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자 마자 구박에게 전화했습니다. 일달 가자고요.
일달 지기님이 일달 공지에서, 땡초를 조준사격으로 겨냥한 가공할 경고성/인신공격성/깨갱유발성
발포에 등골이 서늘한 참이었슴다. 그래서 일찍 서둘렀슴다.
근데....
구박 왈 : 지금 학교에 이미 와 있는데요!
으윽. 또 늦었구나... 언제나 그러했지만!
댜행히 아침 식사를 구서동 콩나물 국밥집에서 하기로 했다고, 구박이 저를 데리러 온다고 합니다.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삽짓거리에 나가서.... 냉큼 그의 차에 올라 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
저보고 일달지기에게 전화해서 깨우랍니다. 아침 식사 같이 하자고.
일달 지기님이 어제 밤에 만취/대취/배째라성 무의식성 구제불능적 떡이 되었다고 하네요.
왠 떡이냐... 차아식... 한 번 죽어봐라.... 총알같이 전화 했습니다.
" 띠리리리 ..... (박만교 신호음 울리는 소리)" ...... 그러나 전화를 받지 않습디다. 당연하겠지. 그래서,
" 삐리리리..... (하명숙 셈 전화기에 거는 소리)"...... 어? 역시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운전하던 구박 왈 : 둘 다 뻗었나?
구서동 콩나물 국밥집에서.
땡초 : 일달 부지기의 역사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기어코 왔노라!
도훈 : 학교에 와야 임무를 완수하는 건데....
호진 : 지기님은 왜 안 데리고 왔습니까?
구박 : 떡이 되어서인지 전화 안 받더라. 하선생도 전화 안받던데....
병호 : 둘 다 뻗었나?
년초, 남의 신혼여행지에 시부지기 갔다온 조일환을 비롯하여 김도훈, 강땡초, 구박, 김호진, 윤정현,
아달 홍보차 얄씨미 윤정현을 협박하는 김병호.
이렇게 새벽의 7 인이 모여, 잡다디 잡다한 이바구로 정해년 첫 일달 아침을,
시원스런 승리감에 도취하며 치뤄냈습니다.
크아, 막걸리 한 잔 했습니다.
술에 대한 감각을 최소한이나마 유지해야 한다고.... 김호진이가 권하더군요.
첨언 : 오늘 연산동 딴스무리 연습실에서 우리 Member 들은 하루 종일 연습할 예정임다.
노래 하고 싶으신 분들, 심심하면 그냥 건너 오십시오.
첫댓글 간만에 일찍 일어나보려했는데... 그래도 챙겨주셔서 아침 잘 먹었습니다. ^^
해운대에서 바로 가야되는데 두어시간 자고 간다는게 눈 뜨니 점심이네요. 참석하신 분들 복 많이 받을 겁니다.
강선배님 1월 한달은 계속 목탁 칠 수 있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모닝콜 해주신 김호진선배님 고맙습니다. 중국여행 가을에 간다면 저도 동참합니다. ^^!
겨우 국밥 한그릇 드시고 후기가 뭐 이리도 깁니까? 부지기 안 짤릴라고요? ㅎㅎ
개성 있는 후기네요 ㅎㅎ 재미있어요...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