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제1주일을 시작하면서
오늘 엄마인 안젤라를 교육관에서 만났지.
엄마의 환한 미소와 더불어 우리 학사님이 편지를 받았다고 그리고 기뻐했다고 하니
아~~~~~군인아자씨들에게 위문편지를 의무감으로 썼던 학창시절이 생각나네 ㅎㅎ
우리 종혁 학사님은 훈련 잘받고 있는지 ..근육은 좀 생겼는지...
우리 작은 아들은 각개격파 훈련하더니 가느다란 손마디가 아주 굵어 지고 어깨가 떡 벌어지던데
우리 종혁 학사님 어깨도 멋지게 쫙 벌어지고 건강하기를 바래요.
오늘 성당 카페 본당 앨범에서(일부러 찾아 본거지만 &^^)
2012년 5월 성모의밤 행사에서(원앙쇼핑센터) 지난번 첫 편지에서 언급했던 그 사진을 찾아 보았지
다시 보아도 정말 이쁘고 지금 그대로 역변없이 잘 성장해준 것도 아주 감사하네.
그래서 사진 첨부하는데..혹시 부대에서 이 편지가 출력이 안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되기도 하고...
작년에 싱어게인이라는 오디션에서 30호 가수라는 이승윤이 지금 엘리사벳이모의 최애하는 인물이거든
그 가수가 좋은 이유는 단단한 자기성찰과 자기 관리 그리고 따뜻한 인간적인 감성으로
글을 쓰고 자기 노래 자작곡으로만 부르는 음악인인데 자칭 '방구석음악인'이라고 하지.
나이는 작년 33살(우리에게는 더 의미가 있는 나이 33세 예수님의 떠올리게 하는 + ^^)
그 친구가 만든 '커다란마음'이라는 노래가 있어요.^^
그 가사가 주는 마음을 우리가 예수님께로 향한 마음으로 비유를 하면 가사가 다 와닿을 수 있지않을까해서 보내봐요.
*커다란 마음*
"수천 년 동안 철학자들이 정의하지 못했던 사랑이란 말을
그저 몇 장의 포장지들만 뒤적여본 내가 뭘 알 수 있겠어
하지만 너의 시간을 지날 때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건 아주 커다란 마음이야.
아 그렇게 아 동그랗게 아 너에게 아주 조그만 말들이야.
수천 년 동안 철학자들이 동의하지 못한 행복이란 말을
그저 몇 개의 선물 상자만 들여다본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하지만,너와 함께 시간을 지날 때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건 아주 잔잔한 마음이야.
이 그렇게 아 동그랗게 아 너에게 아 너와 함께 아 그렇게 아 동그랗게 아 너에게 아주 조그만 말들이야."
공감을 함께 할 순 없으나 하느님안에서 시공을 넘어서 은총이라는 커다란 마음안에서
믿음으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그 또한 귀한 시간이 되지않을까해
아자 ~~~~~오늘도 하느님 은총 받는 우리 학사님입니다.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