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을 지배하는 알고리즘 이야기 - 플랫폼 기업이 만든 규칙과 알고리즘을 따르면 이용자가 원하는 세상이 올까?
구글, 네이버, 쿠팡,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플랫폼 기업들은 판매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거래 플랫폼에 해당한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야놀자, 여기어때, 에어비앤비, 우버와 같은 플랫폼 기업들은 각종 서비스의 공급과 수요를 연결해주는 거래 플랫폼으로 성공했다. 거래 플랫폼들은 유통, 배달, 숙박, 운송 등에 관한 기존 시장 질서를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은 자신의 운영 시스템에서 개발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이나 앱을 이용하게 해 주는 혁신 플랫폼을 제공한다.
넷플릭스 : 넷플릭스는 전 세계 2억 4,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둔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 20세기 말, 컴퓨터 운영시스템 시장에서 9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에 메신저 등의 프로그램을 끼워 판매했다. 이에 따라 유사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다른 회사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링크드인 ;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구인·구직, 동종 업계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023년 상반기 기준 9억 5,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플랫폼 공화국은 국경의 장벽도 없이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지만 우리 정치인들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만 하고 있다. 기업들은 플랫폼에서 전쟁을 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미국의 플랫폼 기업이 제공해 준 알고리즘으로 전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치인들은 이념과 진영의 포로가 되어 전쟁 준비도 전략 수립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