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호, 취미(더원농구)23-2, 김현수 강사님과 첫 수업
이갑성 장로님의 소개로 김현수 강사님을 한 번 만났다고 김장호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다.
다음 주 화요일에 스포츠파크에서 처음 수업하기로 했는데 동행할 수 있는지 직원에게 물었다.
직원이 들은 내용으로는 한 달에 몇 번 강사님과 운동을 한다고 했다.
농구뿐만이 아니라 달리기 등 여러 운동을 함께 하면 좋겠다고 제안해 놓으셨다.
가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오도록 권하고 신발을 잘 신었는지 확인해달라는 김장호 선생님의 부탁을 받았다.
잊지 않고 아저씨의 외출 준비를 도우며 화장실을 권했다.
스포츠파크 농구장에서 김현수 강사님을 만났다.
서사호 아저씨는 둘레 사람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데
김현수 강사님은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만 봐도 얼굴이 달라진다.
처음 만났을 때 서사호 아저씨께서 강사님을 아주 반가워하셨다고 들었는데 오늘도 그렇다.
강사님은 서사호 아저씨와 인사를 한 후 직원에게
아저씨와 수업할 때 도움이 될 만한, 미리 알아야 하는 것이 있는지 물어보셨다.
달리기는 잘 하시는지도 물으셨다.
그 외에는 강사님께서 아저씨와 수업하며 알아가겠다 하셨다.
아저씨께서 수업하는 동안 직원도 근처에 머무르니
언제든 아저씨를 도와야 하는 일이 있으면 연락해달라고 했다.
직원은 근처에서 머무르다 마칠 무렵 다시 농구장으로 갔다.
강사님은 아저씨의 손을 맞잡고 기도를 하고 계셨다.
“혹시 신앙이 있으신가요? 아저씨와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여쭤봅니다.”
“창남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갑성 장로님도 잘 알고 김성옥 장로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아저씨와 운동 끝나고 잠시 기도했습니다."
김장호 선생님께 전해 듣고 처음에는 아저씨와 농구는 어색해보였는데
이런 과정들을 알게 되었다.
아저씨의 키가 작은 편이 아니라 종종 골대에 공이 들어간다.
아저씨는 농구공을 위로 던지는 손짓으로 오늘 수업을 알려주신다.
일주일에 한 번 스포츠파크에서 수업하기로 일정을 의논한 후 두 번째 수업이다.
지난주보다는 조금 더 편안하게 직원도 인사를 나누었다.
강사님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 아저씨의 팔을 마사지하고 스트레칭을 한다.
등을 맞대고 농구공을 주고받으며 운동을 시작한다.
농구장 한 쪽에는 고등학생들이 모여 운동을 한다.
삼십 분의 짧은 수업이지만 강사님과 함께 운동하는 아저씨가 편안해보였다.
김장호 선생님의 빈자리를 잘 돕고 싶다는 마음을 품는다.
2023년 2월 14일 화요일, 최희정
일주일에 한 번, 농구수업 소식 반갑고 감사합니다.
김장호 선생님의 빈자리를 잘 돕고 싶다는 최희정 선생님의 마음,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김장호 선생님이 공백을 만들지 않으려고 여기저기 부탁한 흔적들을 발견하곤 합니다. 최희정 선생님의 수고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