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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종일 황사 영향권…미세먼지 경보·주의보
중국발 황사가 유입되면서 오늘 전국적으로 공기 질이 좋지 않습니다. 경기와 강원, 충북과 경북 등에는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고, 강원 영동에는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내려졌습니다.
■ 윤대통령 "저부터 잘못했다"…여야 반응 엇갈려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이 참패한 총선 결과와 관련해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권은 민심을 향한 진심을 보여줬다고 옹호했지만, 야권은 대통령이 민심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의심된다며 맹비난했습니다.
■ 파월 "2% 물가 확신까지 더 오래 걸릴 듯"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시점을 기존 예상보다 늦출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 뉴욕증시 혼조 마감…S&P500 0.21%↓
뉴욕 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과 파월 의장의 매파 성향 발언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7% 상승했지만,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1%, 0.12% 하락했습니다.
■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첫판 UAE 1-0 제압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영준의 결승골로 아랍에미리트에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 지역·필수의료 시니어의사 본격 모집…사회적 협의는 '난항'
정부가 두 달째 이어지는 의료 공백 상황에서 지역·필수의료 분야에서 일할 시니어 의사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비상진료체계를 운영 중인 가운데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의는 '험로'가 예상된다. 17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오후 서울 중구 소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니어의사 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 무너지는 건설·부동산업 차주들에 은행권 '깡통대출' 급증
시중은행에서 대출해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 급증하고 있다. 건설·부동산업 불황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7일 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은 총 3조5천20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말 2조7천900억원보다 26.2% 증가했다.
■세계 성장률 전망 올린 IMF, 한국은 2.3% '유지'
국제통화기금(IMF)기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유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IMF의 전망치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보다 살짝 높은 수준입니다.
한편 세계 경제성장률은 물가하락 및 민간 소비 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종전보다 0.1%포인트 상향한 3.2%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앞선 전망치보다 0.6%포인트 높은 2.7%로 수정했습니다.
다만 이번 전망은 최근 중동지역 리스크가 반영되지 않아 향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화값·코스피·국채 '트리플 급락'
어제 국내 금융시장에 주식·채권·원화값이 동시에 급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이스라엘 대립에 따른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소비 지표까지 호조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옅어지자 불확실성이 시장을 덮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장 중 한때 1400원을 돌파했다가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10.5원 내린 1394.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주가와 채권값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2.28% 하락한 2609.63로 석 달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618%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아, 채권 가격은 떨어졌습니다.
■한국 AI 경쟁력 낙제점…핵심기술 '0'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 한국 기업이 한 곳도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 의 ‘AI 인덱스 2023’보고서 내용입니다.
생성 AI의 바탕 기술인 중요 머신러닝,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의 지표에서 한국은 글로벌 경쟁력이 없는 국가로 분류됐습니다.
미국이 지난해 고성능 머신러닝 기술을 61개, 파운데이션 모델을 109개 만들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중국이었습니다.
국내 정보기술(IT)기업들이 앞다퉈 AI에 거액을 투자해 온 터라 이런 결과가 의외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AI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국내 기업의 AI 관련 투자액은 72억 5000만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입니다.
AI 개발에 돈을 허투루 썼다는 지적과 함께, 한국 IT 생태계가 해외 빅테크에 종속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금투세 폐지 무산될라…51조 '채권개미' 멘붕
내년부터 채권 투자로 인한 자본 차익에 소득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채권 개미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들어 채권 개미들이 불안에 떠는 것은 채권의 자본 차익과 만기 상환 이익에 과세하는 금투세가 예정대로 내년에 도입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채권 투자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자본 차익과 이자 수익 두 가지로 지금은 채권의 이자 수익만 15.4%의 이자소득세로 과세하고 있습니다.
금투세 도입 시 그동안 비과세였던 채권의 자본 차익과 만기 상환 이익에 대해서도 250만 원 기본 공제 후 과세표준에 따라 22%~27.5%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이에 금투세를 폐지해달라는 국민청원은 일주일 새 4만 명을 넘었습니다.
■저축은행 부실 우려에 신용등급 줄강등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부정적)’로, 한국기업평가는 바로저축은행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해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OSB저축은행 등 8개 사의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내려갔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의 부실이 커지면서 저축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모두 나빠진 탓입니다.
금융당국은 부실 징후를 보이는 저축은행에 증자를 요구하는 동시에 인수합병(M&A)을 통한 선제적 구조조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명품 '에루샤' 국내 매출 4조 돌파…사회기부는 18억 그쳐
‘명품 3대장’으로 꼽히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이른바 에루샤의 국내 매출이 4조 원을 돌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에루샤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총 4조 1521억 원으로 2022년보다 5.5% 증가했습니다.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 7038억 원으로 2022년보다 7% 증가했고
에르메스코리아는 전년보다 23% 증가한 7972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디올도 매출이 1년 새 13% 가까이 늘며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해외 명품 업체들은 한국 시장에서 큰돈을 벌고 있지만 기부금 규모는 매출이나 배당금에 비해 미미해 국내 사회 공헌에는 인색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루이비통 코리아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기부금을 한 차례도 내지 않았습니다.
🌐 편집 /【매일뉴스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