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이사반점 >..
[부제] : 중화반점과 대동소이 할것 같다는..
대구에서만 맛볼수 있는 메뉴인 야끼우동.. 중에서도 원조겪이라 할수 있는 공이사반점을 간만에 다녀 왔답니다..
예전엔 시지쪽에서 상해반점이라는 이름으로 17 여년간을 영업하다가, 현재의 자리로 옮겨서도 현재까지 5년 정도..
영업을 하고 있는, 나름 녹록지 않은 세월을 지내온 전통있는 곳이라죠.. 다른 지역에선 볶음짬뽕 정도로 불리우는..
특유의 양념이 돋보이는 메뉴이기에,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답니다.. 시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만경관 바로 옆으로..
자리하고있는 공이사반점.. 동성로로 자리하고 있는 중화반점의 그맛과 더불어,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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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내인지라, 주차가 만만치 않답니다..
바로 맞은편으로 유료 주차장이 있긴 합니다만..
5,500원짜리 야끼우동 한그릇에.. 일,이천원에 달하는 주차비 라는거이..
맛집이라고 불리우기 위해선.. 쉬운 근접성 또한 중요한 기준이어야 겠네요..

야끼우동 전문점이라 자칭할 정도이시니.. 사뭇 그 맛이 기대가 된다는요..

깔끔하니, 넓직한 실내에.. 단체 연회석도 준비가 되는듯..

아직까지 그리 비싸지 않아 보이는.. 착한 가격인듯 싶습니다..

기본..

춘장도 고기볶음 마냥.. 다진고기 넣고, 조리해서 볶아 먹으니 맛나더군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 중국식만두의 태산만두 춘장이 그러 하였다는요..

미니 탕수육(10,000원) 입니다.. 두명정도 드실만한 양이구요..
조금 탁한편의 걸쭉한 소스가 두드러져 보이는 탕수육 이었네요..
튀김 정도는, 겉부분도 앏게 꽤나 바삭한 스타일의 튀김이랍니다..
단맛이 조금 쎈 편이긴 하지만.. 기본 이상의 맛을 보이는 탕수육 인듯요..



착한 가격의 미니탕수육이니.. 들어가는 야채들은 쪼매 부실해 보이는듯..

2차 메인 장소로 옮기기 전이지만.. 한잔 빠질수는 없기에..

청하지 않아도, 센쑤 있으시게 안주 하라시며 내어 주시던 짬뽕궁물..
예상밖의 짬뽕궁물이 깔끔하니, 중간 정도의 칼칼한 맛을 보여주는듯 하더군요..
야끼우동전문에 아예 생각도 하지 않았던 궁물인지라.. 짬뽕 먹을만 한듯 싶습니다..


야끼우동 입니다..
다양한 야채들과 함께 볶아죠, 자박한 궁물의 깔려져 나오는..
들어가는 오징어와 채썰어진 돼지고기의 양이 많아 보이더군요..
그래서인지, 육향과 같이 잘볶아진 은은한 불내음도 곁들여진듯..
푸짐한 양과, 쫄깃한 면빨로도 맛깔스럽게 다가오는 야끼우동인듯 싶습니다..
보통의 동네반점들과는 달리, 단맛이 그리 올라오지않아 너무 좋았구요..
너무 자극적이질 않으면서, 많이 맵지도 않게.. 또한 정도 칼칼함이..
그 무엇보다, 입안으로 퍼져나는 불향이 가장 맘에 들던 부분인듯 싶으네요..
과연, 대구 야끼우동의 원조겪이라 말하기에 그리 부족함이 없어 보였답니다..



궁물 한수저씩 떠 드시기에도 괜츈하구요..

다만, 야채류나 돼지고기 정도 이외에는, 그리 다양한 재료들은 아니었기에..
조금은 부실해 보일수도 있을법한 속재료들이지만.. 현재의 단가에서는 최선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한끼 식사로도, 탕수육 곁들인 끽주한잔 안주꺼리에도 준수한 맛을 느낄수 있었던 야끼우동..
20년 가까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손맛일듯 싶더군요..
보통은 궁물 거의 없이, 찐득함의 야끼우동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으실듯 보입니다만..
해장겸으로 쪼매만 더 칼칼하니 매콤하였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가져 보았습니다만..
공이사반점의 야끼우동 처럼.. 우선은 단맛이 많이 빠지고, 은은한 불향을 느낄수 있는..
돼지고기가 많이 들어간 육향 마저도 맛에 보탬이 되는.. 이런 야끼우동을 어떠실런지요..
앞으로도, 대구를 대표할수 있는 먹꺼리인 야끼우동으로 좀더 특화될수 있도록..
보완되고 발전해가는 대구맛집이 되었으면 하며.. 여러분들께도 추천을 드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