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에 종양...수술하신분 계신가요..?

[체리]

거대세포종카페가 있는지 방금 알았네요.
저는 거대세포종과 비슷한 종양인 연골모세포종 환자입니다..

작년에 허리가 아파서 동네병원 전전하다가. 엠알을 찍었는데 디스크가 아닌. 척추에 종양이 생겼더라구요. 이미 많이 커진상태라서 응급상황까지 갔었어요.

수술은..정말..어렵게했습니다.
척추체 요추3번을 아예 먹어버렸더군요
척추체를 떼어내고 케이지삽입. 골반양쪽뼈 이식을 하고. 위아래 유합술 핀8개 박았어요.
수술도 어려웠던게. 등으로 90퍼센트정도 종야을떼고. 일주일 뒤에.배를 째고 나머지 종양을 제거했어요

완벽히 제거를 못했어요. 수술시에 피막이 이미 파열이 되어있어서. 신경이며 척추에 종양 액ㄱ체가 좀 흘렀다고하더군요..

아무튼. 각각 열시간 여섯시간 넘는 수술을 했고. 조직검사 결과. 연골모세포종이라고..
거대세포종과 거의 비슷해서
재발율이 높고. 폐전이도 될수있다고 했어요
수술뒤에. 방사선 이런거는 필요없다고햇어요
다만. 재발 조짐이 보이면 데노수맙을 쓸수도있다고ㅜ하더라구요.


8개월쯤 지난 지금. 최근에 엠알을 찍어보니.
재발이 됏네요. 척추 그 부분 근처요...
세상 무너지는것 같네요.

혈액종양내과교수는 근본적으로 약물이 해결해주지못하니까. 수술을 할수잇다면 하고
재발방지로 데노수맙을 맞는게 나읏것 같다고하시고.

아직 수술해준교수님은 외래를 기다리늗 상태입니다.


지금 재발위치가. 바로옆에 척추 대동맥 대정맥 이 있어서 위험할거라고 하는데.
휴...미치겠네요


혹시나 척추종양 생기셨던분 계시면 같이
정보공유좀 할수 있을까요...
공감대 형성할 분이 안계셔서 그게 넘 답답하고 그렇네요.

아직 20대인데. 유합술을 한것도 너무 좌절스러운데. 재발이라니.. 너무 막막합니다.
계시면 댓글좀 달아주세요..

[책스쵸코]

전 목 척추 3번이요 ㅎ
전 23살?에 발병해서 지금 31살이네요 ㅋ
재발도 두번 했던가? 이제는 헤깔리네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제경우는 제경우대로 과정이 있는거고~
체리님의 경우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지도 몰라요~너무 안좋은생각 하지말아요
그심정 대충 먼지 알아요~
나쁜생각하지말고 이미 걸려버린거 이겨낼생각하고 밝게 현재에 충실하면서 사셔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세요
본인이 흐트러지면 부모님도..주위사람들도
다 힘들어요~좌절하지마시고 힘내세요
방법은 다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