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암 입원비 부지급률 30% 달해

[슈바 (박병규)]

"보험금 못줘" 요양병원 암 입원일당 부지급률 30% 달해

전체 암 보험금 부지급 중 절반이 요양병원 관련
보험사들 "직접 치료 아니다" 주장

[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보험사들이 암환자들의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을 거부해 환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는데요. 요양병원 암 입원일당 부지급률은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25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암 입원일당 부지급 규모는 508억9200만원에 달합니다. 전체 암 입원일당 청구 3091억2500만원 중 부지급률은 16.46%에 이릅니다. 

전체 암 입원일당 중 요양병원 입원일당 부지급이 심각한데요. 올 상반기 청구된 요양병원 입원일당은 846억1900만원이었는데요. 이 중 부지급이 252억400만원(29.79%)에 달했습니다. 전체 암 입원일당 부지급 중 요양병원 입원일당 관련이 49.52%나 됐습니다.

요양병원 입원비 부지급 행태는 수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암 입원일당 부지급 규모는 894억3200만원으로 이 중 56.85%에 해당하는 508억4100만원이 요양병원 입원일당이었습니다. 2021년에는 903억4000만원 중 505억7300만원(55.98%)이, 2022년에는 959억6000만원 중 495억3600만원(51.62%)이 요양병원 입원일당 부지급이었습니다.

보험금 부지급률이 평균 1%대 인 것을 감안하면 암 입원일당 부지급률은 상당히 높은 수치인데요.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부지급률은 1.48%로 나타났습니다. 부지급 사유는 △암이 직접치료 없음 등 약관상 면·부책 △고지의무 위반 △계약상 무효 △소송 및 분쟁조정 △보험사기 △실효 및 보험기간 만료 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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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가 요양병원에 입원하여 치료하는 것은 암입원비 지급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보험사 주장이다.

환자는 내가 암진단후 치료를 받는 와중에 요양병원이든 일반병원이든

입원해서 치료 받으면 당연히 암입원비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것이다.

참 쉽지 않은 문제다.~

요양병원에 암환자가  장기간 머물며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험사는 예상하지 못하고 상품을 만들었을 것이다.

현재 암보험 상품은 요양병원 입원해서 암치료 받을 경우 일일 최대 2만원으로 제한한 상품만 판매하고 있다.

"보험금 못줘" 요양병원 암 입원일당 부지급률 30% 달해 (newstomato.com)

"보험금 못줘" 요양병원 암 입원일당 부지급률 30% 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