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콜릭스-남한산성~태재 열두 고개 라이딩 ＜100908＞

[김명수]

바이콜릭스-남한산성~태재 열두 고개 라이딩 <100908>

바이콜릭스 수호신/스카이천/쉐도우수 3명의 '한계령-미시령-평화의 댐' 원정 라이딩 대비 업힐 3차 훈련이 9월8일 다시

 이어졌다. 이날 훈련의 초점은 고개 많이 넘기! 그래서 코스 또한 10개 이상의 고개로 이어져, 남한산성-솔치고개-통미산고개-이배재-성굴고개-갈마치재-직동고개-은말고개-가래울고개-봉골고개-사나골고개-태재가 그 목표였고, 그 과정은 성남지역과 광주지역을 넘나들며 오르내리막의 재미를 한껏 누리며, 무리 없이 다 소화했다.

고개에 무슨 한(恨)이 맺혔나? 오르막만 찾아다녔으니!

1일에 이어 다시 약진로 산성역을 출발 3715 16

남한산성길 초입의 경사도를 새삼 확인 3717

이제 이 길의 경사도 별로군 3718

오늘은 남문 대신 산성터널로 진입 3719

산성유적복원으로 아쉽게도 한 달 뒤면 사라질 카페'오로지'에서

팥빙수/코코아로 카브로딩, 원기를 돋운다. 3720 21

급경사다운 힐에 대비 브레이크를 중심으로 자전거를 점검 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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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광지원-번천4거리를 지나

광주시로 향하는 낮으막한 솔치고개를 넘는다 3726

광주시청을 끼고 우회전, 성남 가는 이배재 길로 들어서

가파른 통미산 고개를 오른다. 3728

목현1동 마을회관 앞-오늘 가장 애먹을 이배재 넘기를 준비 3729

수호신이 마트에서 점심거리를 사고 3730

드디어 이배재! 올라본 이만 공감할 이 대단한 업힐의 깔딱도! 3731 32

그래도 결국 완등-스카이천이 이미 앞서 올랐고,

수호신도 막 고개 정상에 오르는 참 3733 34

이배재 정상에서-뒤로는 분당 영장산 가는 등산로가 3735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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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암 이런 곳에 이렇게 낭만적인 고개가 있다니..

이배재 넘어 성남 쪽 공단대로 다운 힐을 신나게 내리달려,

반포산업4거리 좌측 샛길 갈마치로에 들어서며 만난 이 성굴고개! 3738 39

성굴고개를 다 내려선 지점 육교 갈마치교에서-다리 아래로는 성남에서 광주시 가는

3번국도가 지나며 곧 갈마치터널에 이른다. 3740~42

여기서 김탁구의 곰보빵/단팥빵에 칸타타로 점심요기를 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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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갈마치고개-좌측 터널 길은 버리고 옛 고개 길로 3744 45

고개 정상에 올라 3746~48 50

갈마치고개를 다 내려온 상동에서, 3번 국도와 나란히 달리는 평지 길을 버리고 굳이 오르막을 다시 찾아 오르는 직동고개 3752 53

직리천을 따라 오포로 향하는 도중 목동 갈림길 직리천교에서

이후 갈 방향을 가늠하고 3754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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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초교와 태전초교를 기준점으로 헤매며 어렵사리 찾은

오포 가는 옛길 태봉로 3757

마을길 같은 이 호젓한 길 얕은 고개를 넘으면 고쟁이골 3758

고쟁이골 고산2리 경로당에서 오포 가는 차도를 만나면,

이내 시작되는 오르막 은말고개 3759

잠간 내려섰다 다시 오르는 가래울 고개 3760

가래울고개를 넘으니 오포-오포초교를 지난 슈퍼 4거리 3761

이어지는 한국윈택공장이 자리한 봉골고개, 어이구 힘드네 3762 63

봉골고개 넘어 시야에서 사라지는 친구들-그 어깨 너머로 멀리

다시 솟아 보이는 고개가 사나골 고개 3764

봉골고개를 넘어와 문형산 자락 노동행정연수원 입구

문형리를 지나 사나골고개에 오르니3765 66

여호와의증인 오포포대회회관이 넒은 공간을 차지해 3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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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나는 다운 힐의 끝 능원천 동림1교 4거리서 우회전-

개천을 따라 분당 행 57번 고가도로를 만나 그대로 밑으로 직진-

능평리를 경유하는 옛 태재 길로 들어선다 3768

능평4거리서 우회전 57번 도로를 좌우로 넘나들며 신평리를 지나 다시

57번 도로를 만난 교차로-여기가 신 태재라면 3769

직진해 조금 더 옛길로 가 불곡산으로 오르는 지점-

이곳이 웃 태재 3770 72

이후 태재고개를 신나게 내려 율동공원-분당천으로 4km를 달리면

이내 탄천 자전거길이다 3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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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이 끝나며 비가 내린다.

만찬(?)시간인 지라 서현역으로 다시 올라 친구의 영양센터를 찾아가

전기구이/삼계탕에 맥주 한 잔으로

오늘 고개 넘기 성공을 자축했다 3755

이제 출발 일까지 함께 훈련은 없다. 이 정도로는 설악산을 한계령과 미시령으로 넘나들며

양구를 거쳐 평화의 댐까지 왕복하는 원정 라이딩을 완성하기 위한 훈련으로서

 결코 완벽할 수는 없다.

그렇겠지만 하는 동안 열심히 했다.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 안전에 최대한 주의하고

 우리의 강점인 노련과 침착, 그리고 충분한 시간의 여유를 최대한 살려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걱정하는 친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때와 경우에 따라서는

 용기 있는 양보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학처니]

지도에는 한갓 검은 줄 - 길이라 표시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사연들을 만들어 왔을까? 친구들과 학교 가던 길, 장에 가던길, 시집 장가 가던 길, 술 취해 걷던 길..... 특히 성남 공단로에서 시작되는 갈마치로!!! 성굴고개 갈마치고개로 이어지는 호젓하고 조용한 길. 정말로 재미있는 사연이 많이 있을 것 같다.

[김경흠]

회갑이 넘은 나이에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멀고 험준한 고개길이 많은 장거리의 자전거 여행을 감히 도전하는 젊은 그대들~~~ 보는이로 하여금 부럽고 긴장되고 흥분됩니다.
아름다운 경치 구경 많이하고 마음껏 즐기고 안전하게 잘 다녀오기를....... 브라보!!! 바이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