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11월 말 연체율은 0.25%로 9bp YoY 하락했으며, 연체 규모는 32개월째 감소 중입니다. 금융 지원대책으로 인해 실질 연체율이 반영되지 않고는 있으나, 2019년 수준의 연체율로 되돌아 가려면 연체 규모가 92% 이상 증가해야 한다는 점과 대형 은행의 기적립 충당금 규모를 고려하면 건전성 우려를 제기할 환경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국내은행 11월 말 연체율 0.25% (-9bp YoY)로 하락
- 국내은행의 11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기준)은 0.25%로 9bp YoY 하락. 은행업 연체율은 2013년부터 추세적인 하락을 이어가고 있음 (그림 1~6)
- COVID 지원이 집중된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연체율은 각각 0.33% (-13bp YoY), 0.20% (-7bp YoY)로 26개월 연속 YoY 하락. 변동성이 큰 대기업 연체율은 0.24%로 4bp YoY 하락함
- 가계 연체율은 주택담보 0.11% (-5bp YoY), 신용 등 일반대출 0.36% (-6bp YoY)로 22개월 연속 YoY 하락
연체잔액 32개월째 감소
- 은행업종 연체채권 규모는 11월 말 5.1조원으로 18% YoY 감소해 32개월째 전년 동월보다 줄어들고 있음 (그림 7). 2018년 4월 발생한 성동조선의 2.1조원 연체를 제외하면 61개월 연속 YoY 감소 중
- 기업: 11월 말 기업 연체잔액은 -22% YoY로 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체 감소를 지속 (그림10). 이 중 자영업자 연체 잔액은 -19% YoY로 2020년 하반기부터 지속 YoY 감소
- 가계: 11월 말 가계 연체잔액은 19% YoY 감소한 것으로 추정 (그림10). 자영업자와 마찬가지로 2020년 하반기부터 감소 전환됨
- 11월 중 발생한 신규연체 규모는 0.9조원(-10% YoY)으로 역사적 최저 수준 (그림8)
5월부터 실제 연체 발생하겠으나….
- COVID-19로 피해 차주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업종의 연체는 감소 중. 2020년 3월부터 진행된 원금상환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 등의 지원으로 연체율이 실질을 반영하지 못함. 지원 프로그램이 예정대로 2022년 3월 말 종료 5월부터 실제 연체가 발생할 전망
- 다만 은행업종 대출은 2019년 말 대비 21%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연체채권은 18% 감소한 것이 지원대책만의 영향은 아니라는 판단. 은행업종의 연체율이 2019년 수준으로 되돌아가려면 현재 대출 잔액을 기준으로 연체 금액이 92% 증가해야 가능
- 더불어 COVID 확산 이전에도 은행 연체율은 지속 하락 중이었고, 3Q21 말 기준 4대 시중은행의 NPL coverage ratio 가 평균 16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건전성 우려를 제기할 환경은 아니라고 판단
한화 김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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