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인 『타잔이 나타났다』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동시의 재미를 폭넓게 느낄 수 있다. 오늘도 어제처럼 별일 없을 반복적이고 지루할 일상에서 이 동시집을 펼치면 주변의 모든 것들이 생기를 띠고, 색깔을 내보이고, 소리를 낸다.
땅속에서 물을 내뿜는 것의 정체는 기계가 아니라 이제껏 본 사람이 없다는 전설의 부채이빨고래일 수도 있고「스프링클러」, 도토리 깍정이는 도토리의 고민을 담고 있고「도토리의 고민」, 높은 아파트에 매달려 페인트칠하는 인부는“아~아아~”소리치는 정글의 타잔일 수도 있다「타잔」.
이처럼 아파트, 킥보드, 돌멩이 등 아이들의 일상에서 공기처럼 존재해 의식도 못 하고 있던 사물, 자연, 사람 들이 연지민 동시인의 엉뚱한 발상을 만나고, 재치 있는 해석으로 태어나면 닫혀 있던 독자의 오감도 활짝 열린다. 학교 운동장, 작디작은 곤충들,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이『타잔이 나타났다』에서는 신기하게 변신하고, 생각도 못 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동시만이 가진 매력을 발산하며 독자와 즐거운 소통을 한다.
저자소개
연지민
2000년 한국문인으로 등단했고, 2021년 문학지 <동시 먹는 달팽이>에 동시로 신인문학상 수상,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공모전 당선, 2023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충청의 천연기념물-그 천혜의 비상>, <물길, 세종대왕의 꿈을 담다> 등 다수가 있습니다.
현재 청주에서 살면서 충청타임즈 기자로 일하며 시를 쓰고 있습니다. 어릴 땐 노래 부르길 좋아해 가수를 꿈꾸기도 했고, 이사를 자주 다니면서는 동네 도서관에서 많이 보냈습니다. 세계문학전집 같은 두툼한 책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로 가득했지만, 오랜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었을 때 문학의 길을 걷게 해주었어요.
출판사 서평
우리 아파트에 타잔이 나타난다면?
생각을 살짝 비틀면 하루하루가 마법 같아지는 재미난 동시집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인『타잔이 나타났다』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동시의 재미를 폭넓게 느낄 수 있다. 오늘도 어제처럼 별일 없을 반복적이고 지루할 일상에서 이 동시집을 펼치면 주변의 모든 것들이 생기를 띠고, 색깔을 내보이고, 소리를 낸다.
땅속에서 물을 내뿜는 것의 정체는 기계가 아니라 이제껏 본 사람이 없다는 전설의 부채이빨고래일 수도 있고「스프링클러」, 도토리 깍정이는 도토리의 고민을 담고 있고「도토리의 고민」, 높은 아파트에 매달려 페인트칠하는 인부는“아~아아~”소리치는 정글의 타잔일 수도 있다「타잔」. 이처럼 아파트, 킥보드, 돌멩이 등 아이들의 일상에서 공기처럼 존재해 의식도 못 하고 있던 사물, 자연, 사람 들이 연지민 동시인의 엉뚱한 발상을 만나고, 재치 있는 해석으로 태어나면 닫혀 있던 독자의 오감도 활짝 열린다. 학교 운동장, 작디작은 곤충들,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이『타잔이 나타났다』에서는 신기하게 변신하고, 생각도 못 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동시만이 가진 매력을 발산하며 독자와 즐거운 소통을 한다.
칙칙한 벽에 알록달록 감나무 한 그루,
아이들이 품은, 사람다운 심성이 물든 아름다운 동시집
세상의 때가 타지 않은 아이들의 마음은 참 맑다. 그래서인지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세상의 하나하나를 잘 본다. 신체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자신의 방식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손을 어루만지면 안부를 나누는 장면에서 말 인사가 아닌 쓰다듬에서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엿보고「손 인사」, 골목의 고양이와 쓰레기봉투와 바람 빠진 자전거에서도 생기를 느끼며 우울한 사람에게 희망을 전하고「골목길」, 핸드폰의 SNS 영상을 신나게 보다가도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챈다「SNS 세상」.
아이들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먼저 알아보고, 작고, 약하고, 슬픈 것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 채 함께 아파하고 슬퍼한다. 세상에 대한 연민이 가득한 아이들의 심성이 동시 곳곳에 담겨 독자의 마음에도 따뜻한 정서를 심어 준다.
가만히 있는 바위의 정체는?
이야기 보따리가 가득,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동시집
참신한 발상, 낯설게 보이는 자연과 사물, 공감 가는 아이들의 일상을 담은 동시 외에도『타잔이 나타났다』는 여는 동시집에서는 볼 수 없는 이야기성을 만날 수 있다. 한 편의 동화로 나올 법한 이야기가 동시 한 편으로 탈바꿈해서 캐릭터와 뼈대와 느낌은 남겨 두고, 연과 연 사이, 행과 행 사이에 숨은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넘기는 듯한 짜임새 있는 여백을 남긴다.
멧돼지 가족이 미술관 나들이에서 주고받는 그림 감상에 웃음이 나오고「멧돼지 가족」, 산길에서 만난 푸른 목도리 여우와 나누는 비밀에는 맘이 몽글몽글해지고「푸른 목도리 여우 만난 날」, 새들이 앉았다 쉬어가는 바위의 정체를 깨닫는 순간엔 무서워서 갈대처럼 바들바들 떨게 된다「돌 악어」. 우체통, 달, 거미 등 동시 한 편, 한 편에 담긴 주제와 이야기들은 무궁무진, 기상천외해서 이야기 여행을 하는 듯한 만족감을 얻고, 기후 위기, 가족, 생명 같은 주제 의식도 함께해 내 삶의 태도도 되돌아보게 된다.
첫댓글 출간 소식 올립니다.^^
선생님, 출간 축하드립니다!!! 😄
아아아아아~~~~
우렁찬 타잔의 목소리 울려퍼지면 좋겠어요.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