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세상을 변화시킨다!!
청춘예찬어머니기자들이 벌건 대낮에 서오릉에 떴다!! 뿌우연 미세 먼지를 가르며, 새벽부터 부지런히 꾸미고, 입고, 준비하여 서오릉에 다다랐습니다. 대학생기자들의 "습격사건" 바톤을 받아 자신감 만땅!! 우리도 해야 한다는 자신감과 "청춘의자부심"을 살려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뭉친 것입니다. 게다가 한가지 더!! 휴가나온 청춘들에게 서오릉을 데이트코스로 추천해보자! 라는 엄마의 마음으로 입장하는 곳부터 삥 돌아 코스를 탐색하였답니다.
<서오릉의 산책길>
서오릉!! 이곳은 어떤 곳일까요? 서오릉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능으로 사적 제 198호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1,829,792㎡ 약 4만 5천 7백 평 정도랍니다. 경릉(敬陵)(덕종과 소혜왕후의 능), 창릉(昌陵)·(예종과 인순왕후의 능), 명릉(明陵)·(숙종과인현왕후, 인원왕후의 능), 익릉(翼陵)·(숙종의 원비 인경왕후의 능), 홍릉(弘陵),(영조의 원비 정성왕후의 능)이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 서오릉! 입니다.
서오릉 추천관람코스로는 매표소~명릉~수경원, 익릉~순창원~경릉~대빈묘~홍릉~창릉 코스로 약 1시간 가량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익릉의 정자각 양 옆에 익랑이 붙어 있으며 참도는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고,원래 영조를 모시려고 비워두었으나, 영조는 승하후 동구릉의 원릉에 안장되었다고 합니다. 왕조국가의 확실한 위계질서를 엿볼 수 있는 창릉 또한 볼거리랍니다. 서오릉은 서울과 고양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우리 전통문화에 맥을 잇는 명소로써 자리잡고 있습니다. 관람요금은 1천원입니다.
이 정도면, 곰신들이 군화와 함께 데이트하는 장소로써는 손색이 없지 않을까요? 역사와 사랑이 숨 쉬는 이곳에서 데이트를 하게 되면 사랑이 쭈우욱 이루어질 것입니다. 게다가 서오릉에 오신 분들 중 군에 아들을 보낸 부모님들에게 추천받은 곳이기도 하답니다.
그럼 미션 한가지더 추가!
나라를 지키는 자랑스러운 청춘에게 이런 메뉴 어때요?
<황기자님이 준비한 판넬과 병무청밴드>
평일날인 이곳에 관람객들이 있을까? 걱정과 함께 서오릉으로 들어섰답니다. 청춘예찬어머니기자들은 대 한민국의 엄마였습니다. 창피하다거나 민망해 하지 않고, 그냥 관람객만 보면 뛰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첫 음식에서는 보쌈이 나왔구요, 70년대에 제대한 아들은 초코파이를 엄청 먹었다네요. 홍제동에서 오신 그분은 그래도! 엄마가 만들어주는 김치찌개가 제일 먹고싶을 거래요. 어머니기자들은 잠깐 뭉클했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김치찌개소리에...
<산책나오신 가족들>
이분은 군 입대중인 청춘들은 아마도 계란후라이가 제일 먹고싶지 않겠느냐며, 1인당 한개씩 주는 것도 좋을 것같다네요. 아버님께서는 군대갔을때를 기억하면서 잠시 그 시절을 회상하셨답니다. 색다르게 시작한 습격사건이 아빠들의 추억을 떠올려보는 시간도 만들어준 기회가 되었습니다.
<손주가 보쌈을 좋아한다면서...>
<90년대에 자장면이 먹고 싶었답니다>
<간식타임, 조우옥기자님께서 바리바리 싸오신 커피와 고구마 과자를 먹으며 쉬고 있답니다>
<조카를 군에보낸 가족들의 정성어린 답변에 감사합니다>
갈현동에서 온 황보정현 학생은 사촌오빠가 군에 갔는데 A++한우가 먹고싶을거라면서 직접 A++한우 스테이크라고 적었습니다. 솔직한 젊은이들의 심정일까요? 이것을 보면서 세대간의 음식차이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오빠가 사진을 보게 될지 모른다면서 자신 있게 한 컷 찍었습니다.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결과와 함께>
이날 청춘예찬 어머니기자들이 나라를 지키는 자랑스러운 청춘에게 이런 메뉴 어때요?를 시작했을 때는 부모님들께서 내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만 선정해 주실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모든 청춘들이 선호할 것 같은 음식들을 적어습니다. 물론 아들이 없다고 거절하는 분들도있고, 되려 쑥쓰러워서 거절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순대국, 치킨, 감자탕, 스파게티, 장어 매운칼국수, 삼겹살, 조기 등 적으시면서 군대간 아들이 의, 식, 주중에서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군대에서는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있도록 식단에 신경을 쓰고 계실 것입니다.
혹시! 청춘예찬어머니기자들이 고생한 하루의 결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동취재 : 청춘예찬 김진순 어머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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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