다기 보다는 미끼의 착수부터 안착되는 시간동안 보호막(?) 역할을 해주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오후에는 어려운 낚시가 되어 입질도 줄고 덥고 ..
가기전에 딱 한마리만 잡자 생각으로 젤루다 일타 담가서 콩알 던지니 말뚝이던 찌가 쑥~ 들어갑니다..ㅎㅎ
옆에 있던 친구가 그것 때문인지 우연인지 어찌 아냐고 하길래 "그럼 오른쪽대에 똑같이 던져서 먹으면 인정?" 했더니 "그럼인정!"
정말 똑같이 쑥~ 들어갑니다.. 더군다나 쌍권총까지.. 연달아 세마리를 잡았네요..
젤루다 일타는 한방이 확실합니다..ㅋㅋㅋ
그렇게 마무리하고 나왔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이걸 언제쓰나.. 그런 기능이 있다니 궁금함에 어디 테스트해보자..라는 생각이 더 많았는데
이틀을 써보면서 조금.. 생각이 달라지네요..
보호막 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 떡밥가방에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BlueICE 였습니다..
즐낚하세요~~
첫댓글 제가 연구하고 반복 사용한 결과는 그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저는 주로 하류권 2.5미터 이상 권에서 실험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상류권을 안한건 아니죠. 예상하던 답을 얻었습니다. 블루아이스님의 테스트는 이 제품이 이미 태어나기 전에 한 것과 동일한 결과입니다. 특히 하절기에 비상용으로 사용할 훌륭한 신소재라 확신합니다. 조금 덜 고생하시고 입질을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혼자 사진으 담는 다는 건 힘이 듭니다. 그리고 예상 내용을 입증하다는 건 더더욱 힘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나름 재미도 있었습니다.. 사용할 때와 안할때 차이는 분명 있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정리해서 말씀드려야 할까 고민을 좀 하면서 글을 올리게 되었고요..
첨언을 하자면 찌는 잘 오르지만 헛챔질이 반복될때 사용해도 효과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도 젤루다 그린을 1년동안 사용해본 결과 잡어.치어퇴치는 확실합니다.제가 하는 그린 사용법은 떡밥100cc의 그린 뚜겅 3분의1을 넣어서 합니다.특히 여름에 그린은 정말 좋습니다.제가하는 내림낚시는 여름에 젤루다 그린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말씀 듣고보니 바닥보다 내림이나 중층에서 더 효과적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