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열쇠
요 20:19-23
2024년4월7일 주일낮 11시
인도,설교 선형수 목사
주은혜 교회 진천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을 닫고, 즉 잠그고 있었습니다.
스승이신 예수님이 붙들려 끔찍한 십자가 형을 당해 죽었으니, 제자인 그들도 잡혀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요 20:19) 말씀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했습니다(요 20:20).
부활하신 예수님은 문이 닫혀 있고 잠겨 있는 상태에서 제자들이 모여 있는 방안에 들어오셨습니다.
하나님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십니다.
하나님 아들, 부활하신 예수님도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십니다.
우리 신자들이 장차 예수님 재림과 함께 영광스런 부활체를 입게 됩니다.
"영광스런 부활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과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신자들도 예수님처럼 부활체를 입으면 공간과 시간을 초월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예수님은 천국은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간다 했습니다.
현세에서 육신을 입고 장가가고 시집가고 먹고 마시는 것과는 무엇인가 다른 삶이 천국에서 펼쳐지는 것입니다.
신자는 심판을 받지 않고 천국 백성으로 부활체를 입는 것이니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이 숨어있던 방안에 들어오셔서 못박히셨던 손과 창에 찔린 옆구리를 제자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은 그 증거를 보고 부활하신 주님을 믿고 기뻐했습니다.
예수님이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 말씀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과 만나서 처음 하신 말씀은 "평강이 너희에게 있으라"는 것입니다.
"평강이 너와 함께 있으라"는 말은 보통의 히브리인 인사말입니다(요 20:19; niv study bible, zondervan,
2002,1670).
구약에도 평강 즉 "샬롬"이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신약에서 평강은 "에이레네"입니다.
예수님은 본문에서 제자들에게 두번이나 거듭하여 "에이레네 휘민" 즉 "너희에게 평강이 있으라" 말씀하셨습니다.
구약과 신약에서 "평강"은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다니엘이 3주 동안 빵과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고 금식하고 기도했습니다.
장차 이스라엘 백성의 될 일을 하나님이 보여주셨습니다.
다니엘은 3주간 금식기도 하는 중에 힘이 다하고 받은 이상에 두려워했습니다.
그때 인자 같은 이가 어루만지며 다니엘을 위로했습니다.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이에 다니엘이 힘을 얻었습니다(다니엘 10:19).
"평안하라"는 말이 "샬롬" 즉 평강입니다.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나쁜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떤 외국인이 자기 나라에서 사람을 죽이고 감옥에 있다가 탈옥하여 죽은 사람 여권으로 가명을 써서 캐나다를 거쳐서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한국 여자를 속이고 결혼해서 한국에서 약 20년을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알바니아와 한국 경찰이 협력하여 그 사람을 잡아서 알바니아로 보냈습니다.
며칠전 뉴스입니다.
그 범죄자는 20년 이상 "평강" 혹은 "평안"이 없이 불안과 초조 속에 살았을 것입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사람에게 평강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마음 속에 죄를 품거나 숨기고 있으면 "평안"을 얻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평강"은 상황이나 환경 혹은 조건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마음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계좌에 돈이 있으면 편안한데, 돈이 없으면 불안해집니다.
물론 저도 계좌에 돈이 없으면 불안을 느낍니다.
마음의 "평강"은 성부, 성자, 성령 안에 거하는 사람이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참 포도나무이고, 아버지 하나님은 농부라 하셨습니다(요 15:1).
포도나무, 예수님 안에 거하면 과실을 많이 맺는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떠나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경고하셨습니다(요
15:4,5).
예수님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것 같이 우리도 예수님 계명을 지키면 예수님 사랑 안에 거하라 하셨습니다(요 15:10).
예수님 계명은,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요 15:12).
예수님이 고난 당하실 때 제자들은 각자 자기 살 길을 찾아 흩어졌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 제자들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그들 마음의 두려움을 진정시켜 주셨습니다.
집의 방안에 문을 잠그고 모여있는 제자들은 여러가지 두려움과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간 죄송함과 죄책감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반복하여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2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평강이 있는 사람, 성부, 성자, 성령 안에 거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하)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명(선교)"는 요한복음서의 주요 주제입니다.
사명(선교)는 주님을 따르는 자들의 패턴(전형)으로 주어진 것입니다(요 17:18; 20:21하; niv study bible,
zondervan, 2002,1664).
이 위임(명령)은 예수님이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한,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습니다"(요 17:18)라는 말씀에 근거합니다.
선교(사명)는 멀리 갈 수도 있지만,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감동과 사랑과 배려로 대하는 것입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내가 만나는 그 사람입니다.
마태복음 28:19-20에, 하늘과 땅의 권세를 아버지로 부터 받으신 예수님(28:18)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19),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20)."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우리에게, 사람들을 가서 만나고, 제자를 삼으라 하셨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가르치고 전하라는 것입니다. 제자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부, 성자, 성령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 성경의 말씀을 그들에게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 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권세를 아버지께 받으신 우리 주님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한다 약속하셨습니다.
서울 1호선 전철에서 실제로 며칠전 일어난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전철 안에서 전도하니 기관사가 cctv로 본 것인지, 기내 방송을 했습니다.
"전도하는 분 내려 주세요.
안내리면 전철 출발 안합니다."
그 전도하는 사람이 내린 후 전철이 출발했습니다.
지금 여러분과 제가 사는 곳에서, 일하는 곳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삶이란 무엇입니까?
남편이나 아내에게 혹은 자녀에게 혹은 이웃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 온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무엇인가 섬기며 살고자 하는 사람은 상대에게 감동을 줍니다.
저는 아내에게 감동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아내에게 고맙습니다, 맛있습니다 라는 표현을 합니다.
저는 지금 함께 예배하는 여러분이 너무 고맙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으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 말씀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요한복음 20:22)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오순절 때까지 실질적으로 성령을 받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40일을 더 기다려 오순절 성령 강림 때 성령을 받게 되었습니다(사도행전 1:8; 2:1-3).
그러므로 예수님의 "성령을 받으라"는 말씀은 성령이 오심을 예수님 입장에서 약속(맹세)혹은 축복하신 것입니다(MacArthur study
bible, crossway, 2010, 1584).
이 약속 혹은 축복은 확실하게 40일 후 즉 오순절 강림일에 이루어졌습니다.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요 20:23).
이 구절은 제자들 혹은 신자들에게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주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죄인이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하나님 아들 그리스도 공로를 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가 그 죄인의 죄를 용서하신다는 확실성을, 신자가 담대하게
선포할 수 있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죄사함의 메시지에 반응하지 않는 자들에게, 신자는 확신을 가지고 그들의 죄가 용서받지 못한 것을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요 20:23; MacArthur study bible, 1584).
이 말씀, 요 20:23은 마 16:19과 마 18:18과 서로 연계되는 말씀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는 시몬 베드로의 신앙고백를 들은 예수님은,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대한 해석은 여러가지입니다.
베드로는 "반석" 즉 '바위'라는 뜻입니다.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반석"을 첫째, 그리스도로 보는 경우입니다.
둘째, 메시아 예수께 대한 베드로의 신앙 고백으로 보는 것입니다(요 16:16).
셋째, 그리스도의 가르침으로 보는 것입니다. 즉 마태복음에서 강조되는 것들 중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혹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등입니다.
넷째, 반석을 베드로 자신으로 보는 해석입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때 베드로가 설교하니 삼천명 혹은 오천명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었습니다(사도행전 2).
고넬료 가족과 친척들, 친구들, 이웃들이 베드로 설교를 듣고 회개하고 성령을 받았습니다(행 10).
베드로는 사도들의 지도자였습니다.
에베소서 2:20에 교회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진다" 했습니다(참고 요 1:42; 요 15:18; niv study
bible, zondervan, 1495).
우리 장로교에서는 반석을 "베드로 신앙 고백"으로 봅니다.
"음부의 권세"는 "죽음의 권세"는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를 대적하는 모든 세력을 말합니다(참고 욥 17:16; niv study bible,
zondervan, 1495).
이어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말씀하셨습니다(마 16:19).
베드로는 오순절 성령 강림절 설교에서,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 유대인들과 개종자들에게 그 천국 열쇠를 사용했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행 2:21) 선포했습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찌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 2:36).
베드로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행 2:37).
(행 2:38)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베드로는 설교를 통해 예수님이 부여하신 천국 문 열쇠를 사용한 것입니다.
이 천국 열쇠는 저와 여러분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교시 혹은 전도할 때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을 받는 사람은 죄사함과 구원을 얻고 천국 문이 열립니다.
그 복음을 받지 않는 사람에게 천국 문이 닫힙니다.
마태복음 18:15-18 KRV에
[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6] 만일 듣지
않거든 한 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증참케 하라
[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죄의 문제 역시 천국 열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죄를 지은 이를 권면하여 듣고 회개하면 천국문이 열립니다.
듣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면 천국 문이 닫힙니다.
예수님 안에 거하여 평강을 누리고 열매를 맺는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과 자녀들, 자손들 되길 주님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