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0년 4월 1일(목요일)
날씨조건 : 비
산행코스 : 쌍계사~첨찰산~서천암터~진도아리랑비~운림산방~신비의 바닷길 축제장
산행시간 : 약 2시간
산행거리 약 5KM
진도대교의 아름다운 모습
현수교 형식의 쌍둥이 다리를 나란히 건설해 놓으니 멋스러워 보인다
산행 기점인 쌍계사의 일주문 앞에서 기념 촬영후 우중산행을 시작합니다.
비가오니 고즈넉한 기분은 더욱 고조되고...
가장 그립고 아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의 우산의 받쳐들고 거닐면 좋겠다 하고 생각해본다
쌍계사 둘러보기가 시작 됩니다.
정작 기록 남긴다고 사천왕상은 눈여겨 보지도 못했네요
아쉬운 마음에 다음은 가족 여행으로 계획해봅니다.
범종각과 그외의 절집들이 아담하게 배치되어 멋스럽다
대웅전과 천왕전
아름다운 동백 숲으로 구성된 쌍계사 계곡을 향해 산길을 접어 듭니다.
커다란 동백이 얼마나 빼곡히 있는지 여름 한낮에도 어두울 지경이랍니다.
계곡엔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화창하게 맑은 봄날에 계곡에서 잠시 여유를 부려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쌍계사 계곡의 아름다운 곳에서
한그룹의 산우님께서 포즈를 취해주셨습니다
이끼가 아름답게 자라는 걸 보니 남도의 봄은 무르익었지요
첨찰산 정상
산명만 적은게 아니고 진도라는 지명까지 기록해 놓은 것이 이채롭습니다.
우중의 정상에서 점심을 드십니다.
메뉴는 우중산행을 염두에둔 행동식으로 맛있는 김밥을 준비하셨더군요
살림 잘 하시는분들의 지혜가 돋보였습니다.
저에게도 반줄의 김밥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삼거리 길에서 아리랑비 방향으로 우측으로 90도 꺽어서
아름다운 계곡으로 하산 합니다.
계곡은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듯 졸졸졸~~~
물소리가 귀를 간지럽게 만들어 줍니다.
비를 머금어 한층 아름답게 보이는 현호색
하산길에 예쁘고 아담한 폭포를 만났습니다.
하산을 목전에두고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며...
진도 아리랑비
상당히 큰 규모 입니다.
운림산방에서
운림산방은 조선시대(朝鮮時代) 말기 남화(南畵)의 대가이던 소치(小癡) 허유(許維)(1807∼1890) 선생이 만년(晩年)에 기거하던 화실의 당호(堂號)이다. 선생은 시(詩), 서(書), 화(畵)에 뛰어나 삼절(三絶)이라고 칭송되었는데, 20대에 대흥사(大興寺) 초의선사(草衣禪師)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문하에서 서화를 배워 남화의 대가가 되었다. 특히 헌종(憲宗)의 총애를 받아 임금의 벼루에 먹을 찍어 그림을 그렸으며, 왕실 소장의 고서화(古書畵)를 평(評)하기도 하였다. 선생은 고부현감(古阜縣監)을 거쳐 무과에 합격하고 관직이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에 이르렀다. 대표작으로 선면산수도(扇面山水圖), 완당선생해천일립상(阮堂先生海天一笠像) 등이 있고, 『몽연록(夢宴錄)』 등의 저서가 있다
자료검색:문화재청
어느 정원보다 뒤지지않는 운림산방앞의 아름다운 정원 과 연못
운림각이라고하는 운림산방의 뜻은 아침저녁으로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숲을 이룬다고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수묵담채화 같은 표현이 아닐수 없습니다.
우리가 갔던 날은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터라
첨찰산 자락에 햐얀 안개 구름이 걸터 앉아 있었고요 아쉽게도 운림지에는안개가 피어 오르지 않았답니다.
정면에 보이는 곳이 화실인데요 아름다운 연못과 멋진 정원속에서 작품활동을 하셨나 봅니다.
연못 가운데 배롱나무(일명 목백일홍)는 소치선생께서 직접 심어셨다고 합니다.
6월부터 배롱나무에서 붉은색 꽃이피어 잔잔한 연못에 흩날리고
물위에 물감은 뿌린듯 채색이 될때 쯤이 가장 아름다울 듯 합니다.
"운림산방" 이란 현판이 붙은 화실 건물 입니다.
신축된 유물 보존각 앞에서 기념 촬영
본 건물 안에는 소치선생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운림산방의 화실에서 바라본 연못
신비의 바닷길 축제장에서
바닷길 체험장으로 들어가기위해선 입장권 \6000 을 구입해야한다
말이 입장권이지 행사장내에서 사용할수있는 상품권이다.
진도군에서 수입 창출을위해 판매하는데
이를테면 군내에서 일인당 최소 \6000을 소비하고가란 말이다.
뽕 할머니 상에 유산균 음료를 놓으며 기원하시는 할머니의 뜻은 무엇일까요??
뽕할머니 기원상에는 저마다의 소망이 적힌 색색의 리본들이 매달려있다
저 소박하고 절박한 소망이 모두 이루어 졌으면하고 바래본다
여러가지 소망띠중에 진지한 마음으로 저도 하나를 매달았습니다.
공연장에는 경남 고성의 농요가 공연 중이였다
공연장 뒷편의 전망대 오르는 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두개의 섬중에 오른쪽이 모도인데
뽕할머니 상에서부터 저섬으로 바닷길이 열린다
물이 서서히 빠지고....
해산물을 채취하거나 특별한 체험을 하기위해 바다로 들어간다
어둡고 비내리는 궂은 날씨 때문에 멋진 그림은 담질 못했다
맑은 낮 시간대에 바닷길이 열리면 모도까지 형형색색의 사람띠로 아름다운 그림이 될텐데 아쉽다
나오는 시간대에 바닷길은 거의 열렸으나 인파는 이미 빠져나오는 상태입니다.
장거리 여행과 우중산행에 동참하여주신 산우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첫댓글 우중인데도 불구하고 사진은 아주 깨끗하네요 용숙님의 솜씨가 돋보입니다 곳곳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현호색꽃이 탐스러워~~~우리아들 이름이 현호인데~~~ㅋㅋ 한번도 못가본 곳이라 함께하고 싶었는데 모임이있어 부산에 가느라~~~상세한 설명이 이해에 도움이 되었답니다 잘보고 갑니다
현호 어머니~~~가보지 않은곳이였군요...비오는 날에는 그날에 맞는 즐거움과 아름다움이 있지않던가요 아름다운 여정이였는데 말로 다 설명드릴수가없네요. 다음기회에 한번 다녀올만 하더라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운림산방에서 전문가이드의 도움을 받으며 찬찬히 둘러보는 맛이 일품일것 같던걸요...
우중 산행과 사진촬영 하시느라 수고가 많았네요 굿은 날씨라 사진에는 실망 하셨겠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기 위해 열심이신 용숙님께 화이팅을 외칩니다.
저는 화요일에 댕기왔는데 산행한 산도 별로였고 날씨도 흐리고 결과물에 실망을 많이 했는데 청산도에는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그림 잘보고 갑니다.
네 여귀산을 다녀오셨더군요 전 못가본 산입니다.
진도대교 멋스럽게 보이던데요.. 청산도 여행은 정말이지 날씨가 좋아야할터인데 걱정입니다.아마도 화창한 날씨가 되겠지요
역시 가방이 크면 공부도 잘 하는군요..아름답고 멋진 그림들~못가본 저희들을 위해.. 멋지게 담아 오셨네요.감사합니다~~~~~~^^*
큰 가방가지고 폼만 잡았지 정작 그속에는 비웠답니다. 게으런 자의 전유물이지요 ㅎㅎㅎ 아름다운 여행지였는데 함께하지 못함이 안타가웠습니다. 다음 산행때까지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비오는날 사진만 찍으셨남요? 바닷길 열리면 낙지 몇마리 잡아서 홍주도 한잔하시지......자세한 설명과 함께 아름다운 곳을 탐방 했습니다. 감사히 보고 갑니다.
안하셔도 될 걱정을 하셨군요..어떤 이뿐 언가가 낙지 잡아주시던걸요. 덕분에 소주도 몇잔 먹었고요. 홍역을 치런다고 헬쓱해지신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정말 풍성한 하루였네요 비가와서 정...말 아쉬움이 많았는데 사진으로 다시한번 보니 시간이 결코 아깝지가 않음을 느낍니다 비오는 날에도 불구하고 좋은작품 감사히 봅니다
배낭없이 적당히 여행하는 느낌으로 다니는것도 좋다는걸 우중산행에서 배웠습니다. 너무 늦게 도착되어 아들에게 미안해 하셨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다시금 찾고싶은 곳이기도 하던데 어떻게 느껴셨는지 모르겠네요.
빗바람이 우리들 발걸음을 더디게 하였지만 첨찰산 운림산방 신비의바닷길 등 추억의 하루였습니다.... 여러모습으로 배려와 봉사. 우리들을겁게 하니 복 짓는 일 아닐까요.. 아빠가 바라는 딸래미 건강은 무엇보다 제일먼저이죠 건강하기 바라며.... 수고 감사하고 사진과 글솜씨에 여유있게 쉬어갑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행복과 감정이 다르겠지만 전 어디론가 나설수있고 떠난다는것이 즐거움이던걸요. 님들과 함께한 여행은 언제나 즐거움입니다.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산을찾고 낭만을 아시니까요 룰루랄라~~~
쌍계사 계곡의 이끼에 야생화 현호색까지 이쁩니다. 꿈꾸며님, 우중산행에 수고했습니다.
가이야...정감가는 이름입니다. 감성이 참으로 풍부하신 분 같아요 천봉산악회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