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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정모 후기>>
♣ 일시 : 2014. 1. 14(화) 저녁 7시 ~ 10시
♣ 장소 : 갈마울 모임터
♣ 선정 도서 : 문요한의 마음 청진기
♣ 참여 회원 : 로드74, 경아, 행복한나옹이, hiarom, 비천무식, 키보드
연초 공사다망한 관계로 소수정예로 모였습니다. 덕분에 회원들 간에 좀더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복한나옹이님의 웰빙김밥, 경아님이 준비해주신 떡볶이와 어묵 맛있게 먹으면서, 소소한 일상의 안부, 선정 도서 및 자유 도서에 대한 감상, 그리고 다양한 주제(육아, 가정경제권관리, 주식, DLS vs. ELS, 보고서 작성, 독서법, 책쓰기 등)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모임터 마감시간을 넘길 뻔 했습니다. 2월 모임에서는 더 많은 회원님들과 함께하기를 바라면서 이만~~
▣ 독서 리뷰 - 업데이트 지속
1) 밝은 기운
* 마음 청진기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실제 환자들을 보면서 느낀 점을 책으로 엮었다. 내용이 평이하고 챕터마다 이야기를 가미해 지루하지 않게 읽었으나 거의 다 알만한 내용이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건 없지만 누구나 즉, 내 나이 정도 되었으면 모두 고민했을 문제에 대해 저자의 나름 해법을 제시해 놓았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읽으면 좋을려나?
* 부의 추월차선
보도섀퍼와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을 혼합해 놓은 듯 하다.
내용은 간단한다.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사업을 일으키고 지출은 통제하되 수입을 증폭시키며 모든 상황을 자신의 통제하에 두면서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되길 권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이노가 생각났다.
무엇보다 시간을 아껴서 잘 활용해야겠다는 걸 새삼 느꼈다.
한번은 읽어볼만하나 소장까지는 글쎄~
2) 신나다
* 마음청진기(문요한 지음/ 해냄) & 1일1선(나시다 후미오/ 송소영 옮김/ 흐름출판)
연말 이틀 동안 휴가와 신정까지 황금연휴를
맞아 한해를 반성하고, 새해를 계획하면서 집 근처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1일1선 - 하는 일마다 잘되는 사람의 새로운 습관”을 읽었다.
저자는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타희력’에 대해 말하면서 매일 한 가지씩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선한 행동을 할 것을 권하면서 가장 가까운
가족에서부터 출발하라고 권한다. 선한 일을 생각하거나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안정되고, 우리 몸도 영양을 받아 신체 내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물질 lgA 생기는 테레사 효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성공을 좇기보다 남을 먼저 위하는 습관을 들이면 성공은 그림자처럼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한다.
마음청진기에서도 마더 테레사 수녀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수녀님이 정말로 하느님의 부름을 받은 것이 확신하지 못하고 자신의 일에 대해
회의가 들어 신부님과 상담하자 “당신의 일에서 행복을 느끼는지로 알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 하는 일을 잘 선택했는지 정확히
모를 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첫 번째 원하는 목적지로 향하는 길에서 가끔씩 삶이 즐겁거나 행복하다고 느끼는가?, 두 번째 나의 활동 속에서
가끔씩은 자신이 온전히 발휘되는 느낌을 받는가? 를 질문하라고 권한다. 또한 마음을 통장에 비유하면서 부정적인 생각, 감정, 경험은 지출,
긍정적인 생각, 감정, 경험은 저축으로 저축이 많으면 우리 마음은 플러스 상태가 되어 삶이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만, 지출이 많으면 마이너스
상태가 되어 파괴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하는데, 우리의 '마음 통장'이 은행 통장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외에도 저자가 정신과
의사로 일하면서 환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축적된 다양한 경험을 이론과 접목시켜 알기 쉽게 풀어내어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앞으로 살면서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일이 없으면 하는 마음이 더 앞섰다.
새해 인사 :
마음청진기에서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아 회원 여러분 모두가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전진할 때 오픈북이 항상 함께 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3) 행복한나옹이
* <하버드 인문학 서재> 크리스퍼 베하
하버드 클래식은 하버드 총장이 재직 시절 인문 고전 50권을 선정하였다. 총장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15분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년 안에 고등교육에서 제공하는 최상위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작가의
외할머니는 젊은 시절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서 이 전집을 읽으며 지식을 쌓았다는 말을 듣고서 작가 자신도 전집을 읽기로 결심한다. 국부론,
변론, 풀루타르코스, 돈키호테, 자유론, 논어등 알기 어려운 고전을 작가가 이해한 방식으로 독후감을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평소에 고전을
읽었야겠다는 생각이든 나로써 일년에 고전 50권을 읽는 작가의 내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파악하면서 읽었다. 변론을 통해서 책을 읽는 목적이
무지를 깨달았다는 것과 고전을 읽는것은 지식의 축적이라기보다는 내면의 발전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좀 더 풍부해진 것을 느끼게 되었다는 작가의
의식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모임을 하면서 읽은 책이 지식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머리로 읽는게 아닌가 싶다. 책은 마음으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고른 책인데 대어를 낚은 기분이다.
* <머니위닝게임> 임준범
이 책은 시간과 복리 비과세를
이용하여 천천히 재테크를 하라는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사업이나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서 월등한 재능이 없는 경우 차라리 이런 방법이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토끼방식재테크(주택,교육,노후를 필요한 그때 저축하는 방법), 거북이식재테크(10만원씩이라도 미리 준비하는 방법), 부의
공식=돈*시간2 등의 내용은 늘푸소님을 통해 이미 들었던 내용이라서 이미 실행 초기 상태라서 읽으 면서 뿌듯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사회
생활에 막 진입했을때 알았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이들었고 3년 넘게 넣었다가 해약한 변액보험이 아까웠다. 개인적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20대
젊은이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
4) 이따만치이뽀
* 마음 청진기
인생의 큰 고비를 맞이하면서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요즘, 인생이 참 허망하다라고 느껴지면서 하염없이 나의 마음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동굴속으로 숨으려 하고 있었다.
항상 나에게 힘과 에너지가 되어주던 책조차도 위로가 되지 않다가, 조금씩 책을 손에 잡게 되면서....오픈북의 추천도서 "마음청진기"를 마주하게 되었다. 똑같은 책이라도 그 사람의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책이 주는 에너지는 천차만별인 것 같다. 마음이 공허하고 불안감이 있던 지금의 나에게 마음청진기는 많은 위로가 되었다. 읽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받고자 자기전에 몇채프터씩 읽어나간 마음청진기.... 아주 조금씩 위로 받기 시작했다.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지고 내가 작아지면 문제는 커진다' 라는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내가 자신감이 넘치고 즐거울때는 문제측에도 속하지 않았던 것들이, 마음이 약해지고 내가 작아지면서 작은 문제 앞에서도 흔들리는 나를 접하면서 , 또 그러한 나에게 낯설음을 느끼며 더욱 자신감은 잃어만 가는 것 같았다.
감사하게도 나의 삶은 이제껏 큰 풍파없이 살아온것 같다. 그렇기에 이번 시련은 어마어마한 태풍의 크기로 나를 힘들게 하였다. 그러나, 조금씩 이겨나면서 예전의 나보다 성숙해나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이제부터 인생2막을 사는 느낌으로, 나의 마음을 다시 키우기 시작해야겠다. 그리고, 이제껏 세상의 시간에 맞춰 덧없이 흘러가던 나의 인생을 내가 주인공이 되어 주위도 돌아보며 행복과 감사를 느끼며 살아야겠다. 힘든시간을 보낼때 옆에서 너무나 큰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오픈북가족분들께 너무나 큰 감사를 드립니다.
5) 로드74
* 마음 청진기
정신과 의사를 수년 동안 정기적으로 만났다. 내가 아닌 어머니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 병원에 갈 때마다 정신과 진료실 앞
대기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들까지. 그들의 눈빛이 기억난다. ‘어서 여기를 벗어나야 하는데..’하고 늘 소망하던
일은 심장마비로 인한 임종이라는 예상치 못했던 방식으로 현실이 됐다. 이후 우연한 소개로 저자를 알게 됐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동안
진료실에서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이 글들이 평범하게 느껴진다면 그건 읽는 사람의 정신이 건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점점 혼을 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정신에 대한 예방주사를 한 대 맞는다는
생각으로 일독을 권한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과 성공을 바랍니다. 원하는 삶으로 날아오르기를 원하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무엇을 강화하고
추가할지를 생각할 뿐 무엇을 비우고 버려야 할지는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되든 되지 않든 많은 지식과 정보를 쌓아두려고 하고,
계속 가지를 뻗어갑니다. 지금 하는 것을 다 하면서 새로운 것을 또 더하고자 하니 짐을 많이 실은 배처럼 삶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날개보다 육중한 몸을 이끌고 그저 하늘을 바라보는 타조와 다를 바가 없는 셈입니다. 그런데 정말 더 심각한 문제는 자꾸만 무언가를 채워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더 깊이 가라앉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고, 줄이지 않으면 늘어날 수 없는데도 말입니다.’
6) 키보드
* 마음 청진기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의 내 마음을 들여다보니, 갖가지 일상의 걱정과 불안뿐만 아니라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 등, 내 권한과 결정 밖의 문제까지, 계속해서 여러 부정적인 상황을 가정하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게 느껴졌다. 아마도 책에서 얘기한 통계처럼 내 걱정의 96%도 발생가능성이 없는 것들일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그렇다 해도, 이러한 불안에서 벗어나 조금이라도 편안해 질 수 있다면, 그리고 그 방법을 잘 알려주는 전문가라도 있다면! 이런 점에서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과 가끔씩 들춰 보며 도움 받을 요량으로 괜찮은 글귀를 무단 복사했더니 A4 17장이나 되었다. 과거의 많은 결정에 있어 무의식적으로 극대화자(maximizer)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는 만족자(satisfier) 입장이 되어야 겠다는 다짐도 하게 만든다. 물론 Dr. 문이 제시하는 여러 가지 심리 솔루션도 참고해야겠다는 생각도…….
<<2014년 2월 선정도서 및 정모 안내>>
♣ 선정 도서 : 『흑자생활의 법칙』박종호 지음(위즈덤하우스 펴냄)
♣ 일시 : 2014. 2. 21(금) 저녁 7시 (홀수달은 셋째주 화요일, 짝수달은 셋째주 금요일)
♣ 장소 : 미정
@늘푸소 항상 수고 많아요, 총무님! 2월 선정도서 후기 멜로 보냈습니다. 수고!!!
@신나다 내일 새로운 글 공간 만들어놓을께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