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정상에서 경산공원묘원과 상원산으로 이어지는 비슬지맥 능선을 살펴보고
안산에서 남성현재로 내려가다 자칫 지맥능선을 놓칠수 있다고 설명하고 진행한다.
"이곳에서 내려가다가 두번째 약간 평지같은 지점에서 좌측(남서쪽)으로 잘 살펴보고 내려가도록....."
약간 급하게 내려가다....약간평지..그리고 다시 한번 약간 급하게 내려가다..평지...리본이 주렁주렁 달렸다.
직진하던 북서쪽 능선을 버리고 좌측(남서쪽)으로 급하게 꺾여 휘돌아 나가는 소로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스톱...빠꾸다~!" 그렇게 일렀거만 2-3명은 그사이 갈림길을 놓치고 저 만큼 내려갔다~!....*^_^*..."
잠시 후 남성현재에 내려선다.
남성현재는 경산시 남천면과 청도군 화양읍을 연결하는 고갯길로 휴게소와 매점이 있어 쉬어가기에 안성맞춤이다.
청도 소싸움을 상징하는 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해보기도 한다.
남성현재 휴게소에서 점심식사 하자는것을 만류하고 휴게소 옆 널찍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잠시 급한 비탈길을 올라서면 폐헬기장인 X324봉을 지나게되고,
다시 한 바탕 치고올라서면 청도군 화양읍과 청도군 이서면, 경산시 남천면의 3면 경계봉인 △472.4봉이다.
정상부엔 삼각점과 준희선배님의 팻말이 걸렸고 "성현/비슬지맥/남성현" 갈림길 안내판도 붙어있다.
삼각점을 확인하고 잠시 진행하면 마루금 우측으로 널찍한 묘터에서 점심식사를 한다...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30분간의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정리하고 출발한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완만한 능선을 이어간다.
잠시 후 깨끗하게 단장된 헬기장이 앉은 X484봉을 지나고
이어지는 북서쪽 무명봉 하나를 거쳐 안부로 내려서면 큼직한 철탑이 세워져 있고, 이제부터 경산공원묘원까지는
마루금을 따라가는 철탑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지형도상의 X489봉을 내려서면 저 앞으로 X638봉 남쪽자락을 차고앉은 경산공원묘원이 흉물스럽게 보인다.
눈발이 날리면서 짙은운무로 시계(視界)가 트이질 않더니 어느순간 햇살이 비치기도 한다.
이제부터 경산공원묘원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간다.
산중턱의 공원묘원 간이화장실 삼거리에서 시멘트포장길은 우측으로 올라가고,
지맥길은 비포장 임도를 따라 직진길로 올라서고, 잠시 후 다시 임도는 우측 X638봉 정상부로 올라가고,
일행들은 철조망 울타리가 쳐진 정면의 우회길로 접어든다...
우회길을 지나 X638봉 서쪽안부에서 다시 지맥능선과 접하게 되고 좌측으로 한바탕 치고 올라서면 철탑을 만나게 된다.
철탑에서 잠시 호흡을 고르며 남쪽의 화악산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철탑에서 다시 한 바탕 치고 올라서면 경산시 남천면과 청도군 이서면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의 3면경계봉이자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의 도경계봉이다.
이제부터 비슬지맥 우측은 경상북도 경산시 경계와 헤어지면서 대구광역시 경계를 따르게 되고
좌측은 여전히 청도군경계를 이어간다.
정상부에는 준희선배님이 "비슬지맥 634m" 팻말이 걸려있고,
경북공업고등학교에서 세운 "팔조령3.43km/남성현4.57km/동학산1.66km"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후미를 기다리다 추워지면서 바람없는곳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삼면봉을 내려서면 안부를 지나면서 저만치 오늘 유일한 명칭이 붙은 상원산(673.4m)이 보이기 시작한다.
남성현재 직전 안산은 안산이라고 산이 아니란다....*^_^*.......
상원산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서 지나온 공원묘원과 비슬지맥 능선을 되새겨본다.
상원산 우회로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상원산 정상부의 군부대 집입로 삼거리를 지나고,
X501봉으로 갈라지는 능선분기점에도 동쪽으로 급하게 휘어져 내리는 시멘트 포장길을 계속 따라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서면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우측으로 한전건물이 보이고 지금까지 진행하던 시멘트 포장길을 벗어나는
지점을 만나게 된다...개인 방목장 초입으로 인중아우가 "최중교의 산길" 리본을 붙이고 있다.
이곳에서 범골방면으로 잠시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진행하면 내리막부분에서도 좌측으로 진입할수 있는 임도가 있다.
상원산직전에서 동행하던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능선 숲속길로 들어선다.
곧이어 큼직한 철탑밑을 지나게되고 상원산에서 범골로 이어지는 시멘트도로에서 이어나온 철탑임도를 만나게된다.
이곳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푸~욱 쉬어간다.
"이곳에서 창고 다 비워라~!"
막걸리,소주,가래떡에 조청,밀감,낑깡,,,,,,2~30분의 시간은 쉽게도 흘러간다.
푸욱 휴식을 취한뒤 방목장 넓은길을 따라 나선다.
잠시 후 "자연과 예술을 사랑한 의인-이철우박사 추모비"를 지나고
5년전 방목장에 보이던 돼지들은 보이질 않고 울타리 흔적만 남았다.
임도는 마루금 좌측사면을 이어가더니 X495직전안부에서 다시 마루금으로 이어지면서 철탑을 만난다.
철탑에서는 사방으로 시야가 트인다....여유를 부리며 카메라에 담아본다.
이어지는 X495봉은 좌측사면으로 우회하여 안부로 올라서면 철탑임도는 다시 무명봉 우측사면으로 비켜가면서
남진하게된다. 이어지는 완만한 무명봉에 올라서면 삼거리 갈림길로 많은 리본의 안내를 따라
우측(=서쪽)으로 진행한다.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저 만치 팔조령을 넘어가는 차량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잠시 후 팔조령 고갯마루에 내려선다.
팔조령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과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을 연결하는 도로다.
팔조령 고갯마루에서 청도방면으로 잠시 진행하면 쉼터와 휴게소가 있다.
팔조령 쉼터에서는 청도 화악산이 지척이고, 저 멀리 영남알프스 가지산과 운제산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2013년 1월 27일(일) 비슬지맥 제4구간을 다녀와서.... 포항에서 최 중 교 올림.
첫댓글 산행기 잘 보고있습니다. 우리가 종주할당시의 모습을 기억해가며 다시 살펴보는 지맥길이 감회롭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설 명절 잘 보내셨지요...항상 강건하시길 빕니다. 비슬지맥 5구간 산행기 올려놓고 갑니다.....포항에서 최중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