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 1일차 -45k (타마야)
7월 31일 / 2일차 -35k (기온)
8월 1일 / 3일차 -35k ( 원더랜드 카시이2, 이시점에서 7만엔 출금 )
8월 2일 / 4일차 +5k (타마야)
8월 3일 / 5일차 +15k (123하카타)
8월 4일 / 6일차 +24k (타마야)
8월 5일 / 7일차 +18k (타마야)
8월 8일 / 당일치기 +42k (페이스880)
일단.. 먼저 8월8일은 조로매 데이고 페이스880은 똑같이 8월 8일이니깐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고 일행분들이 많이 오신다길래 당일치기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였을까요.. 카페에 검색을 해보니 작년엔 엄청나게 빨아서 아예 호스를 꼽았다는 기록이 있는겁니다
고민좀 하다가 결국 항공권을 예약했는데 갑자기 오후 6시부터 으슬으슬 춥기 시작하더니 침삼킬때마다 지옥을 느끼는 이것은.. 급성 편도염이네요
귀때기는 열 39도는 되는거같고 이마에도 한 38도정도 고열이 펄펄 끓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나을까 안나을까 진짜 삼신할매가 와도 모르겠는 상황에 결국 결단을 내립니다
일단 당일치기 돌아오는편은 익스피디아로 결제해서 취소가 안되니 가긴 가야겠고.. 오전 5시 40분 출발하는 제주항공은 진짜 개무리인거같아서 취소해버리고 다행히 취소수수료는 없더군요
그리고 7시 10분에 출발하는 진에어를 예약하고 잠듭니다
잠들때까지 정말 엄청난 고열과 근육통에 시달리며 잠에 들었는데 분명 새벽 4시에 알람을 맞춰놨더니 새벽 2시에 눈이 떠지는 이상현상이 발생하네요 하지만 어딘가 몸이 개운한 느낌이 듭니다
결국 그러다 쓰러지고 다시 새벽 4시 10분쯤 일어났는데 열은 다 나았고 통증도 가라앉았지만 자는 사이 열이 뇌를 익힌건지 극심한 두통에 시달립니다. 어쨌든 옷이랑 가방을 챙겨입고 밖에 나와 공항버스 첫차 지나가고 바로 다음차를 기다리면서 편의점에 들러 포카리스웨트 하나 마시면서 증상을 탐구해봅니다.
냉방병인지 식중독인지 의심되는 상황이긴 하나 어쨌든 컨디션은 좀 나아졌고 하니 예정대로 인천공항으로 출발. 버스에서 5분정도 깨어있다가 기절하고 깨니깐 말끔히 낫네요 두통은 사라지지 않아서 인천공항 약국에서 두통약 5천원짜리 사먹고 나니 되게 괜찮아집니다
후쿠공항 도착후 나오니 택시가 없길래 흠.. 국내선까지 가야하나 싶어서 국내선까지 갔더니 이게 웬걸! 와! 시1팔 페이스랑은 정반대편으로 가네요 좁된걸 눈치채고 빨리 지하철역으로 뛰어서 하카타역에서 내린뒤 페이스880으로 가달라 합니다. 하필이면 택시기사 아저씨마저 페이스880을 모르는 순수한 일본인이셔서 손수 주소를 알려드리고 주소찍고 갔더니 다행히 번호표 형식으로 뽑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 모아놓고 뽑는 형식이였네요. 1200명 남짓 모였는데 앞사람 800번 뽑고 전 271번 뽑습니다 ㅋㅋ
이정도면 리제로를 기대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서 리제로 다이 아무데나 착석! 초반에 개망하고 하마리타다 살아나더니 2천매까지 주네요 개꿀
24000엔 넣고 3500매정도 먹었다가 일행분이 떠나시고 그 일행분이 쓰시던 다이가 고설정 다이같다는 말에 다른분께서 맡아달라고 하셔서 가 사이 한 두세번정도 플레이해서 1000매정도 까먹습니다. 크흑 맞을것 같아서 계속 했던건데 운이 안좋았는지 계속 미끄러졌었습니다
그리고 일행분이 오셔서 다이를 넘겨드리고 자그라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자그라는 거의 진짜 만석이네요 사람 댑따많습니다
3번째 자리쯤인데 이미 2천매정도 나와있는 상태에서 빅 맞고 130쯤에 버린 다이가 있길래 여기에 착석. 천엔으로 코인모치 43회전까지 돌아가더니 고고찬스! 레귤러였지만 바로 12회전 다음에 또 레귤러뜨고 120회전 레귤러 11회전 빅 162회전 빅 13회전 빅 120회전 빅
빅 4연타맞고 120회전 돌릴때 50메달로 56회전이 돌아가는 기적의 코인모치를 보여주다가 갑자기 50메달로 32회전밖에 안돌아가길래 많이 뽑기도 했고 비행기시간도 딱 적절한거같아서 32회전 돌리고 딱 야메합니다.
3500매 -> 2500매 -> 3900매로 딱 비행기값에다 35000엔정도 더 벌었네요 ㅎㅎㅎㅎ
다만 이번 이벤트도 역시나.. 자그라는 좀 밀어줬지만 리제로랑 다른 다이들은 전부 박살나서 진짜 호스를 꼽더군요 리제로 40대중에 딱 4대만 설정6 넣어주고 나머진 전부 설정2 느낌이였습니다. 그냥 통상 이벤트같은 느낌이였네요
후쿠가 매우 접근성이 좋다보니까 이런식으로 당일치기 여행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11일날 기온데이를 한번 더 갈까도 고민중이고 아니면 다른날 통상에 타마야를 갈까 고민중이네요~ 다만 합리적인 생각으로는 10일부터 18일까지 오봉절이기 때문에 기온이 순순히 내주진 않겠단 생각이 들긴 합니다 ㅎㅎㅎ
하여튼 이번 당일치기는 아주 재밌었습니다!
제 주력기종은 이제 자그라랑 리제로가 돼버렸네요
첫댓글 앗 제가 가장 좋아하는 페이스네요 사대가 맞아서 주업장인데 저도 작년에 8월8일에 대승한 기억이 있네요 친구휴가랑 맞춰 가느냐 다음주에 가네요 8월8일에 돌렸어야하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후기로 생생한 정보 감사합니다 빨리 몸 상태 나아지길 빌게요 ^^
감사합니다~~!! 이번 페이스880은 좀 안나온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프도 우하향 찍은 다이가 많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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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점 1개 찍습니다 ㅋ
아무것도 안적고 가니까 호텔 적는란 가리키면서 호테루 호테루 이러길래 엣? 원 데이 난데스께도 이러니깐 그럼 돌아오는 비행기 항공편명 적으라고 알려주네여.. 호텔 적는란에 그래서 TW294 적었습니다 ㅋㅋㅋ
아이고 고생하셨네요
그 800번접니다 ㅎㅎㅎ
저는
소설 같아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작년 정말 개하마리였디고 하던데
이번에도 그닥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후 3시부터는 곳곳에 빈자리가 있었다고 현지 계시는 지인이 알려주더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엄지척 ~~!!
당일치기 대단하시네요~
페이스880은 대이벤트날도 뻥카가 워낙 심해서....것보다 파치무섭네요 몸보다 정신을 지배하니 ㅎㅎㅎ 잘다녀 오셧으니 다행입니다
역시 후쿠는 당일출정도 괜찮은거 같습니다ㅎㅎㅎ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