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육육회최고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관광, 정원 스크랩 금강의 새 물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보 : 세종보
연초록 추천 0 조회 127 11.11.26 19: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금강의 [ 세종보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4대 강 사업이 마무리에 접어든 것 같다.

엊그제는 일부 보의 준공식이 열리기도 하였다.

2009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지 약 2년 만이다.

총 예산만 22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보니 국민적 관심이 남달랐고,

찬반 논란도 치열했다.

 

주말 답사여행길에 스치듯 만난 금강의 세종보의 아름다움을

개방에 앞서 미리 소개한다.

 

             * 가까운 거리에서 본 [세종보]...

 

 

 

세종보 : 금강 3개 보 중의 하나 

 

금강에 세워지는 3개 보는 세종보 · 공주보 · 백제보이다.

보 이름에 지역의 대표성과 문화적 특성을 부여한 것이다.


충남 연기군에 세워지는 [세종보]는 새로 조성되는 행정복합도시 세종시를 상징한다.

이곳에서는 수력발전소의 역할을 겸하여,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는 세종시에 공급된다.


충남 부여군에 건설되는 [백제보]는 말을 타고 백마강을 바라보는 계백 장군을 형상화했으며,

무령왕릉이 있는 충남 공주시 [공주보]는 무령왕을 상징하는 봉황을 표현했다고... 

 

 

* 전망대의 위용이다.

   (아직 출입금지)

 

* 전망대 앞에 형성된 조형물...

                      <설 명>

        작품제목 : 철학적 사유의 문 Gate of philosophize

        제작년도 : 2011년

        작가명 : 조각가  양동욱

        작품의 뜻 : 개개인의 깊은 자아 성찰의 흔적을 설치적 공간의식으로 나타내며 이런 현상을 시각적 차원에서 이해하고 형상화 하였다.

                         인간과 자연, 남성과 여성, 인위와 우연이라는 이원적 현상과 두 미이지에 대한 깊은 사색과

                         그에 따른 생각의 흐름을 문과 사람을 통해 표현하였다.

 

  

                                                                          * 미륵보살반가사유상에서 이미지를 가지고 온 듯...

 

                                                                          * 탑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 사람...

 

 

보洑는 원래 논에 물을 대기 위해 하천에 둑을 쌓아 만든 흐르는 저수시설을 뜻한다.

4개 강에 설치된 16개 보는 더 나아가 물을 담아둘 수도 있고,

소형 댐처럼 물을 방출할 수도 있게끔 만들어졌다.

물고기들이 상, 하류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보 옆으로 어도魚道, 즉 물고기 이동통로도 설치했다고 한다.

 

 

 

아직 공사중인 물길 주변의 둔치...

    한강변의 둔치 처럼 아름답고 생활에 유익할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와 자연학습장 · 스포츠공원 등은 훌륭한 생활레저 공간이 생기겠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요즘 정치권에서 논쟁의 중심이다.

미국의 의회에서는 이미 협정을 인정하였으니,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종결을 지어야 할 상황이다.

그런데 강력히 반대를 하고 있는 일부의 정치인들이 있다.

모든 현안에 대해서 토의하고 의견에 일치가 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는 데로 따르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의회도 예외 없이 그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일부의 사람들은 토론 자체를 거부하거나 자기의 주장과 다르면 아예 틀린 것으로 간주해 버린다.

 

그런데 참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반대를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얼마 전에만 해도 그 협정안을 그들이 주도를 하여 마련하였고,

그 당시에는 찬성을 하였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하물며 협상에 관여하였던 사람을 [을사늑약]이라고 하며 몰아붙이며 있다.

우리의 정치사에서 보면 무턱대고 상대방의 의견을 반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에는 처음으로 생긴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려고 하였을 때에도 참 반대가 많았다.

그때 반대를 하였던 정치인 중의 한 사람이 얼마 전에 회고를 하면서,

자신이 그 당시에 잘못된 판단을 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 책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때 고속도로를 건설하지 않고 경제발전에 대해서 역량을 쏟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 수준을 어느 정도일지 정말 아찔하다는 생각이 든다.

KTX를 건설할 때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주장하던 사람들 때문에 건설이 지연되어 경제적으로 엄청난 손해를 끼쳤는데,

지금은 생태계에 이상이 온 징후는 없고,

경남 양산의 천성산 꼭대기에 도룡용이 잘만 살고 있다고 한다.

자기의 주장 때문에 입은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들도 없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처럼

같은 조직에 속해 있으면서도 악화의 눈치를 보느라고 양화는 합리적 결단을 내리지도 못하고 있다.

목소리가 큰 몇몇의 사람들에 의해 목소리가 작은 사람들의 속내는 그저 무시될 뿐이다.

이는 인터넷으로 사회의 여론이 형성되어 가는 현실에서는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모든 협상에는 이익과 손해가 있다.

이익을 위해서는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 옳은 태도이다.

손해들 들추어 목소리를 높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하는 야비한 심뽀는 아닌지 경계할 일이다.

손해가 있을 만한 것은 그에 맞는 대책을 세워주는 것이 책임있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다.

대책은 없으면서 우기기만 한다면 그것을 억지에 불과하다.

 

              * 4대강 사업을 하면서 습지가 많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생태계에 문제가 오리라는 것도, 철새가 찾아오는 곳도 없어질 거란다.

                 그러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면 다시 습지는  생겨날 것이다.

 

 

 


장마 때마다 농경지가 물에 잠기던 인근 마을들은 올여름 예년의 두 배 이상 되는 강수량에도 침수 피해를 겪지 않았다.

물을 빼내는 저류지를 설치한 덕분이다.

환경도 개선됐다.

마구 버려진 생활 쓰레기와 비닐하우스가 널려 있던 이포보 주변은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앞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자각으로 가꾸어 나가야 하리라...)

 

지난 추석연휴의 임시 개방기간 동안 한강의 [이포보]를 비롯한 한강의 3개 보에는 총 8600명의 시민이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는데,

설문조사에선 92%가  <만족한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지난 5월 야당에서는 <올여름 장마철은 4대 강 사업으로 발생하게 될 대재앙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개 보가 물흐름을 막아 홍수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기록적인 폭우에도 불구하고 4대 강 유역에서는 농경지나 가옥의 침수 소식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4대 강 사업은 대운하 전 단계>라는 반대론자의 주장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거셌다.

<희귀식물인 단양쑥부쟁이가 멸종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여전했다.

 

그러나 지금 대운하의 형체는 4대 강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고,

자연 훼손의 상징으로 떠올랐던 단양쑥부쟁이는 지금 단양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그럼에도 반대론자들에게서 <지금 돌아보니 우리가 틀렸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여전히 환경보호란 거대 담론을 앞세워 4대 강 사업 깎아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을 뿐이다.

이들의 주장이 과거 인천국제공항, 사패산 터널 때처럼 <반대를 위한 반대>, <운동을 위한 운동>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달라진 우리 강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되니 즐겁고 마음이 흐뭇하다.

4대 강 사업을 둘러싸고 그간 벌였던 정치권의 논쟁이 얼마나 허무했는지도 돌아보게 될 것이다.


                                                                                                                              내용 일부 참고 : 2011. 9. 20-22.  joins.com 

 

작은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바람꽃과 솔나리 블로그입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