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에 감독회장이 두분이 취임하셨다.
모두가 자신이 진짜 회장님이라고 하신다.
교회법이 아닌 사회 법정으로 이 문제를 끌고 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감리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평신도로 심히 우려가 된다.
100여개가 넘는다는 '대한예수교 장로회'가 있어 교단의 정체성을 알기 어려운 장로교단과는 달리
감리교단은 몇개의 군소교단이 있지만 하나의 교단을 자부해 왔다물론, 감리교단도 분열의 역사가 있기는 했지만
다시 합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고 하나의 교단을 이루어 왔다.
그런 감리교회에 감독회장이 두분이 취임을 하셨다.
무슨 거창한 신학논쟁이나 교리 논쟁으로 회장님이 두분이 된 것이 아닌 단순한 자리다툼 때문에 두분의 회장님이
나타나신 것이다.
감리교회는 연회가 있어(500개 교회 정도가 하나의 연회를 이루며 10개의 연회인가가 있음)
연회 감독도 10분이나 되니 각 감독회장님이 연회감독을 따로 선출하도록 한다면 감독님만 20명이 넘게 된다.
감독의 풍년시대의 도래가 예고되고 있다.
두분의 감독회장님 중 최다 득표를 해서 더욱 자신이 정통성이 있는 감독회장이라고 생각하실 김국도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임마누엘 교회의 예배에 참석한 적이 있다.
조카의 결혼식이 경기도 부천에서 있는 데 이날이 주일이었다.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와서 처형집에서 묵고 부천을 가는 길에 올림픽 공원 부근에 있는
임마누엘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였다.
임마누엘 교회를 목적하여 간 것은 아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좋은 곳에 있는 교회기에 들어 가 보니 전부터
명성을 듣던 임마누엘 교회였고, 대한민국의 유명한 목회자 4형제 중 셋째분이 시무하는 교회였다.
1년도 더 지난 지금 김국도목사님이 무슨 설교를 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다만 분명히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목사님이 허사가라는 노래를 완창하신 것이다.
이 허사가는 예전에 부흥회때 많이 애창되었다고 하는 데 얼마전 그 곡이 일본의 무슨 국민가요의 것이었다고 해서
논란이 된 것이다.
유명한 성결교회 부흥사였던 이성봉목사님이 애창하셨던 노래라고 했다.
김국도 목사님은 반주에 맞추어 완창을 하셨다. 김목사님의 가창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 설교 내용도 허사가와 관련이 되는 것이었으리라.
노래의 가사대로 한다면 인생의 모든 영광은 헛되고 예수그리스도만이 참된 소망이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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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도 목사님이 감독회장에 출마하였고, 최다득표를 했다.
아마 사회법에서 벌금형의 사건만 없었다면 당연히 최다 득표로 당선의 영광을 얻었을 것이다.
전임 신경하 감독회장은 김국도 목사가 벌금형을 받았기 때문에 입후보 자격이 없으며 따라서 당선자를
차점자인 고수철목사라고 선포를 했다.
김국도 목사는 이에 불복하였고, 그래서 두분의 감독회장님이 취임식을 갖는 일이 벌어졌다.
두분 목사님이 아래의 허사가의 가사를 잘 음미하였다면 각각 감독회장을 자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래의 가사에 나온 것처럼 인간일생 경영이 바람잡이 뿐이고 우리희망은 뜬 세상 영화인데 분토같이 버리고 주님 따라가 천국 낙원 영광을 누리는 것이 소망이라고 했는 데 김국도목사님은 이 노래를 완창하셨는 데 그 기억을 살렸으면 한다.
고수철목사님도 아래의 노래를 잘 아실 터이고...
11. 모든 육체 풀같이 썩어버리고 그의 영광 꽃같이 쇠잔하리라 모든 학문 지식도 그러하리니 인간일생 경영이 바람잡이 뿐
12. 우리희망 무엔가 뜬세상 영화 분토같이 버리고 주님 따라가 천국낙원 영광중 평화의 세계 영원 무궁하도록 누리리로다
그래서 두분 모두 감독회장을 사임하시고, 법적 논란이 없는 다른 후보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감독회장으로 선임되는 것이 감리교단의 혼란을 방지하고 더 이상 교회가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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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허사가의 가시이다.
1.
세상만사 살피니 참헛되구나
부귀공명 장수는 무엇하리요
고대광실 높은집 문전옥답도
우리한번 죽으면 일장의춘몽
2.
인생일귀 북망산 불귀객 되니
일배황토 가련코 가이 없구나
솔로몬의 큰영광 옛말이 되니
부귀영화 어디가 자랑해볼까
3.
추초중에 만월대 영웅의 자취
석양천에 지닌객 회고의 눈물
반월산성 무너져 여우집 되고
자고새가 울 줄을 뉘 알았으랴
4.
인생백년 산대도 슬픈 탄식뿐
우리생명 무엔가 운무로구나
그헛됨은 그림자 지남 같으니
부생낭사 헛되고 또 헛되구나
5.
홍안소년 미인들아 자랑치말고
영웅호걸 열사들아 뽐내지마라
유수같은 세월은 널 재촉하고
저적막한 공동묘지 널기다린다
6.
한강수는 늘 흘러 쉬지않건만
무정하다 이인생 가면못오네
서시라도 고소대 한번 간후에
소식조차 막연해 물거품이라
7.
년년춘색 오건만 어이타인생
한번가면 못오니 한이로구나
금일양원 노든객 내일 아침에
청산매골 마른뼈 한심하구나
8.
요단강물 거스릴 용사 있으며
서산낙일 지는해 막을자 있나
하루가고 이틀가 홍안이 늙어
슬프도다 죽는길 뉘면할소냐
9.
토지많아 무엇해 나죽은 후에
삼척광중 일장지 넉넉하오니
의복많아 무엇해 나떠나갈 때
수의한벌 관한개 족하지않나
10.
땀흘리고 애를써 모아논 재물
안고가고 지고가나 헛수고로다
빈손들고 왔으니 또한 그같이
빈손들고 갈것이 명백치 않나
11.
모든 육체 풀같이 썩어버리고
그의 영광 꽃같이 쇠잔하리라
모든 학문 지식도 그러하리니
인간일생 경영이 바람잡이 뿐
12.
우리희망 무엔가 뜬세상 영화
분토같이 버리고 주님 따라가
천국낙원 영광중 평화의 세계
영원 무궁하도록 누리리로다
첫댓글 감리교인으로서 현금의 사태를 바라보면서, 한편으로는 부끄러움에 머리를 들 수가 없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화가 치미는 것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교단에 별로 관계하지 않으려고 애써 관심를 끊고 지내왔습비다만, 몇 가지 일로 어쩔 수 없이 교단본부에 몇번 찾아갔던 일이 있었는데, 기대한대로 아무 도움이 못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는 교단의 존재는 제 눈에는 목사노조 정도로 밖에는 보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단에 "감독회장"을 서로 하겠다고, 아니 스스로 감독회장이라고 두 분이 자임하고 있는 현상이 오늘의 입장입니다. 서강사람님이 말씀하신 감독이 한번에 20명은 아니구요, 연회가 11개 있으니
감독회장님이 두분이니 10개 연회가 두 분 아래서 감독을 선임하면 20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감독회장까지 합계 12명이 현역 감독으로 있는 셈이지요. 그러다보니 전임 감독까지 합치면 (전임 감독더 감독으로 호칭한다는 규정을 개정하려 했지만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잇습니다) 감독이라 불리는 분들이 족히 200명 가까이 될 것입니다. 특히 연회 감독은 임기가 2년이니 2년마다 새로운 감독이 11명씩 새로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연회 대표는 감독이 아닌 "연회장"으로 호칭하는 것이 옳다 주장하지만, "감독"이라는 호칭이 그렇게도 좋은지 전혀 장정(감리교회법)이 개정이 도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개교회 무지랭이들은 언제까지 높은 분들의 싸움을 구경만 하고 있어야 하는지, 이제는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전 감리교인은 아니나, 당당뉴스를 자주 봅니다. 말씀하신 부분 중에 두분의 목사님이 자리에 대한 욕심으로 이런 파국을 일으킨것처럼 들릴수도 있어 참고로 글 올립니다. 고00목사님은 후보 중 두번째 득표자여서-최다득표자가 자격 박탈되어서- 당선 되신거구요. 김국도 목사님은 감리교회 법(장정)에 정한 후보 자격이 없어 자격이 없다하는데도 고집을 부리셔서 사회법으로 건 것이구 여기서 감리교회법을 살핀 결과 후보 자격 없음을 인정했음에도 받아들이지 않고 버젓이 최다 득표자라하여 감독회장이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 감리교인도 아니고 그분들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너무나 황당한 현실로 가슴앓이 하고 있습니다.
더욱 저를 고민스럽게 하고 아프게 하는것은, 교회법이 사회법보다 우선이다 하면서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고 자신들의 잣대로 고집을 부리는 그들의 비상식적인 행동들입니다. 자신들이 정한 감리교회법에 따라 자격이 없다 하면 배제시켜야함에도, 정당한 후보인것처럼 현 감독회장의 결정에도 불복하고 자격없다고 내보낸 공문도 없이하였습니다. 더욱이 그 많은 감리교 목사님들이 그분을 최다 득표자로 투표해주었다는 겁니다. 이것이 한국교회, 목사들의 현주소입니다. 선거권 가진 목사들이 바른 생각과 판단으로 그를 최다득표자로 만들지 말았어야 하는게 맞는 일 아닌가요? 어떤 죄도 대형교회로 만든 공로(?)만 인정되면 면죄부 주는..
또 목사가 초법적인 존재로 군림하는 한국교회. 그 어디보다도 학연, 지연,혈연의 끈이 강하게 작용하는 교회. 비단 이것은 감리교회만의 문제는 결코 아닙니다. 모든 교단이 그렇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올바른 길을 가려고 하는 목사님들도 계십니다. 문제는 그 분들의 수가 적고, 일을 하기엔 너무나 힘이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과연 언제나 바른 개혁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난 입후보한게 이해가 안되구여...자격이 안되는 후보를 가장많이 찍었다는 투표권자들[목사라고 쓰기 싫어]은 도대체 뭐인지....초딩 반장선거만도 못하니....
이 허사가는 제가 알기로는 5~60년대에 있었습니다. 어렸을때에 "복음성가"라고 갱지에다가 등사한 것을 보고 부르던 기억이 있습니다.(감독건에 대해서는 "有口不言"할랍니다)
중앙일보에 "쿠오바디스, 감리교"라는 기사가 실려 있더군요. 참으로 세상을 향해 부끄러운 일 뿐이니 큰 일입니다. 대한민국 감리교회에서 제일 큰 교회들 형제들이 사람들 동원해서....
중앙일보는 교묘하게 기독교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아마 사주가 불교인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전에는 김용옥 교수의 글 연재하여서 기독교를 비난한 적도 있습니다. 어째든 믿지 않는 자들에게 비난 꺼리를 제공한 감리교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비난이라기 보다는 "맛을 잃은 소금"에 대한 사람들의 버림과 발에 밟힘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