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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1.14 07:32
"불교는 다이아몬드처럼 여러 각도로 빛나"
tsyang@yna.co.kr
대일스님(데이비드쥬니가) 소개서(요약 및 첨부)
1. 한국불교 태고종과의 인연
태권도를 가르치던 김 사범과 한국문화 및 불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2001 년 한국을 방문하여 능인선원,조계사 등을 방문하고 묵은 적이 있다. 하버드 신학대학원을 다니던 시절 한국에서 온 일미스님(하버드철학박사 현재 미국에서 대학교수로 활동)과 함께 불교학생활동을 하면서 태고종에 관해 알게 되었고 법현스님(태고종 교류협력실장,종단협의회상임이사,케이씨알피 종교간대화위원)을 소개받았다.
2. 대일스님의 이력
버지니아 커먼웰스(Virginia Commonwealth)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고, 하버드 신학대학원(Harvard Divinity School)에서
불교와 기독교의 명상과 죽음관에 관한 비교연구를 주제로 연구하여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의 필딩 인스티튜드 텍사스 분교에서
치료 상담심리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풀타임으로 공부하고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음.
1999년 이래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병원의 말기환자(암환자 등)에게 정신적 위안을
통해 심리치료와 존엄하고 평안한 죽음을 위해 할동하고 있는 상담사들의 지도자인
감독관을하고 있다.
법현(法顯)스님 은사로 2005년도 가을에 행자수업을 통해 태고총림선암사에서 시행한
종단합동득도수계산림에서 사미계를 받아 승려가 되었으며,전통에 따라 2008년
12월 3일 해동율맥을 이은 수진스님(태고총림 선암사 율원장,담양 용화사 주지)을
계사로 구족계(비구계)를 받고 태고종의 정식 승려가 되었다.
본명은 David Zuniga
법명은 대일(大日)
법현(法顯)스님의 맏상좌(첫째 제자) 현재 38세.
2005년 겨울부터는 불교 승려자격으로 병원에서 상담감독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의 신문과 방송 등 매체에서 불교의 명상과 염불 그리고 절과 한국불교 태고종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www. Son Buddhism.org 라는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활동하고 있다. 또한 요가와 위빳사나 그리고 참선과 태권도를 활용한 포교를
현재도 하고 앞으로도 할 예정이다.
3. 한국불교태고종에 관한 대일스님의 이해(견해)
선(禪)과 교(敎) 및 정토(淨土)의 사상을 원융적으로 활용하고,
출가(出家)와 재가(在家)를 회통하고 있으며,
아이를 낳아 부모가 되어 가족에게 쏟는 사랑(metta,loving kindness)을
경험하는 것이 현대사회와 서구사회에 적응력이 뛰어난 종단이며
고려말 태고보우 선사가 그랬던 것처럼 붓다가 설한 중도(middle way)정신에 입각하여
수행과 포교를 하는 종단이다.
법현스님과의 대화 및 수행(명상)지도를 통해 가족 같은 사랑을 얻고
그 사랑을 이웃과 사회 및 지구촌 가족과 생태계 전반에 미치도록 하는 삶에
관해 관심을 더욱 가지게 되었다.
4. 이웃종단 및 종교에 관한 이해
텍사스에 살고 있는 히스패닉계의 일원으로서 일찍이 기독교적 신앙 전통 속에서
살아왔으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이웃종교,이웃문화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
기독교는 좋은 종교이지만 중도주의,명상,이웃 생태와 한몸,번뇌(윤회)와
깨달음(열반)을 하나로 보는 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불교에 빠지게 되었다.
조계종은 독신수행승으로 한국불교의 훌륭한 전통을 이어왔으며, 세계적으로
펼쳐나갈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재가자의 역할과 사회에서의 수행 및
활동을 조금 더 인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서구사회에 선(禪)을 젠(zen)으로 인식시킨 일본 조동종의 스즈끼 순류나
환생(윤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려 준 달라이라마 및 워킹메디테이션을
널리 알린 꽝 뚝선사의 제자 틱 낱한스님의 수행방법도 좋지만
전통간화선(看話禪)과 위빳사나의 회통 그리고 출가와 재가의 원융을
꾀하는 태고종에 관심을 더 가진 것이다.
5. 승려의 결혼에 관한 견해
승려의 결혼은 붓다의 중도정신에 맞다고 본다. 아니 오히려 태고종의 빛나는
보석같은 특징이 바로 승려의 결혼을 허용한다는 점이다. 재가자는 출가승려의
길을 이해하기 힘들고,출가자는 재가신도의 속사정을 알아차리기 어려운데
결혼을 한 승려는 둘 다를 아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모든 승려가
다 결혼해야 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견혼이 수행과 교화활동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폭넓고 속 깊은 활동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부모는 대승불교의 보살이 실천하는 보살도처럼 자녀에게 무상의 진리
속에서 자비로움과 실천사상을 보여주고 자연스럽게 가르칠 수 있다고 본다.
붓다의 주요사상인 무아(no-self),공(emptiness),무상(change-everything)
는 지금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그것 또한 지나간다’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상이다. 이것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는 부모로서의 나의 삶이
승려가 되고 붓다의 다르마를 공부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믿는다.
6. 상담심리에 관한 이해
상담심리는 인간의 행동과 관심에 관한 과학적 연구방법이다. 불교는 과학적 종교이다.
그것이 바로 역사적 붓다인 고타마싯타르타가 위대한 치료자(의사) 및 위대한 과학자로
불리는 이유이다. 따라서 나의 상담심리학에 관 연구와 병원에서의 상담활동은
다르마에 관한 연구와 수행에 밀접하게 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임종간호(end-of-life
care)를 하는 것은 진리속에서 수행(연구)하는 아름다운 삶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존재는
변화해가고 끝내는 죽을 수밖에 없으며 죽어가는 그들의 손을 잡고 같이 슬퍼하면서
한편으로는 죽음이 없는 아름다운 삶인 니르바나에 관해 이야기해주는 삶-그 속에
윤회와 니르바나가 하나이며, 행복과 고통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붓다의 죽음을 설하고 있는 대반열반경에 의하면 붓다는 일반인과 달리 죽음을 담담하고
평화롭게 맞이한다. 붓다는 죽음을 보여주는 것 도한 그의 제자들에게 다르마를 가르치는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죽음까지도 넘어서는 위대한 영웅으로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내가 비구계를 받고 있는 동안 나의 오랜 친구 한 사람이 교통사고로 죽었다. 그는 기독교인이었지만 불교의 다르마에 관심이 많았고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기쁜 일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친구는 죽음을 맞이했다.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고 그것이 중도적으로
같은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7. 나의 일상 수행에 관해
매일 아침 명상과 독경을 한다. 그리고 일어나자 마자 정신을 집중해서 하루 할 일과
목표에 관해 생각한다. 시간 나는대로 경전과 위대한 수행자들의 글을 읽는다.
피코 아이어의 “열린 길(The Open Road)","14대 달라이라마의 세상 속으로의
여행“.요즘은 반테 과나라타나(Bhante Gunaratana)의 위빳나나에 관한 글과
“한국에서 온 붓다(A Buddha from Korea)”라는 책으로 J.C. Cleary가 번역한
태고보우국사의 선사상을 공부하고 있다.
아직 미국의 상황과 나의 형편 때문에 절에서 살고 있지 못하지만 요가 및 명상센타의
운영과 상담감독으로서의 활동 및 저술 활동을 통해 여건이 마련되면 텍사스에
사찰을 지어 한국적인 수행과 남방불교의 수행을 겸하는 사찰로서 가꿀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풀타임 수행자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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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반가운 소식이군요성불하십쇼()()()꼭 텍사스에 부처님 불법을 전하시는 큰 스님 되시길 두손 합장하여 기원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