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만드는 기술
성서를 보면
인류 최초의 범죄는
형(가인)이 동생(아벨)을 죽이는
살인 사건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성서가 아니더라도
지구촌 그 역사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평온의 날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끊임없는 약탈과 전쟁의 역사입니다
근래에 들어서
세상을 한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말세라고 푸념섞인
말을 하는 사람도 더러는 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하면
요즘 세상이라고 새로울 게 없습니다
태초부터 인간에게는 사건이 있었고
약육강식의 지배는 있었습니다
요즘 세상이 왜 이 모양이냐고
지금의 세상을 탓할 바가 없습니다
첨단 문명 속에서 살고 있을 뿐이지
사람의 역사는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문제는 마음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래도 훈훈할 수 있는 것은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있는 이들이
세상 곳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만들기는 자신의 몫이란 걸
누구나 다 알지만
정작 그 행복안에 머물러 있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만족을 모르면
행복을 지닐 수가 없습니다
끝없는 욕망은
평생을 행복과 멀어지게 할 뿐입니다
행복을 만들어 내는 요소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마음의 중심이 어디 있는가에 따라서
행복할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얻은 것이 작아도
순간마다 느끼는 아름다운 만족
그것은
행복으로 향하는 첫걸음입니다
오늘
내 행복을 위해서
내가 품어야 할 마음과
그 일들은 무엇이겠습니까.
-이장익/삶을 이기는 기술中에서-
저는 주님의 종 입니다
+ 찬미예수님~!
2014년 9월 12일 금요일 맑음
오늘은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 산으로 향했다. 오늘은 한의원을
가는날이므로 일찍 서둘러야 한다. 어제저녁에 백운산에서 본달은
정말 환하기 그지없었다.위의 수수밭을 지나오면서 옛날생각도 나
고 답답했던 심정이 가라앉는 기분도 들었다. 그렇게 밝은 달은 오
랜만에 보는것 같았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모락산을 돌아보니
산에서 산다는것이 참 좋다는 생각,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른 집으로 돌아와 씻고나니 시간이 좀있어서인지, 깜빡 잠이들
었다. 비몽사몽간에 유신부님이 문을 두드려서 후다닥 뛰어나갔다.
얼마나 죄송한지....치료를 다같이 받고 점심식사를 하고 돌아와서
하루일과를 시작했다. 그간 하지 못했던 표본 채집이며, 표본점검
을 해보았다. 요사이는 손선생이 하고있었는데, 하나씩 점검을 해
보았다. 그리고 빠진표본을 체크해놓고 빠른시일내에 채집을 해야
한다. 그렇게 많지는 않으나 하나씩 채워야 한다.
어제는 신부님께서 윤범진 부제님부친께서 주목을 기증하신다고
하셨다 하시니, 체크해보라고 하셨다.주목, 좋은나무다. 마을에 심
을 장소와 여건들을 살펴야 한다. 적당한 장소를 살펴 보고 갯수를
맞추어 보아야 한다. 큰 나무일 수록 생존 확률은 떨어진다는 사실
걱정이 되긴 하지만 한번 해볼만한 작업이다. 그런데, 협조가 철저
히 이루어져야 한다. 그게 좀 마음에 걸린다. 다음주에는 형네서도
화분을 가지고 와야 하는데, 일손이 없다.
마을 사무실에들렀을때 최수녀님이 한 돕기회 회원과 통화를 하
는것을 들었다. 40년간 돕기회 회원으로 활동을 했다고한다. 놀라
운것은 70~80년대에 3만원씩 했다는것이다. 지금도 5만원 정도를
아니면 만원 정도를 하는데, 그때 3만원이면 보통 월급을 전체 다
하는 정도라 하니 참 놀라웠다. 그것도 40년 간을 했으니, 그런 분
들이 있어 라자로마을이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역시 백운산을 다녀오며 걷기운동을 하며 시상을 떠올렸
다. 2015년 달력에 들어가는 시를쓰는데, 이러쿵 저러쿵 시상이막
오고 가곤 했다. 오늘도 하루가 감사하게 지나가고 있다.

(오늘의 꽃 108 ) 매발톱꽃
매발톱꽃 (Columbine)
품종: 미나리아재비과 / 원산지: 유럽
미나리아재비과며 산의 계곡이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
니다. 5-7월에 가지 끝마다 적갈색 꽃이 밑을 향해 핍니다.
꽃 뒤로 뻗은 긴 꽃뿔이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은 모양이어서 "매발
톱꽃"이라고 합니다.
매발톱은 우리나라 전국의 산, 특히 계류 근처에서 많이 자라는 여러
해살이풀입니다. 꽃 모양은 이쁘고 곱지만 독성이 있답니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열매는 골돌과로서 5개이고 8∼9월에 익으며
털이 납니다. 꽃이 연한 노란색인 것을 노랑매발톱이라고 하고, 빨강
색이면 빨강매발톱이라합니다.
관상용으로 쓰며 꽃말은 ‘우둔’이랍니다. 한국, 중국, 시베리아 동부
에 분포합니다.
* 매발톱꽃의 전 설 *
매발톱꽃의 속명 아킬레지아(Aquilegia)는 '독수리'란 뜻의 라틴어에
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그 안에 꿀이 고이므로 '물'이란 뜻의 아쿠
아(Aqua)와 '모으다'라는 뜻인 레게레(legere)의 합성어 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하늘매발톱은 매발톱꽃과 거의 똑같으나 특별히 이름 앞에
'하늘'이라는 말이 붙은 까닭은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
즉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의 가장 높은 곳에서 자라기 때문일
것입니다. 꽃잎을 두 손에 문질러 바르면 대단한 용기가 솟아난답
니다. 유럽의 전설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성모의 장갑'이라 일컬어
지고 있습니다. 꽃 말은 승리의 맹세 입니다.
든든한 나무의 마음같은 멋진 금요길 되시길 빌며 松谷
|
첫댓글 수수가 참 실하게 열려있네요... 산이란 참 좋은 것같습니다.
박사님이 감성이 아름답게 펼쳐 지시어 좋은 달력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화분가지러 가는일에 일손은?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는 건가요~~
우리 차 뒤를 접으면 화분 들어갈 자리 만들 수 있는데,,,화분이 커요?
마음은 뭐든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가능하거라도 ,,,,,,,
공부는 못해도 행동은 빠릅니다 고달픈 사람은 따로 있지만서두~~
매발톱도 본거 같아요~~ 보라색과 자주색이 아주 잘어우러져 아름답네요~~
승리의 맹세 "성모의 장갑" 마음에 듭니다~~
도시가 가까우면서도 공기좋은 산속에서 사신다는것은 참 행운인것 같습니다. 힘들겠지만 자연속에서 채집하고 표본하고 결과물 나오고,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알려줄수 있고.....멋지기도 하고 보람된 일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독을 빼러 다니시면서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는 박사님이 참 멋지십니다.
그리고 매발톱꽃은 제가 사진을 찍으러 온 전국을 돌아 다닐때 그때 만나서 비로소 알게 되었던 꽃이라 무척 반갑네요
꽃에 대해선 특히나 야생화는 더더욱 잘 모른답니다. 사진 덕분에 가끔 만나게 되는게 있었지요
근데 이녀석도 독이 있다니.....웬지 자기방어적인 모습이긴 했지요 털이 보송보송한것이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이 차분한것 같은 느낌이 글에서 묻어납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산사람처럼 산을 오가면서 시상을 떠올리고 달력을 만들고 .. 아름답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시를 많이 쓰시기를 기원합니다. 메발톱 꽃 Columbine 잘 배우고 갑니다.
네에, 매발톱꽃이 참 아름다우면서 강합니다. 아름다운것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좋은 하루가 되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