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출산돌봄위원회 출범
대구경북 출산돌봄위원회가 최근 순복음대구교회에서 출범했다.
초대 위원장에 대구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인 최영태 목사(충성교회)를 선출하고, 이관형 목사(내일교회)·이건호 목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권대희 장로(대구CBS 본부장)를 부위원장으로 뽑았다.
출산돌봄위원회는 대구성시화운동본부와 대구CBS의 실무지원을 받는다.
앞으로 대구경북지역의 기독실업인과 의료인, 교육자, 정관계 인사, 목회자 등을 대상으로 실행위원을 선임해 출산홍보분과, 양육돌봄분과, 결혼입양분과 등 3개 분과를 운영한다.
또 지방자치단체 인구담당 공무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규모 포럼을 시작으로 대구시민을 위한 출산돌봄 토크 행사, 지역교회 순회 출산돌봄 예배, 김남수 목사 초청 출산돌봄집회를 진행한다. 사무실은 서현빌딩에 마련했다.
김남수 원로목사(뉴욕 프라미스교회)는 출범식 개회예배에서 ‘교회의 미래와 세계선교 전략’을 주제로 설교하며 위원회 출범을 축하했다.
위원회 실무를 담당하는 김성기 목사는 “교회안팎의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 교회 안에 비어가는 다음세대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2023 대구·경북 출산돌봄 컨퍼런스'가 열렸다.
컨퍼런스는 대구성시화운동본부,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구CBS가 공동주최했다.
김진오 CBS사장은 '저출산의 심각성'이라는 주제강의에서 현재 0.78명인 국내 합계 출산율이 10년 뒤 0.3명으로까지 떨어진다는 전망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인구 문제라는 핵폭탄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초저출산이 지속되면 국가 소멸 우려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저출산 문제 극복은 생명 존중과 가족의 의미를 고취할 수 있는 교회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교회가 함께 출산과 돌봄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최완기 목사(4/14 WINDOW MOVEMENT 뉴욕재단 이사장)는 '왜 어린이인가?'라는 주제강의를 통해 "65% 이상의 한국 교회에 주일, 교회학교가 없어졌다"며 "이는 20년 후 대부분의 교회가 유럽 교회처럼 박물관 교회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최고 관심사이자 최우선 순위는 어린이"라며 "신앙과 복음, 구원이 자녀와 그 다음 세대로 이어져 계속 전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