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생명 말씀(2025.3.30) 말씀/ 요한 14:6, 시편 23:4
가장 확실한 길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여러분,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완전히 꽃피는 봄입니다. 움추려들던 마음도 몸도 활짝 펴고 여기 저기 꽃 축제입니다. 4월 초에는 신안 선도의 수선화. 자은도에 목련 축제가 있습니다. 봄이 왔으니 마음 것 봄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가장 확실한 길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젠가 색소폰으로 Andy Williams가 부른 Sail Along Silvery Moon이란 노래를 연주해본 적이 있는데 이 노래 가사를 보면 사랑의 노선.... 그 흔적을 따라 항해한다는 시귀가 있습니다. 인생이 항해라는 것이 맞다면 그 항해가 안전한 항해가 되고, 행복한 행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각해보았습니다. 노선이란 다른 말로 길이란 뜻입니다. 인생살이는 어떻게 보면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헷세는 모든 삶은 참된 자기에게 도달하는 길이라 하였습니다. 갈지자로 함부로 길을 갈 수 없습니다. 인생에도 느리던 더디던 노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름대로 성공의 길, 행복의 길, 승리의 길을 만들어가지만... 정말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주님이시고, 세상에 길이 많은 것 같지만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생명의 길은 오직 주님 한 분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 길만 따라가면 아무리 힘들고 폭풍이 몰아치는 망망 바닷길이라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지만, 그 길을 벗어나면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가끔 외국으로 비행기 타고 구름 속을 지나고 깊은 어둠 속을 뚫고 나아갈 때 신기한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 캄캄한 우주 속에서 어떻게 비행기는 유유히 비행을 하고, 승객들은 목적지까지 평안히 믿고 잠을 잘 수 있을까? 우리는 모르지만 그 광활한 하늘에도 비행기가 가는 노선 항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길로만 가면 안전한 것입니다. 생떽쥬베리의 야간비행이란 책을 보면 야간비행 중 겪는 다양한 사건을 통해서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우편물 배달을 위해서 위험한 야간비행을 시도하는 데 거기서 인간이 겪는 고독과 용기에 대한 감정 묘사를 섬세히 하고 있습니다. 어느 저녁 무렵 비행사는 파타고니아를 날아가서 아름다운 저녁 하늘이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향하고, 파타고니아 칠레 파라과이로부터 우편으로 운반되어오는 우편물을 즉시 유럽으로 운반하는 일을 합니다. 그런데 경비행기가 한밤 중 하늘을 날고, 거기가다 푹풍우를 만난다면 얼마나 위험하겠습니까? 그러나 속도가 빠른 장점 때문에 우편물이 도착하면 즉시 유럽으로 운송하라는 출발 명령이 떨어지고 비행사들은 그 위험을 무릎씁니다. 생덱쮸베리 자신이 비행사로 그 과정을 겪으면서 많은 질문을 던지고, 어린 왕자 등 주옥같은 명작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결국 태풍 속에서 길을 잃고 연로가 떨어졌고, 그 후 비행기는 사라졌습니다. 바다 위에 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넓은 바다에서 배들이 부딪히고 좌초 되었다는 뉴스, 기름이 유출되었다는 뉴스를 자주 들을 때마다 또 의문이 듭니다. 아니 그 넓은 바다에서 부딪힐 이유가 무엇이 있다고 그렇게 자주 충돌 뉴스가 들리는지.. 바다에도 배들이 가는 가는 길이 있는 것이고, 안전 수칙을 무시하고 길을 이탈하면 그렇게 전복된다는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도 여러 가지 의문과 문제점이 있지만 우선은 일상의 경로를 벗어나서 생긴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로를 벗어나면 비행기든 배든 자동차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도 길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길을 벗어나지 않고 잘 가야 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곧은 길을 따라 달리는데도 하루에도 수없이 교통사고가 납니다. 졸음운전, 또는 빙판길이나 추월 사고도 있습니다. 잘 나가던 사람이 갑자기 중병으로 사망 선고를 받기도 하고... 사업이 잘 되다가 망하기도 하고, 스스로 가는 인생길은 다 알 수도 없고 안전보장 할 수도 없습니다. 도대체 인생의 길은 무엇인가? 철학은 끊임없이 우리가 태어난 이유, 살아야 할 이유를 묻습니다. 그리고 답을 내립니다. “모든 사람의 삶은 제 각기 자기 자신에게 도달하는 길이다. 누구나 인간이 되라고 자연의 내던짐이다.” 헷세의 데미안에 나오는 말입니다. 무엇인가 마음에 깊은 파동을 불러일으키는 말이지만 우리가 어떻게 자기 자신에게 이를 수 있으면 자기 자신은 어떤 존재란 말입니까? 늘 의문입니다. 문제는 제기하지만 그 답을 철학은 주지 못합니다. 각자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확실한 답을 우리에게 줍니다. 다윗이 사울에 쫒기면서 자기와 사망과 사이가 한걸음 밖에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나중에는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 도망하는 신세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인간적으로 얼마나 절망적이었겠습니까? 그런데 시면 23편을 보면 다윗이 이런 위기의 순간들을 극복하고 이런 고백을 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니 부족함이 없다.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면서 두렵지 않다. 길 없는 길을 가는 데도 불안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 예수님을 인해서 영혼이 평안함을 누린다고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주의 인도함을 받고 그 길로 가는 사람은 모두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길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다는 것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생명길이 되셔서 내 안에 계신다면 어디를 가던, 어떤 문제 앞에 부딪히든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비록 내가 실수록 길을 잠시 빗나가도 주께서 지팡이로 안위하시니 잘못될 일이 없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면 어디를 가도 길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안전한 항해 길을 가려면 저도 여러분도 주님을 모시고 주님과 함께 하는 길을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시편 속에서 다윗이 주는 메시지이고 또한 장래를 두려워하며 주께 질문을 다던 제자들에게 주신 주님의 답변입니다. 도마가 묻습니다.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아멘 주님이 바로 미지의 인생의 확실한 길입니다. 바울도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가 다른 죄수들과 함께 백부장의 호송을 받으며 양곡선을 타고 지중해를 항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배가 갑자기 유라굴라(광풍)을 만났고 파선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배의 양곡이나 장비도 물속에 모두 던져 버리고 살길을 찾았지만 살 소망마저 끊어졌습니다. 이들은 아무것도 먹지도 못한 채 죽기만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바울 한 사람은 달랐습니다. 전혀 불안하지 않고 평안했습니다. 죄수의 몸이면서도 사람들을 권면하며 안심시켰습니다. 그의 신앙고백을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행 27:22 ). 그 다음에 이렇게 말하니다.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행 27:23 -25). 그는 이 배를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날씨와 상황과 조건과 사람보다도 오직 항해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었습니다. 그는 죄수였지만 오히려 영적 리더가 되어서 배의 사람들을 안전한 생명길로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지도자는 길을 믿을뿐 아니라 길을 안내하는 자입니다. 그 앞길을 가면서 불안하고 두려워한다면 누가 따르겠습니까? 사실은 불신의 수많은 사람들보다 믿음의 한 사람이 많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1990년 11월 16일 오래 전에 신덕일이라는 기장이 있었습니다. 신일덕 기장이 조종하는 사이판행 대한항공 725편 비행기가 신혼부부 61쌍을 비롯한 165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출발했습니다. 하늘이 높고 푸른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인사했습니다. "일생에 처음 가는 신혼여행이 행복하고 알찬 여행이 되기를 소망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비행이 되셨으면 합니다. 부디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내방송을 마치고 비행기를 무리 없이 조종해 가고 있었는데 비행 도중 하와이 관제탑으로부터 사이판 기상이 너무 나빠서 천둥이 치고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아열대성 기후는 예측하기가 어려워 날씨가 변덕스러웠지만 그리 염려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착륙 15분 전에 문가 생겼습니다. 기관사로 부터 하이드롤릭이 새고 있다는 다급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하이드롤릭이란? 비행기가 바퀴를 올리고 내리는 장치에 사용되는 유압인데 이것이 빠져나가면 바퀴를 자동으로 내릴 수 없습니다. 보고를 받자마자 조치를 취하였지마는 내부의 압력이 너무 강해서 즉시 관이 파열되어 유압이 모두 새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수동으로 조작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몆 번을 시도해도 수동장치는 끔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괌 관제소에서는 착륙할 시간이 지났는데 소식이 없자 이상하게 여겨서 연락이 왔습니다. "KE5725 여기는 괌 컨트롤 무슨일이 있는가 "괌 컨트롤 여기는KE5725 랭딩기어 하이드롤이 모두 샜다. 괌 관제소에서는 "보조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연료는 얼마 남지 않았고 비바람은 거세게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신 기장은 조종관을 부기장에게 맡기고 기관사와 손을 잡고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다가 비행기에 벼락이 떨어져 전기가 다 나가서 비행기에는 암흙 천지가 되었습니다. 탑승객들의 울음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피를 말리는 기도는 울부짖음 이었고 절규로 계속 되었습니다. 그렇게 울부짖으며 기도하는데 갑자기 하늘로 신 기장의 몸이 붕뜨는 듯 하며 황홀한 환상 속에서 세미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네가 나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그사이에 객실 사무장은 비상 착륙을 대비해 비상 착륙시 행동요령을 승객들에게 교육하고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들은 신 기장은 용기를 내어 기관사에게 한번 더 수동 착륙장치를 돌려 보라고 지시했습니다. 기관사는 포기를 한듯이 핸들을 돌리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노력해도 돌아가지를 않든 핸들이 돌아가고 바퀴가 내려 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이 였습니다. 조정실에서 신 기장은 소리쳤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역사하십니다" 신 기장은 다시 한번 마이크를 잡고 승객들에게 방송했습니다. "승객 여러분 저는 기장입니다. 모든 바퀴는 정상으로 내려와 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늘 이 비행기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셨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의 소원을 들으시고 우리에게 큰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는 이 놀라운 은혜를 승객들에게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습니다. 기내에서 박수가 터쟈나오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의 눈에 눈물은 비행기가 착륙해 계류장으로 완전히 돌아갈 때까지 멈추지 않고 볼을 타고 흘려내렸습니다. 그는 그날을 기적의 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불교신자인 부기장은 그날 이후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목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대한항공 수석 기장으로 30년을 근무한 그의 한결같은 기내 인사도 이렇게 했습니다. "이 비행기는 하나님이 동승하고 계십니다. 편안한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믿음을 받으시고 모든 비행 승객들이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기적을 베풀어주셨던 것입니다. 신일덕장로님은 대한항공의 수석 기장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항공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안전합니다.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이루고 세계 10대 강대국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윤석렬 계엄 내란 사태를 보면서 계속해서 늦어지는 헌재 기각 사태를 보면서 불안하고 답답했습니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풍랑을 보면 두려웠던 제자들처럼 현재의 상황들을 보면서 길이 안보이는 것 같아서 힘들었습니다. 이대로 시간 질질 끌다가 복귀가 되면 나라가 망할텐데...근심걱정이 그치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대한민국과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마라 나는 대한 민국의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대한민국을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대한 민국을 붙들리라"(사41:10). 주님이 하실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모두가 인생길을 가는 자들입니다. 가장 안전한 길 행복한 길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어느길로 가도 끝은 죽음입니다. 생명의 길, 사는 길을 가려면 당연 길 되신 주님을 모시고 그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러면 두려워하고 염려할 것 없습니다. 내 길도, 자녀들의 길도 인생길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안한들 불안한들 가지만 주님을 믿으면 길 없는 길을 가도 가장 안전한 길로 가게 될 것을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들 그리고 대한민국을 생명길로 인도하시기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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