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힘이 있어도, 조절할 줄 알아야합니다. - ♣18.03.01
금광 때문에 남아공으로 이주해온 백인정권에 의해, 흑인 만델라는 정치범
으로, 죄 없이 억울하게 27년 간 감옥에 구속되었습니다. 27년 만에 풀려나서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이 된 넬슨 만델라가 나라를 통치하려니, 흑백간 갈등이
너무 심했고, 백인독재정치로 인해 많은 이가 피해를 입고 고통을 겪었습니다.
피해당한 것을 일일이 들추면, 온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복수로 피해와 고통을
반복할 것 같았습니다. 그때 곧 럭비월드컵이 있어서 만델라 대통령이 백인들
로 구성된 대표 팀 스프링복스 주장에게 “이번에 나가서 우승을 해라! 그래서
국민을 하나로 묶어라!“~는 사명감을 주고, 국가적인 응원과 지원을 했습니다.
그 팀이 약체였으나 대통령의 특별 격려에 힘입어 시합마다 이기고 또 이기고
해서, 우승을 했습니다. 그래서 흑인, 백인 온 국민이 껴안고 하나 되었습니다.
그때 넬슨 만델라가 말했습니다. “여기서 무지개국가가 시작되고 화해가 시작
되고 용서도 시작된다.”~라고.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단합된 모습과
같았습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그 실화를 영화화 한 것이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입니다. 만델라는 대통령이란 강한 힘(권력)을 조절했습니다.
사자는 힘이 강해서, 큰 들소(野牛)도 강한 잇 빨로 무자비하게 잡아먹습니다.
그런데 자기 새끼는 전혀 다치지 않게 더 좋은 곳으로 옮겨주곤 합니다. 힘을
"조절"할 줄 아는 동물입니다. 아무리 강해도, 그 힘을 조절할 줄 아는 온유한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힘(力)이 좀 있다고 조절(調節) 못하고, 본능대로 살며
약한 자를 울리고 무시하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사자만도 못한 짐승입니다.
오는 3월 26일(월) ~ 4월 1일(일)까지 구미 금오산에서 시화(詩畵)전 한다고
시(詩)를 제출하라 해서, 수필가이지만, 아래 詩 한편을 적어서 제출했습니다.
“아이스깨끼”
박태원(계성)
선산 5일장이 되면 선산읍은 대도시 같다.
사방팔방에서 장 보러 사람들이 모인다.
우보 5일장이 되면 우보면은 도시 같았다.
우보초등학교 다닐 때 5일장 날이 되면
점심시간에 장터 쪽으로 15분을 달린다.
장터를 돌며 할아버지를 열심히 찾는다.
장꾼들 속에서 겨우 찾아서 인사하면
시원한 아이스깨끼를 하나 사 주셨다.
50년 전 그 아이스깨끼가 너무 먹고 싶어
선산장날 할아버지를 찾는다. 별세하셨다.
빠른 속도의 세월에 외면당한 우보 5일장
폐교직전 우보초등학교 땅은 그대로인데
장터 장꾼과 학교 친구들은 없다. 그립다.
*우보면- 경북 군위군에 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린도전서.9:25)
◆.사진- ①.②- 광명 안현초등학교를 졸업한 정현성, 선산에 놀러왔다.
③- 구미 <홈플러스 놀이방>에서 기차를 타는 정현성~.(2008년)
④.⑤- 낙동강 칠곡보 옆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2016.3.3).
⑥- 매년 봄을 알려주는 우리교회 담장의 목련꽃~(*2016.4.1).
⑦.⑧- 아내와 문경지역 이곳저곳을 드라이브 하다.(2017.3.27).
⑨- 선산시장입구~, ⑩- 문형식집사가 숭실대에 보낸 이메일
첫댓글 이 칼럼(*수필, 사진 10장)은 "박태원목사, 자신"의 수양(수련)을 위해 올려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호도 독자를 교훈하고자 하는 마음은 아닙니다.
목사님 잘 읽고 느끼고 갑니다, 와! 손자들이 무척 컸습니다.
김승한 학장목사님!!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손자들이 큰 걸 보고 세월의 흐름을 느낍니다.
★.박태원목사 "개인 카페"로 스크랩 해서 옮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