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자들과 휘발유 상인들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의 휘발유 및 윤활유 가격 급등 원인은 러시아 옥탄값이 높은 휘발유 도매 가격이 뛴데 있다. 카자흐스탄 옥탄값이 높은 휘발유(AB-92, AB-93, AB-96, Ab-98) 40%는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시장은 러시아정부가 어떻게 휘발유 정책을 쓰는가에 많이 달렸다. 이와 관련 러시아Financial Bridge 분석자는 ‘소매가격은 도매가격에 따라 인상되고 있다. 국가 간섭으로 휘발유 소매가격은 동결됐으나 도매가격은 얼마동안 계속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정유공장들이 가공하는 일부 원유는 러시아에서 공급되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 원유를 가공하는 파블로다르 정유공장의 휘발유 가격은 오르는 수 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1일 부터 러시아는 원유 수출세를 톤당 250$에서 275까지 올렸는데 Light brand는 181에서 198$달러로 올랐다.
‘러시아가 카자흐스탄이 필요한 용량을 공급하지 않는 경우 휘발유 가격을 통제하기 힘들것’이라고 누르케노브 카즈콤메르츠인베스트 사장이 확신하고 있다. ‘카즈무나이가스, 만기스타우무나이가스 및 CNPC와 관계가 없는 상인들은 카자흐스탄 정유공장으로 부터 공급 받지 않기 때문에 휘발유를 주로 러시아에서 사들여 온다’고 한 상인이 밝혔다.
휘발유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카림 마시모브 총리는 카즈무나이가스를 통해 휘발유 시장에 개입키로 했다. 이에 카라발린회장은 카즈무나이가스는 동회사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전국에서의 휘발유 가격 안정은 보장할 수 없다고 하면서 그 이유는 동회사 계열사인 ТД КМГ는 국내 전체 주유소의 3%인 600개만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카라발린 회장이 말했다.
한편 카즈무나이가스는 휘발유 가격 안정을 위한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분석자들의 의견이다. '카즈무나이가스는 자사 주유소 외에 카자흐스탄 정유공장 3개 모두 다 운영하고 있다. 국영 카즈무나이가스는 아트라우 정유공장장의 주식 100%, 심켄트 정유공장의 50% 그리고 파블로다르 석유화학공장 100%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카즈무나이가스는 휘발유 시장을 통제할 가는성이 있다'고 누르케노브 사장이 확신했다.
출처 : 한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