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Skif는 잃어버린 아티팩트와 스캐너의 소재를 추적하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Skif는 자신과 함께 통제구역으로 들어왔던 과학자 Hermann이 쓰레기장의 오야붕격인 Nestor라는 강도와 뒷공작을 벌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래서 Skif는 쓰레기장에서 Nestor의 행방을 추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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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tor의 기록에서 쓰레기장의 Labyrinth라는 장소와 Dig Site라는 장소가 언급되었습니다.
Skif는 단서를 얻기위해 Dig Site부터 뒤져봅니다.
발굴현장(Dig Site)에 가보니 왠 스토커의 시체가 있습니다. 불길합니다.
뭔가 괴상한 소리가 들리더니 염동력을 쓰는 뮤턴트인 Burer가 튀어나왔습니다!
Burer는 주변의 온갖 오브젝트와 땅에 떨어져 있는 총기류로 인간을 공격합니다. 심지어 Skif의 주무기를 염동력으로 빼앗기까지.
Skif는 가지고 있는 모든 수류탄을 Burer에게 던져서 공격했지만 Burer는 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Skif는 온갖 물건에 얻어맞아가며 공격한 끝에 Burer를 해치웠습니다.
Burer를 해치우니 왠 사람의 신음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치료해주었습니다.
Skif가 대체 뭘하고 있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굴 속에 혼자 쓰러져 있던 Kiddo라는 스토커는 자신은 그저 누군가의 지시로 어떤 장치를 가져다 놓고 있었는데, 왠 강도들이 들이닥쳤다고 합니다.
Kiddo가 강도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져서 동굴의 벽이 무너져내렸는데, 그 곳에서 Burer들이 튀어나와 강도들을 전부 죽였고 자신은 숨어있었다고 합니다.
비록 Kiddo도 그 강도들의 정체를 알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강도들이 Varan이라는 인물과 쓰레기장에 위치한 어떤 Plant를 언급했다고 말해줍니다.
이에 Skif는 Varan이라는 인물을 만나보기 위해 쓰레기장에 위치한 가스 플랜트로 향합니다.
Kiddo가 말해준 곳으로 찾아가보니 이전 에피소드에서 와보았던 장소였습니다. 1편에선 강도들의 기지로 등장한 곳이었습니다.
퀘스트를 받기전에는 아무 NPC도 없었는데 다시 와보니 NPC들이 생겨있습니다.
흠... 아무래도 2편에선 A-Life를 구현하는 대신에 스크립트로 대강 처리해놓은듯 합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제 생각엔 지금도 최적화가 엉망인데 1편과 같은 AI 시스템인 A-Life까지 구현해놨으면 더 끔찍했을 겁니다.
아무튼 간에 건물로 들어가보면 강도 패거리들의 대장으로 보이는 Varan이 앉아있습니다.
Skif는 Varan에게 내 아티팩트와 스캐너를 가져갔냐고 노빠꾸로 추궁합니다.
하지만 Varan도 자기 부하들도 마찬가지의 스캐너로 아티팩트를 충전하다가 공격당했다고 대답합니다.
이러한 Varan의 대답에 Skif는 Varan이 자기 부하들에게 Nestor를 납치하라고 명령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응수합니다. 그런데 이건 메인 퀘스트의 버그입니다.
아마 플레이어가 Labyrinth라는 지역에 찾아가 뭔가 퀘스트 아이템을 획득해 증거를 확보하는 내용이었을텐데, 제가 Dig Site에 먼저 가는 바람에 그냥 퀘스트를 완료했다고 처리된 듯 합니다.
Varan은 Nestor와 Hermann이 벌인 스캐너 뒷공작을 진작에 알고 있었나봅니다.
그는 Skif에게 Nestor가 모든 일을 꾸몄고 Varan의 부하가 어디서 공격당했는지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마침 Varan은 Nestor의 자리를 차지할 생각이었습니다.
Varan은 하극상을 일으켜 Nestor를 잡아다 족쳤으나, Nestor도 Varan의 부하를 공격한 배후에 대해서 몰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Varan도 여전히 자기 부하들을 공격한 배후가 누구인지 모르고 있는가봅니다.
그러나 Varan은 배후는 모르고 있으나 자기부하들을 공격한 스토커 중의 한 명을 잡아놓고 있는가봅니다.
Varan은 Skif에게 그 스토커를 만나게 해주는 대신 20000쿠폰을 내놓으라고 요구합니다.
돈 없는 Skif에게 Varan은 정보를 얻고 싶으면 몸으로 떼우라고 제안합니다.
Varan은 쓰레기장의 오야붕자리를 놓고 보급창의 Roosevelt라는 놈 그리고 Brood갱의 Shah라는 놈과 대치중이라고 합니다.
이 Roosevelt와 Shah라는 녀석은 각각 듀티 세력과 프리덤 세력의 뒷배를 업고 있으며, SIRCAA에 의해 두 세력이 강제로 정전조약을 맺은 상황속에서 슬래그 더미의 이권을 놓고 대리전을 치루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Varan는 Skif에게 정보를 얻고 싶다면, 무슨 수를 쓰건간에 Roosevelt와 Shah를 죽이고 그들의 PDA를 가져오라고 말합니다.
Skif는 문제 없다며 따봉을 날립니다.
그런데 퀘스트 목표를 열어보면 부가 퀘스트가 추가됩니다.
뭔가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저는 부가 퀘스트중의 하나인 Borodulin부터 만나러 갔습니다.
퀘스트 지역에 가보면 왠 술에 잔뜩 취한 듀티 녀석이 오줌을 싸고 있습니다. 그가 바로 Borodulin 대령입니다.
그런데 이 대령이란 놈은 맛이 가도 단단히 맛이 가있습니다.
술에 잔뜩 취한 이 녀석은 다짜고짜 자기랑 같이 뮤턴트 사냥이나 하자고 합니다. 이에 Skif는 같이 뮤턴트 좀 잡으면 보급창으로 조용히 침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제안하고 대령은 수락합니다.
뮤턴트보다는 보드카에 쩔은채 AK를 쏴갈기는 저 대령이란 놈이 더 불안합니다.
그런데 이 대령이란 놈은 뭔가 성에 안찼나봅니다.
이번에는 자기가 Skif를 1분동안 공격할테니, 살아남으면 약속대로 보급창에 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합니다.
수류탄을 좀 던져대지만 딱히 어렵진 않습니다.
대령은 예전에 프리피야트에서 프리덤 애들을 쏴죽이던 추억을 떠올리며 만족해합니다.
이 어처구니없는 양반에게 돌아가보면 파이프를 타고 조용히 들어가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Roosevelt 놈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말라고 하는걸 보니 뭔가 쌓인게 있나 봅니다.
아무래도 1편의 막강하던 그 듀티는 없나 봅니다.
SIRCAA의 병력인 Ward가 듀티와 프리덤에게 강제로 정전협정을 맺게 한 뒤로. 듀티는 Rostok에서 밀려나 쓰레기장으로 떠밀린듯 싶습니다.
그리고 실권을 잡은 Roosevelt에게 쫓겨난 자기신세와 SIRCAA의 병력인 Ward의 따까리로 전락한 듀티의 현실을 한탄합니다.
그런 주제에 프리덤은 죽어도 싫어하네요.
또다른 보조 퀘스트를 해결하러 슬래그 더미의 무기상인 Huron에게 찾아갑니다.
Huron은 자신의 배달부인 Gonzo가 물건과 함께 사라졌다며, Skif에게 Gonzo가 마지막으로 연락을 했던 Brood갱의 처소로 가달라고 말합니다.
휴론이 지시한 집으로 가보면 문이 잠겨있습니다. 하지만 컨테이너 박스를 통해 포크레인을 타고 올라가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집에 들어가보면 Huron의 배달부였던 Gonzo와 다른 스토커들의 시체가 있습니다.
시체중에 Edik the Dome이라는 스토커를 뒤져보면 그의 PDA가 나옵니다. 그 PDA에는 Dome과 Docent라는 스토커가 나눈 대화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Dome과 Docent라는 스토커가 Brood갱의 오야붕인 Shah에게 상납하느라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었는데, Huron이 배달부인 Gonzo를 통해 Shah에게 뭔가 물건을 보낸다는 것을 알아내었고, Gonzo를 습격하여 Shah에게 떼먹힌 돈을 가져가겠다는 내용.
그리고 PDA로부터 왠 좌표 하나를 받습니다.
가보면 Brood갱으로 보이는 강도들이 건물을 지키고 있으면서 Skif를 다짜고짜 쏴버립니다.
쐈으면 나도 쏴야지!
다 해치우고 건물로 들어가보면 Dome의 PDA에서 등장한 Docent라는 스토커가 Gonzo가 배달하던 물건과 함께 붙잡혀 있습니다.
아무래도 Dome과 Docent는 역으로 Shah의 부하들에게 당해버렸는가 봅니다.
본래 Dome과 Docent는 배달부인 Gonzo를 해치지 않고, 자신들이 Shah의 부하인 척하고 물건을 도중에 빼돌릴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Gonzo가 두 스토커를 의심하여 시간을 끌었고, 끝내 Shah의 부하들이 현장에 들이닥쳐서 계획이 망해버렸습니다. Dome은 Gonzo와 함께 현장에서 죽었고 Docent만 생포당해 고초를 겪고 있던 걸로 보입니다.
Docent는 Shah에게 그동안 당한것들이 풀리지 않는지 Shah에게 당해왔던 것들을 Skif에게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가지고 있는게 없다며 Shah의 특별한 총이 있는 은닉처를 알려주는 대신에 자신을 그냥 보내달라고 제안합니다.
Skif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Huron의 물건도 회수합니다.
실제로 Docent가 알려준 Shah의 은닉처에 가보면 드럼탄창이 달린 유니크 MP5 기관단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건을 회수하고 Huron에게 돌아가면 잘했다며 쿠폰이나 좀 받고 퀘스트가 마무리됩니다.
아무래도 스토커들의 생계에 대한 이야기를 묘사하기 위해 삽입된 보조 퀘스트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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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소드는 힘없는 민초로 살아가는 스토커들의 애환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되었네요.
동구권 소설들에서 느낄 수 있는 안구에 습기차는 감성이 느껴집니다.
https://youtu.be/NPwafiQc-ZI?si=1gVyruwIgOoQJJ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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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구에 습기차는 힘없는 스토커 따위는 그냥 잡몹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