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 대청도. 1일차
일시 : 2018년 5월14일 월요일
가는길 : 대구 시지 - 수성IC - 경부고속도로 - 김천분기점 - 중부내륙고속도로 - 여주분기점 - 영동고속도로 - 서창분기점 - 제2경인고속도로 - 능해IC - 연안사거리 -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 백령도.
1일차 코스 : 백령도 용기포신항 - 고봉포구 사자바위 - 유람선관광(두무진) - 천암함 위령탑 - 중화동교회 - 남포리 용트림바위.
대한민국 사람으로 태어나,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섬! 서해최북단 백령도 - 대청도로 향합니다.
대구 시지에서 14일(월요일) 새벽 3시30분, 밤길을 달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로 출발합니다.
08시30분 출발하는 배를 타기위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안개대기로 백령도를 향한 배 출발이 지연됩니다.
앞 시간대에 출발하는 배는 취소되고, 우리들도 오늘 백령도에 갈수있을지 불안한 시간들이 흘러갑니다.
마침내, 백령도 1시출발이 확정되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부근의 밴뎅이 회타운 금산식당에서
밴뎅이무침과 상추를 넣어 참기름에 비벼먹는 비빔밥(1인당 만원)으로 점심시간을 보냅니다.
작은 바램속에 우려와는 달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 코리아킹호를 타고 백령도로 출발합니다.
안개가 조금 걷힌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했습니다. 끝없는 망망대해가 조금은 지겨워 살짝 한숨 잤습니다.
배는 대청도 선진포 선착장을 잠시 들럽니다. 백령도를 향한 쾌속선은 소청도와 대청도를 경유합니다.
대청도를 지난 배는 약15분 후 백령도 용기포구 선착장에 이릅니다.
인천에서 백령도 까지는 약228km로 약4시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백령도 용기포구 선착장에서 용기원산의 끝섬전망대를 봅니다.
호국의 섬! 대형 태극기 휘날리는 백령도 용기포구 선착장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봅니다.
백령도 관광투어는 25인승 버스로 곳곳을 다닙니다. 먼저 관창동 고봉포구의 사자바위를 차 안에서 봅니다.
늦은 시간에 백령도에 도착했지만 예약한 백령도 문화투어 여행사 가이드는 최대한 일정을 소화한다고 합니다.
일행을 태운 버스는 두무진 유람선관광을 위해 두무진포구에 이릅니다.
유람선은 서서히 바다로 향합니다. 두무진포구 오른쪽의 천애절벽을 이룬 풍광을 봅니다.
두무진 유람선은 절벽아래를 지나 바다로 향합니다.
바다로 나와 두무진포구 오른쪽으로 펼쳐진 백령도 해안선을 봅니다.
먼저, 역광속의 신선대라 불리는 선대암을 지납니다.
두무진 유람선은 우뚝한 선대암을 돌아갑니다.
선대암을 돌아서면 비슷한 모양의 형제바위가 비경을 연출합니다.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우는 두무진에는 금강산의 총석정을 옮겨 놓았다고 할 만큼 기암절벽이 많은 곳입니다.
약1시간의 두무진 유람선 관광은 바로 앞에서 보는 웅장한 두무진의 비경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백령도의 아름다운 두무진만 봐도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는 신비의 섬으로 다가옵니다.
유람선은 두무진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병풍바위 옆을 지납니다.
바위에 층층이 새겨진 지층은 두무진의 오랜 세월을 말해주는 나이테 같습니다.
높은 병풍바위는 천혜의 자연성벽입니다. 백령도는 서해최북단의 방어진지입니다.
유람선은 빼어난 경관의 코끼리바위로 향합니다.
지나온 두무진을 봅니다. 두무진은 옛날 전장의 전법에서 따온 이름이랍니다. 철벽수비 같은 전법입니다.
가야할 방향을 봅니다.
바다속으로 코를 담그고 있는 지나온 코끼리바위를 봅니다.
두무진은 백령도 북서쪽 약4km에 걸쳐 거대한 담회색, 회백색 절벽과 기묘한 형상의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습니다.
또한, 두무진은 장군들이 작전회의를 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바다위에 우뚝한 장군바위를 지납니다.
두무진 유람선은 저 멀리 하얀 천암함 위령탑이 보이는 곳에서 유턴합니다.
한번 더 두무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유람선은 두무진포구로 되돌아갑니다.
다시, 백령도 두무진 코끼리바위를 지납니다.
병풍바위와 코끼리바위를 봅니다.
역광속의 선대암이 절묘합니다.
두무진 유람선을 관광하고 천암함 위령탑을 둘러봅니다.
나라를 위해 일하다 먼저 가신 천안함 46용사를 기리는 위령탑에서 경건한 마음을 잡아봅니다.
천안함 위령탑은 천암함이 침몰하는 순간을 안타깝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초병의 근무지에 세워졌답니다.
천안함 위령탑 왼쪽 해안을 봅니다.
천안함 위령탑 오른쪽 해안은 두무진의 장군바위가 우뚝하게 조망됩니다.
천암함 위령탑 주차장으로 내려옵니다. 백령도는 만리장성같은 방어초소들이 우리의 서해 최북단을 지키고 있습니다.
천안함 위령탑을 둘러보고 한국 기독교의 산실 100년 역사의 중화동교회를 둘러봅니다.
한국 기독교는 19세기 밀려든 선교의 물결과 함께 백령도가 속한 대청군도는 그 물결이 가장 먼저 닿은 곳이랍니다.
중화동교회 앞의 무궁화나무는 천연기념물 제521호로 높이는 6여m 현재 알려진 무궁화나무 중 키가 가장 크답니다.
지금은 서서히 고사목으로 변해가는 무궁화나무는 10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둠이 내린 시간에도 남포리 용트림바위를 둘러봅니다.
백령도 남포리 용트림바위는 여러개의 암석층이 겹쳐진 것이 파도와 바람에 의해 많은 곳이 떨어져 나가고
일부분이 남아서 마치 용이 하늘로 휘어져 올라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므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백령도 용트림바위 관광을 마지막으로 백령도 1일차 관광을 마치고 백령도 면사무소가 있는 진촌리
문화모텔(032-836-7001)에 숙소를 잡고 모텔 옆의 가정식백반 전문식당인 희식당(032-836-7002)에서 식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