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치사율 100% 살인 기생충 ‘연가시’
올 여름, 물을 통해 감염되는 치명적인 공포가 치사율 100% 변종 연가시가 방화가를 두들겼다.
증상 1단계는 사망 수 개월 전부터 식욕이 과할 정도로 왕성해진다.
증상 2단계에서 섭취량에 비해 체중이 전혀 늘지 않는다.
증상 3단계에 이르러 사망 2-3일 전부터 식욕이 없어지고 극심한 구갈ㄹ 증세를 호소한다는 것.
그러면, 연가시란 무엇인가? 치사율 100%의 살인 기생충으로 물을 통해 인간의 몸속에 침투해 머물다가 산란기가 되면 뇌를 조종해 물가로 인도하여 자살하는지 모르게 자살케 하는 경로를 화면을 덮는다.
이 정도면 언제가 겪었던 구제수역가 다르지 않다. 방향성을 잃은 인간은 차라리 가축보다 못함을 리얼하게 만들었다.
연가시를 통해 인간의 극한상황에 사투를 벌이는 장면들을 보자.
“맘 단단히 먹고 있어. 절대 너희들 포기 안해” 김영민의 연가시에 감염된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 재혁 역을 맡아 열연한다.
“ 맘 독하게 먹어요, 엄마가 그러면 애는 어떡해?” 치명적인 변종 연가시에 감염되어 아이들과 함께 사투를 벌이는 재혁의 아내 경순역을 문정희가 맡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구, 무조건 알아내 ! ” 연가시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는 형사 재필(김동완), “곤충을 숙주로 삼는 기생충이 어떻게 사람 몸에 들어간 거죠?” 변종 연가시의 실체를 밝히려 애쓰는 국립보건원 연국원 연주(이하늬)이 혼심의 열연을 펼친다.
대충스토리는 고요한 새벽녘 한강에 뼈와 살가죽만 남은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로기 시작한다. 연가시는 인간의 삶과 필수불가결의 존재인 물을 통해 무방비 상태로 감염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한편, 일에 치여 가족들을 챙기지 못했던 재혁은 변종, 연가시에 감염되어 버린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다다가 재난사태와 관련된 심상치 않은 단서를 발견하고 사건 해결에 나서게 되는데... 철에 맞는 칙칙한 공포 영화로 때마침 장마가 상륙중인 계절성에 안성맞춤으로 히트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기존 영화 흥행 공식만으로는 이해가 안된 영화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고 제작사도 가족에 코드 의외로 먹혔다고 분석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를 두고 연가시의 미스터리라고 고개를 가웃뚱하고 있다고 했다.
어찌되었거나 연가시는 개봉 11일만에 300만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박정우 감독마저 놀랬다는데 캐스팅 배우들의 열연도 한몫 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은 시선한 소재와 빠른 연출,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무려 60배가 넘는 제작비를 들인 할리우드블록버스터의 정면 승부를 펼치는 중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결론적으로 연가는 살인 기생충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공포와 사회적 문제를 꼬집어내는 상황설정 등이 관객들의 큰 공감대를 얻어 냈다는 평을 낳았다는 관전 평이다.
첫댓글 5. 16 ! 누가 이나라를 살렸는가? 연가시만도 못한 정치판의 기생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