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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복음 17장 14-21절 믿음이 가진 능력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실 때 세 제자 외에 나머지 아홉 명의 제자들은 산 아래서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마침 어떤 사람이 귀신들린 아들을 데리고 와서 고쳐달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아홉 명의 제자들은 전에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각 동네로 파송하시면서 주셨던 능력을 받아 자신들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하고 그 아이에게 들린 귀신을 내쫓아 주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한 번 경험한 일이었기 때문에 귀신을 내쫓을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홉 명의 노력과 수고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시도한 어떤 일에도 귀신들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자들만 지칠 뿐이었고 망신스러울 뿐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셨습니다. 그것을 보고 제일 반가워한 사람은 제자들이 아니라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그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께 나아가 꿇어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15-16절입니다.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그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그리고 나서 예수님은 귀신을 향해 꾸짖으셨습니다. 그러자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때부터 낫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본 제자들이 예수님께 조용히 여쭈어보았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20절입니다.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그리고 21절인데 21절은 없음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어떤 사본에는 있고 어떤 사본에는 없어서 성경 학자들이 예수님이 하셨을 만한 말씀을 찾아내어서 정한 것인데 다른 복음서에 있는 이 말씀을 여기에도 역시 기록한 사본들이 있어서 21절을 공란으로 해놓고 여러분 성경 아래 쪽에 기록을 해놓은 것입니다. “기도와 금식이 아니면 이런 유가 나가지 아니하느니라” 그런데 마가복음에서는 이 동일한 사건 뒤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이렇게 전합니다. 마가복음 9장 29절입니다.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믿음의 사람은 기도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이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와 제자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과 또 자신이 귀신을 내쫓으신 후의 가르침에서 보면 믿음에 대하여 강한 강조를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믿음이 작았을 뿐입니다.
제자들은 믿음으로 귀신들린 아이에게서 귀신을 내쫓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믿음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귀신을 내쫓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런 그들을 보시면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하시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이 믿음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이미 결험했던 알을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는 누구를 일컫는 것일까요? 제자들일까요? 아니면 아이의 아버지일까요? 아니면 예수님 시대의 모든 사람들일까요? 아니면 앞으로 나타날 모든 세대를 포함하는 것일까요? 예수님 때나 지금이나 믿음없고 패역한 세대는 언제나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믿음이 없다고만 하지 않으시고 패역한 세대까지 덧붙이셨을까요? 여기서 패역했다는 말을 다른 성경에서는 “뒤틀린” 또는 “비뚤어진”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뒤틀렸다는 것이나 비뚤어졌다는 것은 마음의 문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마음이 뒤틀려 있고 비뚤어진 세대입니다.
이것은 제자들 만을 향해서도, 아이의 아버지 만을 향해서도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그 세대 자체를 보시면서 한탄하신 것입니다. 이제 곧 십자가에 달리셔야 하는 입장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함께 있어도 비뚤어지고 뒤틀려 있는데 예수님 자신이 없으면 얼마나 더하겠느냐는 것입니다. “도대체 내가 얼마나 너희와 더 있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 상태를 드러내고 계십니다.
마치 예레미야 선지자를 앞에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과 같습니다. 그들은 비뚤어지고 뒤틀려서 도무지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을 듣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런 세대의 한 사람이 제자들이고 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믿음이 없었습니다. 아이를 고치고 싶기는 하지만 믿음은 없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예수님께 가면 낫는 다고 하니까 혹시나 하고 와보았는데 제자들 아홉명이 달라붙어서 귀신을 쫓아내려고 씨름을 해도 안됩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산에서 내려오시는 것을 보니까 말합니다. “할수 있거든 내 아들을 고쳐주소서. 당신의 제자들은 고치려고 시도는 해보왔지만 아무 소용도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마태복음은 이 부분을 뺐습니다. 하지만 마가복음에서는 그 부분을 기록했습니다.
예수님 시대는 믿음없는 시대였습니다. 뒤틀리고 비뚤어진 패역한 세대였습니다. 예수님은 곧 떠나셔야 하는 데 삼년 반동안 온 유대를 다니시면서 사역을 하셨어도 믿음이 없는 것은 똑같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했을 때와 40년을 돌고 돌아 가시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했을 때에도 믿음이 없는 것은 똑같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때 모세는 화를 내면서 지팡이로 반석을 두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사람들도 삼년 전이나 삼년 후의 믿음은 자라지 않고 똑같았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필요에만 급급했지, 예수님을 있는 그대로 믿으려고 하지를 않았습니다. 마음이 비뚤어지고 뒤틀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아이의 아버지에게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하시면서 아이 속에 있는 귀신을 꾸짖어 내쫓으셨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아이의 아버지에게 건네주신 예수님께서는 그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그것을 본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을 뒤따르던 제자들이 묻은 것입니다. 그들이 생각할 때 방법은 똑같았는데 자기들은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고, 예수님은 역사가 일어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질문한 것입니다. “주여 우리는 왜 귀신을 좇아내지 못하였습니까?”
그들이 무엇을 묻고 있습니까? 사역에서 나타나는 능력을 묻고 있는 것입니다. “주여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기도 하고 이런 일, 저런 일을 하였는데 왜 우리에게는 아무 일도 안일어나지요?” 그 대답은 “너희의 믿음이 작아서 그렇다”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는 주님의 능력이 나타납니까? 주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와서 도와달라고 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실 때 들어주실까요? 아니면 응답하지 않으실 것같아서 아얘 구하지도 않고 다른 이유를 들어서 주님이 안들어 주신다고 생각할까요? 믿음의 문제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있는 사람은 기도하고 믿음이 없는 사람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행동을 만들어 내지만, 불신앙은 행동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여러분 안에 있는 믿음은 여러분을 움직이고, 교회 안에 있는 믿음은 교회를 움직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믿음의 행동 위에 자신의 권능을 드러내십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믿음에 대하여 두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패역하고 믿음이 없는 세대입니다. 이 세대는 예수님이 무엇이든지 다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치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말입니다. 그들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패역한 세대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 그들이 문제가 생길 때마다 기도한 것이 아니라 핖ㄹ요한 것이 있을 때 마다 모세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자기들의 요구조건을 말했습니다. 심지어 자기들의 요구와 다르면 모세와 아론을 돌로 쳐죽이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자기들 스스로가 믿음으로 기도해도 하나님이 들어주신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습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제자들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제자들은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예수님만 바라보고 의지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을 믿는 것은 중요시여기셨지만 그럴지라도 하나님 아버지께 믿음으로 구하기를 바라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실 때까지도 제자들은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과 하나님과의 관계의 문을 열어 놓아야 하는데 제자들은 믿음이 없어 그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뒤틀리고 삐뚤어진 패역한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나서 그들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그들은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말씀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말씀대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승천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에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이 승천 하신 후 열흘이 지났을 때 그들은 그 열흘 동안 기도했고 오순절날이 이르렀을 때 그들은 기도의 응답으로 성령을 받았습니다. 기도응답이 무엇입니까? 믿음의 결과물입니다.
예수님께서 믿음에 대하여 말씀하신 또 하나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왜 우리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는데 예수님은 쫓아내셨습니까?”하고 여쭈어보았을 때 예수님께서 하신 대답에 나와 있습니다. “너희가 믿음이 작아서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너희가 믿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바로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가는 법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어 하시는 일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교회가 믿음이 없어 그 일을 시도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실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제석교회 여러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을 가지려면 예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20절에 말씀하십니다.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여러분이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믿음위에 엄청난 역사를 약속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에게도 그러했듯이 믿음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능력이 동반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살아 역사하는 믿음으로 행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음으로써 하나님과의 살아있는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에수님은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와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아버지 하나님과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가지고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고 여러분들은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할 것입니다.
그렇게 순종하면 그 결과는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불가능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다 하는 그런 일들을 행하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 외에는 행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을 행하심으로써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런 일을 행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여러분들이 산을 향하여 옮겨지리라고 명령하면 그대로 된다는 말씀이며, 여러분이 못할 것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교회가 믿음으로 행해야 교회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세상이 알게 됩니다.
여러분의 믿음은 누구를 향하고 계십니까? 예수님은 하나님과 여러분들 사이에 막혀 있는 휘장을 찢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 믿음으로 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살아계신 존재를 믿고 또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것을 원하십니다. 이것이 믿음이 가진 능력의 근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은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능력으로 역사하시고, 그 능력이 우리 교회를 통해 증거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그 믿음으로 계속해서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신 것처럼 여러분 역시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아들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신 능력의 하나님께서 이제는 우리 제석교회를 통해 능력을 행하시고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그리고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를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기도함으로써 온전한 영광을 돌리는 제석교회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