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장
18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18 She is a tree of life to them that lay hold upon her: and happy is everyone that retaineth her.
인생에서 이렇게도 안되고 저렇게도 못하는 꽉 막힌 수렁에 갇힐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요. 그럴 때면 어찌 할 줄 모르고 살수도 죽을 수도 없는 말도 안되는 고통을 경험 했습니다. 가장 괴로운 것은 제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하나님을 믿는데 이렇게 형편 없다는 것… 그것이 너무나 힘겨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 가운데 생명 나무를 심어주셨습니다. 아무것도 모른다해도, 꽉 막힌 곳에 끼어 꼼짝 조차 하지 못해도,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난의 수렁이 저의 찬양으로 잠겨서 물 위에 떠오른 탁구공 처럼 그 은혜로 수면 위로 떠올라 빠져나와서 자유케 되는 것입니다.
물론 깨달은 생각 처럼 쉬운 과정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지만 이것이 지혜이고 이것이 생명나무입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고난 속에 찬양할 때 고난의 옥문이 열립니다.
사랑하는 주님! 저는 주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 이때 저에게 필요한 찬양과 기도를 부어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부어주신 기름부음으로 주님께 가까이 가까이.. 더 가까이 올라가기를 소망합니다.
네.. 주님.. 마지막 때에 기름 준비된 다섯 처녀들은 이렇게 기름을 준비하였군요. 고난과 환난, 어려움과 아픔 가운데 주님이 주시는 기름부음을 받는 자리에서 버티고 인내하였군요.
이해되지 않고,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너무 버거운 현실에서 저도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고 기뻐하며 기름을 준비하겠습니다. 기름 준비하도록 주신 이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성령님께서 저를 깨워주시고 제 안에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오늘 저녁 예배 시간에 주님을 바라봄으로 기뻐 뛰며 춤췄습니다. 발이 떨어지지 않았던 저의 두 다리로 찬양에 맞추어 점프하며 뱅글뱅글 돌며 춤추었습니다. 저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힘겨워하는 자녀의 아픔을 어미가 대신 짊어지고 더 뛰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를..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주세요. 주님 은혜만이 저에게 생명입니다. 주님이 저의 생명이십니다. 모든 것이 유익입니다. 참 아프지만 나의 주 나의 하나님과 아들 예수님과 함께, 성령님과 함께라면 저에게 모든 것이 유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