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4월 18일)
<사도행전 18장> “고린도 교회의 설립과 2차 전도여행의 완수”
“이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하나를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업이 같으므로 함께 거하여 일을 하니 그 업은 장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서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거하니 저희가 대적하여 훼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떨어 가로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공경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이 회당 옆이라.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다한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행18:1-18)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전2:3-5)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고후10:4)
『사도행전 18장에는 바울이 고린도에서 상당한 기간 머무르면서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운 이야기와 그 후 2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게도냐 지역에 빌립보 교회를 비롯하여 데살로니가 교회와 베뢰아 교회를 세운 후 바울은 그리스 남부의 아가야 지방으로 와서 아덴에 잠시 머무르다가 고린도로 와서 본격적인 복음 전파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이 때 마게도냐에 체류하며 교회들을 돌보던 실라와 디모데가 내려와 합류하였고, 또 하나님께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동역자로 허락하여 주심으로써 바울은 더욱 큰 힘을 얻어서 사역을 전개할 수 있었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는 원래 로마에서 살다가 A,.D.49년 글라우디오 황제의 유대인 추방령으로 인해 고린도로 이주해 온 사람들로서 이들은 로마에 있을 때 이미 복음을 듣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굴라는 천막을 만드는 일이 그의 직업이었는데, 마침 바울도 유대인 랍비들의 전통을 따라 생업을 위한 기술로 배운 것이 천막 만드는 일이어서 그들은 천막을 만드는 동업자가 되었고, 이때부터 바울은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소위 자비량 선교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 부부를 말씀으로 양육을 했고, 바울의 양육을 받은 이 부부는 바울이 신뢰할 수 있는 복음 사역의 동역자도 되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일 년 육 개월 동안 복음 사역을 하며 교회를 세웠는데, 고린도전후서를 살펴보면 고린도 교회는 이런 사도 바울의 장기 사역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많은 교회였음을 알 수 있는 바, 그것은 고린도라는 도시의 특성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 당시 고린도는 인구가 70만 명에 달하는 큰 항구 도시로서 상업과 무역이 발달했던 까닭에 물질주의 사상과 사치와 향락과 음란의 문화가 가득한 도시였습니다. 고린도에는 당시 아프로디테(비너스) 여신을 숭배하는 신전이 있었으며 그곳에는 우상숭배를 하기 위해 방문한 남자들과 성관계를 맺는 창녀들이 천 명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린도 사람처럼 행한다’는 말(corinthize)은 곧 ‘음행을 범한다’는 뜻일 정도였습니다.
이런 배경을 가진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바울은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다’고 말했는데(고전2:3), 이것은 고린도에서 역사하는 사단의 세력이 그 어떤 지역보다도 강하게 감지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린도 시의 특징은 자본주의와 물질주의 사상이 지배하는 오늘날의 대도시들과 유사한 것으로서, 그런 면에서 고린도에서의 바울의 사역은 오늘날 대도시 교회의 사역자들에게 큰 교훈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바울이 고린도에서 자신의 사역이 사람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한다고 했던 것처럼(고전2:4; 고후10:4). 오늘날 더욱 세속화되어 가는 대도시 교회의 사역자들은 인간적인 방법을 버리고 오직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교회의 사역자들이 인간적인 지혜가 아닌 성령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여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18
첫댓글 아멘
오직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