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2월 12일)
1. 서울 강남과 경기도 고양시 일대를 활보해 논란이 됐던 3번 환자의 접촉자 중 한 명인 중국인 여성(31)이 28번째 확진 판정을 받음. 의료계가 28번 환자에게 주목하는 것은 국내 보건당국이 지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최장 잠복기(14일)를 넘겨 양성 판정을 받은 국내 첫 사례이기 때문임.
2.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세계 3위 기업인 OCI가 국내 태양광 사업에서 철수함. OCI는 11일 "설비 보완과 설비 가동 규모 축소를 위해 군산공장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함.
3. 칸과 오스카를 정복한 '기생충'이 세계 박스 오피스 기록 경신에 도전함. 대중문화계에서는 '기생충'이 북미 개봉 비영어 영화 매출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쏟고 있음. 전세계 5억달러 수익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됨.
4.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대 후 첫 부처 업무보고에서 "고용 연장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함.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 등은 올해 정부 고용지원금을 활용해 장년·노인 일자리 폭을 넓히고 귀농을 통한 농촌일자리·창업 기회도 대폭 넓히기로 했음.
5. 일본 요코하마항에 해상 격리 중인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 집단 발병 사태가 벌어지면서 공기 감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음. 11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홍콩의 경우를 보더라도 에어컨을 통한 감염이 확인됐다. (공기 전파 가능성을) 100%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함.
6. 일본 언론이 한국의 대일 외교는 문재인 대통령 개인 성격과 신조 영향이 크다고 주장하자 문 대통령이 직접 반박에 나섬. 문 대통령은 "소송대리인 경험 때문에, 대한민국 대통령이기 때문에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하려는 게 아니다"며 "그것이 국제사회 대원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함.
7. 우리은행을 이끌 차기 은행장 후보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57)가 단독으로 추천됨. 우리은행 이사회에서도 승인을 받은 권 후보는 오는 3월 열릴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임.
8.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음.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0일 하루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전날보다 108명 늘어 총 1016명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함. 확진자 수는 2478명이 증가하며 4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