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후배로서...
부산 향후회 멤버로서...
알고 지낸게 벌써...
25년이 넘어가는...
후배가...
이전부터 목포에 다녀갔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었고... ^^;;
자기가 대구에 지난주에 온다는걸...
다른 일정으로...
안되겠다고 했다가...
미안해서...
내가 일정을 내서 가게 되었네요.
목포...
이전에 목포대학교를 방문할때 한번 가본게 전부인데...
그때는 그냥 대학만 방문하고 와버려서... ^^;;
그렇게 먼지 몰랐어요.
대구에서 오송역으로 가서...
다시 목포로 내려가는 기차를 타야 했는데...
갈때는 3시간 기차여정으로...
올때는 4시간 여정으로 왔네요.
목포해양대학교...
위치가 너무 좋더군요.
목포역에서 가깝고...
모처럼 오랜만에...
그 후배를 만나니...
더 좋았어요.
연구실에가서...
커피 한잔 마셨어요.
그 후배가 조상일커피를 소개시켜준...
후배거든요.
아리차를 주더군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라고...
취향이 누구랑 좀 비슷하죠?
연구실을 잘 꾸려놨고...
학과가 아담하게...
시설을 잘 해뒀더라구요.
특히 연구실 전망이 너무 좋았어요.
고하도가 바로 내다 보이는...
캠퍼스에서도 전망이 정말 좋은 연구실이더군요.
일몰의 아름다움을...
매일 즐길 수 있다고... ^^;;
비가 내렸지만...
시야가 거의 안나온다고 했지만...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고하도에 내려서...
산책로를 좀 걸었어요.
고하도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그쳤고...
그래도 조금 가시거리가 나와서...
산책하면서 멀리 떨어진 목포시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목포가 그리 작은시라는 걸...
이번 방문을 통해서...
처음 알았네요 ^_^
시내가서...
생대구탕을 먹었는데...
정말 깔끔하게 나오고...
맛이 좋더군요.
숙소 근처로 이동해서...
주차해두고...
와인을 한잔 했어요.
물론 좀 많이 마셔서 다음날 고생을 했지만... ^^;;
둘이서 그렇게 오랜시간을...
다양한 얘기를 나눈게...
처음이지 싶어요.
여러가지 마음에 담아 두었던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둘쨋날...
쫄복탕이라는걸 먹었는데...
복탕을 그렇게 걸죽하게...
만들어 먹는걸 처음 경험했어요. ^_^
어죽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고춧가루 안들어간 어죽...
근대박물관 두곳을 구경하고...
유달산 산책과...
둘레길 드라이브...
목포대교를 거쳐서...
예쁜 커피숖에 가서 차한잔 하고...
그렇게 인사를 하고...
대구로 돌아왔어요.
1박 2일...
짧긴 했지만...
목포를 구경할 수 있었고...
꽤나 괜챦았던 것 같아요.
가족여행으로 1박 2일 가기엔... ^^;;
좀 컨텐츠가 부족해 보이지만...
남도의 다른 섬까지 연계한다면...
가능하리라 생각되요.
물론... 거리가 너무 멀어서 문제지만 말이죠 ^_^
여러 고비를 거쳐서...
정규직 채용으로 인해...
안정된 모습의 후배를 보니...
꽤나 좋더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