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유학관련 싸이트를 보고 정보를 구하고 친구들에게 문의도 하고
현지에 아는 분들이 있으면 또 문의도 하고
그렇게 준비해서 오실 줄 안다.
나도 역시 그런 사람들 중에 한사람이었지만 와보니 역시나 빠진 것이 많았다.
카페를 검색하다보니 좋은 글들이 요즘 눈에 많이 띈다.
여기저기 카페에서 정보를 얻는 분들은 나중 연수중이나 연수를 마쳤을 대
나중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작은 수고를 아끼지 말앗으면 하는 생각이다.
꼬리글중에 "짱이네요^^ 많이 느끼고 갑니다!!!'
이런 글들도 힘이 나게 하는 말들이지만
그보다도 "잘 읽었어요,저도 다음에 캐나다가서 좋은 글 올릴께요"
하는 꼬리글은 정말 만점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기브 엔 테이크"
그리고 서로간의 "페어 플레이"
이것만 잘 지키면 한국 사회가 아름다워 질수 있다고 생각한다.
1. 먼저 역시 영어를 공부하러 온 것이기에 영어 공부를 위한
준비물이 필요하다.
먼저 전자사전은 필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학원에 가면 선생들이 전자사전을 쓰지말고 영영사전을 쓰라고 하는데
내 경험으로느 그 두꺼운 사전을 뒤적이며 찾는거보다 전자사전이 훨씬 효율적이다.
영영사전이 되므로 너무 강사들 말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 일본 아이들은 열심히 눌러대며 잘 찾는데
남미 등지의 아이들은 두꺼운 아니면 조금만 종이 사전 들고 뒤적이느라 항상 늦던데...
이런 건 선진 산업 사회의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영영 사전 기능을 많이 활용하시고
현지 영어와 조금 다른 의미로 나오는 것도 있으니 가끔은
옥스포드 등지에서 나온 영영사전도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다.
한영이나 영한 사전 가방에 싸들고 와도 볼 시간도 없다.
전자사전 하나 준비하고 현지에 와서 저렴한 옥스포드 영여사전 하나 구입해도 될 것이다.
$$$ 아 그리고 ###
내 경우에는 전자사전을 안 사와서 조카한테 사서 보내달라고 했는데
용산에서 샤프를 사 보냇다.
물론 기능은 마음에 들지만
주변 학생들 사전 보니
"""에이 원""" 인가 한국산 전자사전이 품질도 괜찮고 많은 기능이 잇는 것을 보앗다.
나는 늦었지만 다시 구입한다면 그것을 구입할 것이다.
각자 취향대로 사실 일이지만
가격 대비 품질도 더 좋다면 국산이 좋지 않을지요?
일본 얘들 보기에도 뿌듯하고^^
2. 그리고 주거 문제인데요
처음에는 정보와 경험이 없어서
홈스테이를 하다가
집을 얻어서 자취를 하러 다운타운으로 주로 나오는데
이것도 잘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거 같더군요.
어딘가에서 좋은 글을 읽었는데 홈스테이를 유지하라고 말씀 하시던데
정말 일리잇는 말 같습니다.
제 경우 한달 700불 점심 제공인 핀리핀 가정에서 하루를 묵었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간 집인데
좀 멀기도 하려니와 문제는 밥을 먹을수가 없엇습니다.
특유의 동남아 냄새가 나서 배가 비위가 약한 탓도 잇겟지만
스테이크라고 구워 주는데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엇고
쌀도 월남쌀이라고 하는 그런 것이라
밥이 날아갈려고 하더군요...
밥을 먹을 수가 없으니 어쩌겠습니까?
솔직하게 말햇습니다.
당신은 친절하고 참 좋은데
밥을 못 먹겠으니 어쩔 수가 없다고 미안하다고 하니
괜찮다고 퉁명스럽게 말해서
하룻밤 잔 값으로 25불을 주니
다른 집까지 차로 짐을 실어다 주더군요...
정말 친절하고 나쁘진 않았는데 미안했고
주변 애기 들어봐도 핀리핀 가정은 대개 만족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음식만 많으면 인심이 참 좋은 거 같아여...
그리고 캐내디언 가정은 아무래도 영어를 늘리는데는 유리하겟지요.
좀 불편하다고 나오지 말고 적응을 하면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합리하고 친절하지도 않은데 무조건 참으라는 애기는 절대 아니고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고
너도 공부병 왕자병에 걸려 "나를 받들어 주시오"
이런 것만 아니라면 좋은 추억이 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는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한국 학생들은 집을 옮길때 꼭 싸우고 옮기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을 꺼리는 집도 일부 있다고 들엇습니다.
일본 아이들은 조용히 잇다가 나간다고 하더군요.
그와 반대로 제 경험이지만
일본 남자 아이가 소개해 준 학원에 불만을 제기했는데
그 주인이 그 남자를 그때부터 홀대를 해서
집에도 잘 못들어가고 쫄아서 지내는 경우도 봣습니다.
여러 경우가 잇겠으나
대체적인 평은 한국 학생들이 다혈질이고
욱 하는 성질이 잇는 것은 사실인 거 같습니다.
또 부모님들이 너무 오냐오냐 하고 길러서
조금만 신경을 못 써줘도 홀대받는다는 느낌이 드는지도 모르겟습니다.
그러나 밖에 나와 보면 집에 돈이 조금 잇다던지
우리 아버지가 누군데
이런거는 정말 의미가 없고
나는 나 너는 너
이렇게 인격대 인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요...
자신의 역량과 한계를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이 없다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잇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생력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룸메를 얻어서 나가는 경우는
내가 살림을 안사도 되니 돈이 적게 듭니다.
제 경우는 월 420을 내고 전기세 물세 티비 등등
합쳐서 40정도를 냅니다.
그러니까 월 460정도가 들고
식료품 사는데 300불은 더는 거 같습니다.
절약하면 아낄 수 있습니다. (200불 정도로)
그렇게 보면 760불이 드는데
방은 좁고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단지 다운타운이라 한국인 가게가 가까운 것은 좋은데
복잡하고 조용하지도 않구요...
장보러 가고
그릇 씻고 밥하고 하는데 들이는 시간 다 생각해보면
좋은 홈스테이 골라서 오래 사는 것도 좋은 거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처음에는 어떤 집이 좋은 집인가 모르고 들어가게되고
안 맞아서 다른 홈스테이를 가려 해도
젛은 집은 자리가 잘 나질 않을 겁니다.
내가 좋으면 남도 좋으니까요...
사람 마음은 다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한국인 홈스테이도 잇는데 조금 비싼 편입니다.
이 부분은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생략합니다.
3. 그리고 오셔서 집을 정하셨으면
주변의 시설들을 한번 다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 거 같습니다.
운동할수 잇는 곳이라든지 도서관 위치나
심지어 유학원 위치 학원 종류 등등
정보를 어서 챙기시길 바랍니다.
제가 나중에 한국 가게 되면 전부다 정리해서 쫙 올리겟습니다.
4. 그리고 사는 것이나 공부가 다 자신과의 싸움인거 같습니다.
저도 요즘 슬럼프인지 뭔지 정신을 못차리고 공부도 별로 안하고 그렇게 지내고 잇습니다.
불규칙하게 사니까 일단 몸이 아프고 몸이 아프니 공부는 물 건너 갑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몸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녁에 늦게까지 술을 퍼고 학원 지각하거나 재끼는 분들도많으신데
이런 부분은 고쳐야 할 점이 아닌가 합니다.
영어 이외에 내가 학원 하루도 안 빠지겟다...
하고 (말하자면 개근상을 받는 거지요)
자신과 약속을 하고 지켜 보십시오.
영어보다도 이게 더 힘든 일일 겁니다.
물건 사러 가서 10달라 깍아 주면 큰 이익을 본 것처럼 생각하면서도 학원 하루 빠지는 것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잇던데
2천 몇백이나 3천불 정도에 3개월이면
공휴일 토 일요일 빠지고 공부하는 시간 따져보면 얼마 안 되고
하루 학비도 적은 돈이 아님을 알 수 가 잇습니다.
학원 빠지지 맙시다.
그럴려면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늦께까지 어울려 술 먹지 맙시다.
"절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저도 잘 못하고 잇습니다만)
항상 글을 올리다 보면 문제자 뭐냐하면
처음에는 이런 좋은 말들을 다 해야지 하고 의욕에 넘쳐서 글을 올리다가도
많은 분들이 내글을 읽고 정보를 얻고 시행착오를 줄인다면 기분 좋은 일이다,,,라는 생각에 힘이 넘치다가도
쓰다보면 어느새 무슨 말을 햇고 무슨 말을 더해야 좋은가 헤깔리게 됩니다. 참 안타깝기도 합니다만 머리가 나쁜 탓을 해야죠^^
5. 그리고 한국에서 가능하면
물론 시간이 없고 가능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으리라고 봅니다만
책을 많이 읽고 오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영어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만
아는 것이 힘이죠...
회제꺼리가 없으면 대화에 끼지도 못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인생과 행복을 좌우하는 정치 경제에 왜들 관심이 적은지 의문입니다)
월간조선 신동아 월간중안 한국논단 등등
많은 월간지를 읽고
신문도 많이 읽고 세상 돌아가는 걸 알고 오시기 바랍니다.
잘하시는 분들은 잘하시고 싫으신 분들은 제가 말해도 안하실 꺼 잘 압니다만 그냥 말씀 드려 봅니다.
그리고 국립 중앙 박물관과 민속 박물관을 다녀오시면 어떨까 합니다.
엽서를 사도 좋고 무료로 주는 책자를 얻어와서
나중에 사귀게 되는 친구들에게 나누어주면
이게 바로 애국이 아니겟습니까?
한국을 더 잘 이해하는 길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몇권의 책을 소개하면서 마칠까 합니다.
뜻으로 본 한국 역사 - 함 석헌 님
돌베개 - 장준하
님 웨일즈 "김산의 아리랑'
논어 맹자 삼국지
자기 집 족보
도올 선생 저작들
'대화"라든지 "일본 정치사상사 연구 -마루야마 마사오-의 도올 선생 서문이나
그의 장형이 지은 "사람의 과학" 서문
이런 것들은 서점에 가서 서서 읽으셔도 됩니다.
압록강은 흐른다 - 이 미륵 님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전 혜린 님
당신들의 대한민국 - 박노자 님
나는 파리의 택시 운전사 - 홍세화 님
세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 - 홍세화 님
그리고 이원복님의 만화 씨리즈나
아 제일루 중요한 송병락 교수님의
저작들 "한국인의 신화 일본을 앞선다" 등등
그리고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의
"미래 쇼크: "권력 이동" 제 3 물결"
폴 캐네디 교수의 "강대국의 흥망"
그리고 캐나다 여행 전문서적 등등
"아는 것이 힘이고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하죠?"
정말 그런 거 같습니다.
그 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의 한계이고 인간은 다들 경험론자가 아닐까 합니다.
중국의 마오가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햇을때
서양의 한 학자는 "돈이 말한다"라고 짧게 말하더군요...
한국이 잘 사는 길,,, 그러자면 나자신부터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을까 고민 많이 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저두 나중에 좋은 글 올릴께요...^^
정말..도움되는 글입니다. 저두 나중에 도움될수 잇는 글 올릴께요~~
앨빈토플러것은 쬐께.. 부담되겠지만.. 나머지 책들은 강추요.. 특히.. 홍세화씩 책하고.. 지금은 조금 흥미가 떨어졌지만 김용옥 선생님것도.. 읽어두어서.. 느끼는게 많답니다..
언제나 느끼는 점인데 고구려님 글에서는 왠지 학자풍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는 ^^
어허.. 햏자의 수행정도가 출중하여 공력을 헤아리기가 어렵소이다
과분한 칭찬이네요 맥큐님,,,전 사실 그렇지가 못하거든요 제 앞가림도 못해서 머뭇거리는 그런 사람이라^^
와....뭣좀 검색하다가 이 글을 읽게 됬는데 지금 제 상황에서 정말정말 공감되고 도움되는 글이네요 ㅠㅠ 잘 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