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노동조합이 설립되었습니다.
코스트코 노동자들이 오픈 20여년 만에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당당히 노동자의 권리를 선언하였습니다.
코스트코는 1994년 프라이스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창고형 할인마트입니다.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인 코스트코가 1998년에 인수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1호점인 서울양평점을 비롯한 세계 매출1위인 양재점 등 전국적으로 16개 매장이 있습니다.
코스트코의 16개 매장은 국내 어떤 대형마트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이런 높은 매출의 뒤에는 고된 노동과, 부실한 복리후생이 있었습니다.
고객의 쇼핑편의를 위해 심야노동을 하며, 고된 육체노동에도 묵묵히 견뎌왔던 코스트코 노동자들은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쟁취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심하였습니다.
마트노조의 168번째 지회입니다.
지회장을 결심한 1호점 서울 양평점의 박건희 지회장은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마트노조의 슬로건처럼 “함께 웃고, 함께 살자”고 외치며 노동자 권리를 선언한 코스트코 노동자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