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2.4.21 포항시경계 산행 2구간 (신교~동대산~바데산~옥녀교

[돈키호테]

두달만에 시경계 산행을 하였다. 4월인데도 비가와서 그런지 능선에는 엄청 추웠다.손에 감각이 없을 정도다.

식사시간 없이 가면 5시간정도 예상했는데 6시간이 좀더 걸렸다.얼른 내려와 고기 구워서 점심 먹는 다고 생각하고 다들 아침 든든히 먹고 도시락 없이 행동식만 조금 들고 오라 했는데....

모든 대원들이 추위와 배고픔에 허덕인 산행이었다. 이게 다 산행 시간을 잘못 계산한 나의 탓이이라~~~~

팀원 여러분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아침 든든히 먹고 오라고 얘기 한줄 알았더니 아무도 못 들었단다. 나만 아침을 든든히 먹고 산행을~~~ㅋ  얘기 안했나~~ㅎㅎ)

 이번 구간은 거리가 짧은 관계로 일찍 내려와 삼겹살 파티를 계획하였는데 하산후 비가 줄기차게 내렸다. 

다리 밑에서도 추워서 도저히 삼겹살구워 먹을 형편이 못 되었다.

고민중인데  안방님이 자기집에가서 구워 먹자고 제안한다. 미안한 맘도 있지만 다들 너무 추위에 떨어서 인지 그렇게 하기로 했다. 

안방님집에 도착하니 장량불패님이 거실에 자리를 싹 깔아놓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계신다.

준비해 갔던 삼겹살,맥주,소주,음료수 과일 등을 모두 꺼내 놓고 배터지게 먹었다.

*장소제공~~~장량불패,안방불패  (거의 펜션급)

*삼겹살찬조~~~조영하(인원이 많아져 반은 회비에서)

*흑돼지 십인분~~~ 장량불패

*과일~~~ 별이, 안방

*소주,맥주~~~코스모스(병소주열병,피티맥주 3병)

*양주,일회용식기~~~단미

*김치,양파~~~ 경자씨 (느리윈 집사람)

*버너,초코렛~~~하점찬(추위에 떨고 있는 팀원들을 위해 난로대용으로 버너사용)

*마늘,청량고추,야채,쌈장등~~~들국화

*** 이것 저것 찬조한 대원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냈습니다.***

p.s  아무것도 찬조 안하고 달랑 지 카메라 한대 들고온 석이는 그나마 카메라 까지 잃어 버리고 옴~~~ㅋㅋㅋ

[안방불패]

춥고 배고픈 산행이었지만 독수리와친구들의 우정과의리는 힘든순간일수록 더욱 빛을 발하더군요~우리60이되어도 이대로 쭈~욱 가는거다!

[돈키호테]

60 이모 얼마 안남았는데 쬐매 더 쓰지
수고 많으셨어요
덕분에 따뜻한곳에서 겹 맘껏 먹었네요

[보건이]

대장님...배고파 듁는줄알았슈..

[돈키호테]

미안타 (그래도 내 덕분에 겹살 더 맛있게 먹었잖아)
다들 아침 든든히 먹고 온줄 알았는데
어쩐지 화진 휴게소 지날때 코스 얼굴이 누렇게 변하더라

[코스모스]

춥고 배고픈 하루였지만, 정말 알차고 거운 하루였어요.
모두들 수고하셨고 고마워요....

[돈키호테]

배 마이 고팠제
니같이 마이 묵는 아가 아침 굶고 6 시간 넘게 산행을 했으니
비 마이 오기전에 하산해야 된단 생각에 서두르다가

[돈키호테]

차량지원느리윈,보건이 (깜박했네)
그러고 보니 나만 찬조,지원이 없었네
허긴 난 대원들 안전산행을 책임지고 진두지휘하느라 맘고생 몸고생 마이 하는 대장이니깐

(% 비보입니다...팀 전속찍사인 느리윈님의 사진기가 이번 힘든 우중산행으로 인하여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오전 긴급히 응급수술을 하였으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네요... 좀더 큰 병원에서 자세한 검사를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동안 비가오나 눈이오나 항상 곁에서 같이 했던 녀석인데진작에 비옷하나 사줬어야 했는데
얼른 물기를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피망]

풋하하하! 우짜노? 오호! 통재라~~~
부디 빠른 쾌차를 빕니다....

[보건이]

돈모아서 비옷 하나 해 줍시다..

[장량불패]

돈대장...와 마장동 보다 맛난다던(바위말쌈)껍데기를 빼가지고 오자 마자..이리 시끄럽노앞으론 껍데기 못볼기단다으에 좀 해도가요

[돈키호테]

또 깜빡했네 가장 잘 팔렸던 품목을 빼 먹다니 안방님 죄송해요
*** 돼지껍데기 두루치기 약 4 큰접시 찬조 안방불패
(지금까지 먹어본 돼지껍데기 두루치기중 최고의 맛이었어요. 쫄깃쫄깃하고 부드럽고 두툼 마장동 보다 훨씬 맛있음)

[이미녀1]

호테님~~고생햇습니다~끼워주셔감샤^^^ 이슬님 ^^^산에서가스불 ~~엄마품속같은 따뜻함~~~잊지못할추억이되엇습니당^^^

[돈키호테]

미녀님 수고 많으셨어요
미녀님의 넘치는 에너지 덕분에 지친 팀원들에게 많은 힘이 되었어요

[느리윈]

짧은 산행이지만 얘기꺼리는 두세배가 생긴하루였던것 같습니다~ 누구나 할것없이 다 베풀어주셔서 더 감사합니다~

[돈키호테]

수고 많으셨어요
좀 추웠지만 하고나니 왠지 뿌듯하네요

[수창]

난 산행도하지많고 삽겹살에 밥만 먹고 왔네 다음에 나도 찬초 할께요 뭐기좋을까?

[돈키호테]

형님 시간되시면 가끔 차량 지원 나와 주시기로 하셨잖아요날머리에서 들머리로
그것만으로 충분히 고맙고 감사해요

[장량불패]

그기 젤 중요하지....안그라모 원점회귀

[피망]

"그것이 알고 싶다! " 에 피망 앵커입니다.
도대체 이들은 우중산행에서 무슨일이 있어을까요? 이 카페를 이렇게 뜨겁게 달군 이유가 궁금합니다.
우리마당에도 비는 왔건만... 이들에게는 이 비가 왜 환영 받지 못했을까요?
대장 말씀부터 듣겠습니다.... 히히히히! 웃어도 되죠?
여차저차해서 못따라간것이 행인지? 불행인지? ㅋㅋㅋ
행이던 불행이던 같이 하지 못한것 보면 불행에 더 가까울래나???
모두들 시경계종주 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열정에 보기 좋습니다.

[돈키호테]

무슨일추위와 배고픔에 몸부림 쳤지
같이 했음 좋았을낀데
고생한 만큼 보람은 배가 되는 법이지

[조자룡]

비가 여름 장대비 처럼 하루 진일 내렸는데..대단하네 다들 역쉬
다들 멋있고 수고들 많아서요 시경계 완주를 위해서

[안방불패]

그러게요형부 비오는데 다들 난리도..아니죠...저웃음이 웃는게 웃는게 아닌거 아시죠

[돈키호테]

형님 격려 감사해요
형님,형수님도 항상 안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