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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역
출 18: 13-27
오늘 성경에 보면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국가 경영을 하는 모세에게 자문을 해 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요즈음 말하면 경영 컨설팅을 받는 것입니다.
1. 문제 진단(13-18)
먼저 지금 처해 있는 문제를 말해 줍니다.
모세가 사역하는 모습을 하루 동안 관찰한 것입니다. 국가 지도자 즉 지금 말하면 대통령이 모세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재판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 정치는 입법 사법 행정으로 분화되어 재판은 판사들이 합니다
. 모세 당시에는 행정이 분화되지 않아 최고 지도자 모세가 모든 백성의 사사로운 문제를 재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종교적인 일은 물로 사사로운 민사 소송까지 처리해야만 하는 격무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광야에서 200여만 명이 함께 살다보니 얼마나 많은 문제들이 있었겠습니까? 200여만 명이 되는 거대한 집단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사소한 것들을 차치하고라도 무수히 많았을 것입니다.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관리하기 위하여서는 당연히 분화된 행정 조직이 필요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모세 혼자 다 재판하니까 사람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즐비하게 서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비능률적이고 불합리한 행정처리 방식입니까?
요즘도 그런 것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하는데 보건소에서만 하니까 몇 시간씩 연약한 노인 분들이 서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어떤 일을 하다보면 이런 비효율성과 불합리성의 제도에 갇혀 버릴 수가 있습니다. 조금만 고치면 나도 편하고 다른 사람도 편한데 고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 조금만 개선하면 생산 효과가 배나 증가되는데 관습의 틀에 매여 고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다 느끼는데 자신은 모르고 계속 발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미디안 제사장인 지혜로운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하루 관찰하고 그 문제점을 정확히 집어 주는 것입니다. 그 문제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첫째가 일에 대한 자세의 독점성을 지적합니다. 모든 것을 내가만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사역을 하루 관찰한 후 질문을 던집니다. 14절을 보십시오.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재판석에 앉아 있고 백성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네 곁에 서 있느냐는 것입니다. 왜 문제를 홀로 처리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을 하루 종일 기다리게 만드냐는 것입니다.
그러자 모세가 말합니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자신에게 온다는 것입니다. 자신만이 백성이 하나님의 대리자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만 있으면 모세를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백성이 인정해 주니까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치로 말하면 백성들이 나를 지지해 주지 내가 장기 집권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교로 말하면 성도들이 내 설교를 듣기 좋아하니 내가 계속 설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권위에 대한 아주 민감한 문제입니다. 권력은 부자지간도 나누어 가질 수 없다고 합니다. 사람이 가지는 권력에 대한 의지는 대단한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사울을 보십시오. 다윗은 자신의 사위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도 백성들에게 인기가 있자 제거시키기 위해 얼마나 추격합니까? 모세의 장인은 아주 지혜로운 사람 같습니다. 질문을 통해 권력 독점에 대한 문제를 접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세의 말을 듣고 장인은 직설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해 줍니다. 무엇입니까?
둘째는 일처리 방식의 비능률성을 지적합니다.
17절을 보십시오.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선하지 못하다' 말은 모세의 행위가 윤리적으로 악하다는 말보다는 비능률적이다는 말입니다. 비효율성, 비효과성을 말합니다. 불합리성을 말합니다. 슬기롭지 못하다는 말입니다. 선악의 문제이기 보다는 좋고 나쁨의 문제입니다. 신앙생활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아 해결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렇다 보면 늘 선악의 문제에 초점을 두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악의 문제는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효율성과 합리성이 어려운 것입니다.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효율성과 합리성이 비성경적인 것이 아닙니다. 한 달란트 두 달란트 다섯달란트 맡은 사람의 비유처럼 똑같이 일해서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일처리 결과 탈진이 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18절을 보십시오. 홀로 재판하면 결과는 어떻게 된다는 것입니까? 재판하는 모세나 재판을 받는 백성이나 필경에 기력이 쇠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서로 만족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잘못된다는 것입니다. 모두 힘들어 지키고 말 것이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해야 할 일거리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혼자 이 일을 다 처리하는 것은 정말로 무리라는 것입니다. '기력이 쇠하다'란 말은 '시들다', '떨어지다', '실신하다'는 뜻입니다. 탈진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원하는 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일에 대한 자세와 일처리 방식, 일의 결과를 진단해 보아야 합니다. 무엇이 잘 못인지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과도한 독점욕은 없습니까? 비능률 불합리한 제도는 없습니까? 모든 것이 하기 실은 탈진현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불에 다 타 버린 집처럼, 격렬하게 에너지를 다 사용하여 마음이 완전히 지쳐 버린 상태가 되어 있지 않습니까?
2. 해결책 제시(19-22상)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라고 말씀합니까?
첫째 홀로 문제를 독점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내어 놓으라는 것입니다.
19절입니다. 백성의 대표가 되어 그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가져오면 그것을 하나님께 내어 놓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 백성을 위하여, 그 사건을 하나님께 가져오라는 것입니다. 일처리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를 명백하게 말씀하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존경하고 인정해주는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앉아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물어 보기 위해 오는데 그 때 사람은 착각할 수 있습니다. “나 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내 일이다. 내가 이 모든 문제를 짊어지고 해결해야 한다. 이 일을 처리할 사람은 나 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독점욕이 생기고, 과도한 부담감으로 쓰러지고 일을 망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장인은 사람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하여야 할 일이고 나를 위해하는 일 보다는 백성을 위하여 해야 할 일고 내가 처리해야 할 일이기 보다는 하나님께 가져가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결국 어려운 백성들의 문제 너 홀로 다 짊어지고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중재자 역할을 감당하며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무거운 짐을 나 홀로 다 짊어지고 가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께 내어 놓으면 됩니다. 어려운 문제, 복잡한 문제, 해결되지 않은 문제일수록 혼자 다 짊어지고 전전긍긍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내어 놓는 것입니다. 무리하게 혼자 처리하려고 하다가 탈진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예수님 말씀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이 천하를 움직이려 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일하도록 맡깁니다. 염려, 근심, 걱정 모든 것을 맡깁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벧전 5:7)”
심리학자 어니 젤렌스키는 인간이 하는 모든 걱정의 40%는 절대로 있지 않을 일이라고 합니다. 30%는 이미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70%는 쓸데없는 걱정 근심이라는 것입니다. 22%는 사소한 일이랍니다. 4%는 우리가 알아도 어쩔 수 없는 것이랍니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4%만이 내 손에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지고 보면 염려 걱정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시간 가지고 나온 모든 염려 걱정을 우리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가정의 짐, 사업의 짐, 취업의 짐, 결혼의 짐, 자녀의 짐, 미래의 짐, 모든 인생의 짐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 말씀합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잠 16:3)”
이런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습니다. 옛날에 어떤 선교사님이 지프차를 타고 가다가 웬 할머니가 무거운 보따리를 이고 가는 것을 보았답니다. 안쓰러워서 차를 세우고 "할머니, 할머니 가시는 곳까지 모셔다 드릴 테니까 이 차에 올라타시죠."라고 했답니다. 할머니는 아주 고맙다고 인사를 하면서 차에 올라탔답니다. 선교사님이 차를 운전하다말고 돌아보았더니 할머니가 여전히 보따리를 이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할머니 보따리 내려놓으세요. 힘들게 왜 그 보따리를 이고 있습니까?"라고 말했답니다. 그 때 할머니가 "아니 무슨 말씀입니까? 나만 차를 타고 가는 것도 죄송스러운데 어찌 보따리까지 내려놓겠습니까?"
우리가 이렇게 신앙생활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아들 딸입니다. 우리 인생 이미 하나님께 맡긴 사람들입니다. 수영을 잘하려면 몸을 물에 맡겨야 합니다. 행글라이더를 잘 타려면 바람에 맡겨야 합니다. 차 운전을 잘하려면 차선에 차를 맡겨야 합니다. 우리 신앙인이 인생을 항해를 잘하려면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내가 쥐고 있으면 내 일이 되지만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의 일이 됩니다. 맡김이 무엇보다 신앙 지도자의 위대한 처세술입니다. 맡기고 평안해야 합니다. 맡기고 자유해야 합니다. 맡기고 행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맡기지 못할 때 내가 독점하고 염려하고 결국 탈진되는 것입니다. 어차피 모든 것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한평생 역사만 연구한 유명한 역사가 베아드(Beaad)는 "그저 하나님 마음대로 되더라." 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11:36)”
둘째는 문제가 발생한 후 처리하려고 하지 말고 사전에 말씀으로 예방 교육을 시키라는 것입니다.
20절을 보십시오.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기준을 먼저 알려 주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조심할 수 있도록 말씀 교육을 시키라는 것입니다. 사후 처리보다 사전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여 주라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여러 규정과 지시 사항을 미리 가르쳐 어떻게 살고 무엇을 실천할 것인가를 알려 주라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처리하는 자보다 준비시키는 자가 더 중요합니다. 미래를 미리 예측하고 준비시키는 자가 바로 지도자입니다. 그들이 재판하러 오는 것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모르기 때문에 모세에게 사사 건건 물으러 온 것입니다. 그래서 미리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면 그들 스스로 판단할 수 있 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세에게 재판하러 와서 하루 종일 서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모세도 백성의 사소한 문제로 지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기보다는 문제를 예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무슨 교육입니까? 말씀 교육입니다. 가정의 문제, 경제의 문제, 사회 문제, 국제 문제 모든 문제를 좀 더 줄 일 수 있는 방법은 말씀 교육에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도 진리입니다. 오늘날도 수많은 범죄들이 일어납니다. 범죄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지난 주 신문에서 어느 회사 부장이 1,898억 원을 횡령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하여 치러야 할 사회적 대가입니다. 비용만 들어갑니까. 수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아야 합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도 총 범죄 발생 건수는 2,064,646 건이나 됩니다. 경찰, 검찰, 개인 등이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눈물과 한숨, 고통과 슬픔으로 지내겠습니까? 2008년 기준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사회의 가장 주된 불안 요인 1위가 범죄발생(18.3%)이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치안이 잘 된 나라지만 범죄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얼마나 큽니까?
무엇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신앙 교육이야 말로 해결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앙 교육을 시킨다고 범죄가 완전히 살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 교육은 범죄 비용을 줄이는데 무엇보다 특효약입니다.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확신만 사람들이 가지고 살아도 범죄는 엄청나게 줄어들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죽음 후에 심판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왜 성경을 기록했습니까?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 20:31)"라고 했습니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일 년에 신간도서가 2만 5천 종 이상 나오고 있고 일본은 4만 5천 종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그 책 속에서 우리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진리는 없습니다. 천국 가는 진리는 없습니다.
인격의 성숙, 인간의 갖가지 문제를 무엇이 해답을 줄 수 있겠습니까?
성경은 말씀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3:16-17)”
하나님 말씀은 인간을 성숙하게 하여 사람을 온전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인격자로 만들어 줍니다. 단순히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해 줍니다. 성경에 있는 3만 1,173개의 구절 가운데 한 말씀만 붙들어도 우리의 인생은 바뀌어집니다.
"천로 역정"의 저자 죤 번연은 요한복음 6:37에 의해, 위대한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는 말씀에 의해, 세계 선교에 앞장섰던 윌리암 캐리는 "네 장막터를 넓히라"고 하신 이사야 54:2의 말씀에 감동을 받아 인생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주어 영혼이 구원받은 사람으로 온전케 합니다.
시편 19편 7-1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율법은 우리의 영혼을 소성케 합니다.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합니다.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순결하게 합니다. 이것을 지키며 큰 상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정금보다 사모할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말씀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오늘날 너무나 교회를 무시하고 기독교를 배격하는 문화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신앙인마저 신앙 교육을 기능 교육의 방해 요소로 생각합니다. 출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말씀은 우리를 모든 선한 일을 하기에 온전케 해줍니다.
일명 큰 바위얼굴로도 알려진 유명한 미국 블랙힐의 러시모어산 화감암 벽에는 미국인으로부터 존경받는 네 명의 대통령 흉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워싱턴, 제퍼슨,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등의 대통령입니다. 이들은 다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말씀의 사람이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최고의 가치로 두었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성경이 아니면 세계를 다스릴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토마스 제퍼슨은 [미국은 성경을 반석으로 삼아 서있는 나라]라고 했습니다.
링컨은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다]라고 말하며 전쟁터에서도 애독했습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어떤 방면에서 일하는 사람이든 그가 자신의 생을 참되게 가꾸기를 원한다면 나는 그에게 성경을 묵상하라고 권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부모로서도 아이들 문제를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미리 말씀을 교육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유대인의 인구는 전 세계 약 천 오백만 명인데 노벨 수상자의 1/3(86년까지 93/300)을 유대인이 받았다고 합니다. 미국 재벌의 23%가 유대인이고 뉴욕 중고등학교 교사 중 50%, 미국 법조계 70만 변호사들 중 14만 명(20%)가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미국 대학 교수 중 25-35%, 프린스턴 대학의 총장 및 주요 책임자 90%, 하버드, UCLA 의대 및 법대 교수의 50%가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된 비결은 성경 교육에 있다고 합니다.
스탠포드 대학 심리학자 젠센은 유대민족의 지적능력이 다른 민족에 비해 우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흑인만 조금 지능이 떨어지고 그 외의 민족들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신앙이 바로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지력, 심력, 체력 중에 심력의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의적 부분에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핵심 교육인 쉐마 교육에 있다는 것입니다. 정통 유대인들은 이 말씀을 자녀들과 함께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 암송을 합니다.
오늘날 현대 기업 경영에서도 학습 조직이 아주 중요합니다. 경쟁우위의 두 원천인 가치 활동과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향상시키고 학습 조직을 만들어 끊임없이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자녀 교육도, 국가 경영도 마찬가지입니다.
셋째는 홀로 하지 말고 자격 있는 자를 선발하여 업무 분담을 하라는 것입니다.
과도한 성취동기 욕구와 인정 욕구로 홀로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홀로 사역하면 쉽게 과로하게 됩니다. 자기 교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독단적 실수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정신적 육체적 영적 고갈이 쉽게 다가 올 수 있습니다. 피로가 쌓이고 매사 짜증이 나고 혼란스럽게 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했던 비전을 상실하고 모든 것을 소진하여 탈진상태에 들어가 버릴 수 있습니다. 홀로 사역할 때 나타나는 악순환입니다. 사역의 효과성과 효율성이 떨이집니다. 그래서 같이 사역하라는 것입니다.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각각 세우라는 것입니다. 장정 603,550명 중에 천부장 600명, 백부장 6,000명, 오십부장 12,000명, 십부장 60,000명 도합 78,600명의 부장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팀 사역을 하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세우라는 것입니까? 아무나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혈연 지연 학연에 의해 세우라는 것이 아닙니다. 선거에 협력한 사람들 한 자리씩 나누어 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부장 선발 기준은 무엇입니까? 21절을 보십시오.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모세를 대신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팀 사역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팀 사역을 하는 데는 과업(사명), 과정, 사람 이 삼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그 중 사람이 중요합니다. 무능한 사람을 세워 놓으면 결국 세우지 않은 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능력 있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세 가지로 말씀합니다.
첫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입니다(신앙의 능력).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격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있는 사람들입니다. 신전의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뜻을 같이 하여야 하는데 하나님을 무시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나라, 가나안 땅을 향한 공동의 목표를 어떻게 성취하겠습니까? 다시 말하면 절대적인 가치 기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는 지도자는 이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있는 지도자를 원하십니다.
둘째가 거짓됨이 없이 진실한 사람입니다(정직의 능력).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격입니다. 거짓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믿는 수 있는 사람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팀은 주어진 사명과 비전을 성취하기 위한 과정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팀은 독립성과 책임, 상호 의존성이 중요한데 믿을 수가 없다면 어떻게 독립성을 보장해 주고, 책임감을 부여해 주면 서로 의존하겠습니까?
셋째가 재물에 청렴결백한 사람입니다(청념의 능력). 일과의 관계입니다. 일의 결과로 사역자는 대가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정당한 대가가 아니라 뇌물을 받으면 그 사역은 하나님의 사역이 될 수 없습니다.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입니다. 경제적인 면에서 뇌물 받지 않는 사람입니다. 뇌물을 받으면 공평하게 재판할 수 없습니다.
이런 능력있는 사람들을 세워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두 가지입니다. 22절을 보십시오.
첫째는 백성들을 때를 따라 재판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때를 따라'란 '시종 어느 때나'. '항상'을 뜻합니다. 과거에 모세는 그때 그때 재판 날을 정하여 홀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백성들의 문제를 판결하였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각 지파 안에 세워진 지도자들에게 언제라도 재판을 받을 수가 있게 하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엄무 분담하라는 것입니다. 큰일은 모세가 하고 작은 일은 부장들이 재판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홀로 하지 말고 함께 하여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를 지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서 우리는 눈의 역할 귀의 역할 손의 역할 발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서로 시기 하지 말고 맡은 바 역할을 잘 감당하여야 합니다(고전12:12-31)
지체는 몸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지체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통일성). 유대인이든지 헬라인이든지, 종이든지 자유인이든지, 빈부귀천, 유무식간에 일단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다면 누구나 차별 없이 다 한 교회의 성도요, 한 하나님 백성이요, 한 몸에 붙어 있는 지체입니다. 지체는 몸에 붙어 있을 때 가치가 있습니다. 몸에서 떨어져 있는 지체는 혐오스러운 것입니다. 연합하여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협동하면 얼마든지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각자 개발해야 할 달란트와 각자 받은 은사로 협력해야 합니다. 협동하면 시너지(Synergy) 효과가 나타납니다. 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개체가 힘을 합하면 둘이 지닌 힘 이상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두께 2인치, 폭 4인치의 각목 하나가 지탱할 수 있는 최대 하중은 167kg이라고 합니다. 두 개가 따로 사용되면 334kg을 지탱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똑같은 각목 두 개를 접착제로 붙이거나 못을 박아서 사용하면 최대 하중이 2,212kg이나 된다고 합니다. 무려 1,878kg이나 차이가 납니다. 세 개를 따로 사용하면 501kg이고 그 세 개를 함께 묶어서 사용하면 최대 하중이 3,345kg이나 된다고 합니다. 시너지로 인해서 2,844kg의 차이를 얻는 것입니다. 10마력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실린더 엔진 8개를 연결하면 8 곱하기 10해서 80마력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285마력의 힘을 생산하게 된다고 합니다. 둘 이상 서로 힘을 합하면 홀로 할 때 보다 더 적은 힘으로 더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팀워크 시대라고 말합니다. 팀이 개인의 능력을 압도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19세기까지는 “개미의 근면 정신”을 강조했지만, 21세기는“거미의 네트웍 원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래학자인 존 나이스비트는 “21세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리더십이 아니라, 파트너십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회사도 국가도 팀제로 바꾸어 일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아담과 하와 때부터 팀 사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은 돕는 배필로 살게 하였습니다. 모세에게 특히 팀 사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팀을 보면 분담형(수평 동등), 감독형(수직적 구조, 상하) 스텝형(상하 구조, 조력자) 상호 협력. 보충형(상징적 인물. 전문 영역) 각가지 팀 사역 형태들이 있습니다.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 팀은 스텝형 팀 사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세와 70명의 장로는 분담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과의 팀사역은 감독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후계자 여호수아와 팀 사역은 후계자 양육을 위한 스텝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 성경에 보면 여호수아와 갈렙이 팀이 되어 가나안 땅을 정복하였습니다.
드보라와 바락이 팀이 되어 하솔왕 야빈을 물리쳤습니다. 다윗은 절대적인 권력을 가졌지만 홀로 사역하지 않았습니다. 역대상 13장 1절을 보면 천부장 백부장 모든 장수들과 더불어 의논하였습니다.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받아들여 회개하고 성군으로 바른 정치를 하였습니다. 요나단과 아름다운 팀으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한 팀이 되어 절대 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였습니다. 아사 왕은 선지자 아사랴와 한 팀이 되어 종교 개혁을 완성하였습니다. 히스기야 왕도 선지자 이사야와 한 팀이 되어 종교 개혁을 완성하였습니다. 요시야 왕도 제사장 힐기야와 선지자 훌다와 한 팀이 되어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전무후무한 종교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바울은 바나바와 같은 위로자가 있었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자신의 생명을 내어 놓고도 함께 일하는 팀 사역자가 있었습니다. 아들처럼 따르고 협력하는 디모데나 디도 같은 팀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감옥에 까지 갈지라도 동역하는 실라 같은 팀 동역자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를 세울 때 한 사람 베드로를 세우지 않고 12제자를 선택하여 팀 사역을 하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헬렌 켈러는 "혼자서 낼 수 있는 성과는 작습니다. 함께 할 때 우리는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켄 블리차드라는 사람은 "우리 중 누구도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현명하지 않다."라고 말합니다. 작은 힘이지만 협력하면 빠르고 강하고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9-12)"
3. 결과 예측(22하-23)
이드로는 이렇게 조언을 하고 이 제도를 시행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를 예측하여 모세에게 설명합니다. 22절 하반 절을 보십시오. 그리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까?
첫째가 함께 사역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모세의 일이 쉬워진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모세에게 맡겨준 일을 다 감당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넷째는 백성이 평안해진다는 것입니다. 재판 받으러 왔다가 불평 불만하지 않고 평안하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23절을 보십시오.
“네가 만약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네게 허락하시면”이라고 말씀합니다. 아무리 좋은 조언을 해도 본인이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실행한다하여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세우는 인간의 계획이나 지혜, 방법, 수단 등이 비록 아무리 훌륭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이를 허락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역에 백해무익하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백성을 재판하고 다스려야 할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부장(夫長) 제도에 대한 재가를 얻도록 권면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신앙적인 경영 조언을 하는 장인입니다.
4. 시행(24-27)
모세는 장인의 행정지도, 경영 컨설팅을 받고 어떻게 합니까? 모세는 최고 지도자입니다. 당대 최고의 교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40년간 당시 최대 국가인 이집트에서 황재 교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40년간 광야에서 인생 교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지금은 한 민족을 이끄는 최고의 권력자입니다. 아무리 장인이지만 민족을 이끄는 문제에 있어서는 모세가 전문가입니다. 그런데 장인의 조언을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24절을 보십시오.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장인을 통해 주시는 제도로 받아들였습니다. 모세가 위대한 지도자이지만 그 장인에게서 배울 바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에게 은사를 다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을 통해 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보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할 때 다른 사람의 의사를 존중히 여기고 서로 배우고 서로 같이 받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의 말을 듣기 싫어하는 자는 하나님의 교회를 잘 인도할 수 없습니다.
25절을 보십시오. 모세가 그 장인의 말을 받아들여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뽑아서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26절을 보십시오. 권한을 위임해 주고 사역을 분담시켰습니다.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모세에게 가져오게 하고 쉬운 문제는 스스로 처리하게 하였습니다. 권한을 위임해 준 것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능력이 있다고 해도 하나님의 일을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서도 분담하여 협력해야 합니다.
모세의 장인은 자기 임무를 마치고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도와 준 그의 후손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대로 후대를 받았습니다
교회의 일꾼은!
출 18: 13-27
본문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해 가는 출애굽 당 시의 혼란한 상황에 일어난 일이다.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 찬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광야생활을 꾸려 간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게다가 현재는 모세 혼자서 모든 일들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힘이 들었다. 어느 날 모세의 장인이 보니까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 앉았고, 백 성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의 곁에 서 있다.
그러자 모세의 장인이 그것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하면서 백성을 효 율적으로 다스리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모세를 도울 백성의 지도자를 여러 명 세우라고 권면한다. 그러면서 어떤 자를 세워야 할 것인지, 지도자의 자격을 분명하게 말 해 주었다. 지도자의 자격이 중요한 이유는 지도자에게 민족의 운명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혼란한 시기였기 때문에 그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해 주고 하나님의 뜻과 꿈을 심어줄 좋은 지도자가 필요했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지도자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면 모세의 장인이 제시한 지도자의 자격은 어떤 것인가?
1.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이다.
21절에 보면 “온 백성 중에서 재덕이 겸전한 자”를 세우라고 한다. “재덕이 겸전한 자”란 말은 도덕적으로 바르게 생활하고, 덕이 있고, 모든 일에 능력이 있는 자를 뜻한다. 재덕이 겸전한 자를 이야기 하면서 그런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구체 적으로 이야기 해 주고 있다. 21절을 다같이 읽어보자. “...............” 먼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라고 하였다. 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가? 하나님을 두려워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 앞에 기쁨으로 순복하고, 늘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신전의식을 가지고 사는 것을 뜻한다. 그래야만 백성의 존경과 인정을 받게 되고, 권위가 서고, 백성을 바르 게 다스리고 인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세의 장인이 가장 먼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를 이야기 한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을 두려워한 자들 이었다.
바울사도는 말하기를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 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하였다(고후 7:1). 이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심이 있어야 죄를 멀리하고 거룩하게 산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구별되게 살아간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사람을 두 려워하지 않는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세상 모든 것이 두렵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 람에게는 세상에 그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자가 되어서 하나님 의 눈에 쏙 드는 사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시기를 바란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교회의 훌륭한 지도자가 되시기를 축원한다.
2.진실한 자이다
다음으로는 "진실무망하며"라고 하였다. 성도는 진실해야 한다. 성도는 거짓이 없어야 한다. 성도는 말에서 행동에서 생활에서 진실해야 한다. 앞에서 말하는 것, 뒤에서 말하는 것이 같아야 한다. 사람들 있을 때의 생활과 혼자 있을 때의 생활이 같아야 한다. 이중인격자가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진실하시기에 하나님의 자녀 또한 진실하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진실한 사람을 쓰신다. 또한 여기서 말씀하는 진실무망한 사람은 진리의 사람을 뜻한다. 즉,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진리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하고 준행하며 사는 자다. 하나님께서는 일꾼들을 세우실 때 그런 자를 세우기를 원하신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고, 또한 환경과 형편 을 초월한 굳센 믿음으로 백성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잘 인도할 수 있 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 일꾼에게는 진실성과 강한 믿음이 요구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진실하시다. 그래서 하나님은 진실한 사람을 찾으신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이 찾으시는 진실한 성도, 진리의 말씀위에 굳게 선 큰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3.물질에 깨끗한 자이다
본문 21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하였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재덕이 겸전한 자는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하며 불의한 利를 미워하는 자”라고 말하였다. 성도는 이익을 취하여도 정당한 이익을 취하여지 불의한 방법이나 수단으로 이익을 취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불의한 이익을 탐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싫어하시기 때문이다. 거기엔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 때문이다. 왜 사람들이 불의한 이익을 탐하는가? 욕심 때문이다. 돈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욕심을 잉태하면 죄를 짓게 된다”(약1)고 했다. 또한 “돈을 사랑하는 것은 일만 악(一萬惡)의 뿌리가 된다”(딤전 6:10) 고 했다. 돈은 우리의 사랑의 대상이 아니고 필요한 곳에 선하게 사용하므로 하 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욕심을 가지고 돈을 사랑하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 생한다. 사람은 누구나 돈을 좋아하고 돈에 약하기 때문에 넘어지기 쉽다
. 그래서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돈에 대해 깨끗한 자가 지도자의 자격이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사무엘은 물질에 깨끗하였고, 요셉은 도덕적인 면에서 깨끗하였으며, 세례요한은 명예에 욕심이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인격적으로 존경을 받았고 하나님의 큰일을 감당할 수 있었다. 반면에 가룟유다는 물질 때문에 스승을 팔았고, 발람은 물질 때문에 자기의 사명을 잊어버렸고, 아간은 물질 때문에 자신과 가족 전체가 멸망당하였다. 그러므로 교회 지도자는 물질에 깨끗한 사람이어야 한다. 그래야 권위가 서고 귀하게 쓰임 받는다. 바울은 말하기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 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 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고 하였다.(딤후 2:21-24) 교회에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움 받는 자는 먼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진실하고, 진리의 말씀을 준행하는 자여야 한다.
또한 물질에 깨끗한 사람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교회를 바로 세워 가고, 성도들을 바르게 지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 지도자는 이런 기본 자질을 갖춘 자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에 덕이 아니라 해가 된다.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직분이 복이 아니라 화가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대교회에서도 직분 자를 세울 때 사도들이 성도들을 불러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을 세우라고 명하였던 것이다. 모세가 백성들 가운데서 백성들을 잘 지도하고 이끌 지도자를 세울 때 모세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웠고 모세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을 효과적으로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일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세웠다. 초대교회에서 집사를 세울 때에도 사도들이 구제와 다른 일 때문에 기 도와 말씀전하는 본질적인 사명을 감당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기도와 말씀 전하는데 전무하기 위해서 세웠다. 이는 오늘 날도 마찬가지다.
교회 일을 목사 혼자서 다 감당 할 수 없기 때문에, 또 혼자서 감당하 면 효과적으로 할 수 없을뿐더러 목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을 다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동역자로 부교역자를 세우고, 장로를 세우 고, 집사를 세우고, 권사를 세우고, 각종 직분자를 세우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직분자는 직분을 감당함에 있어서 목사를 대신해서 그 일을 감당하는 것이다. 그렇게 효과적으로 감당하라고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재능도 주셨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해서 말씀을 가지고 설교를 한다. 그러나 다른 직분자들은 자기의 맡은 일을 가지고 성도들에게 설교하 는 것이다.(운전으로, 식당봉사로, 안내로, 찬양으로.....설교) 그러므로 모든 일을 설교하는 마음과 자세로 감당하시기 바란다
. 설교가 은혜롭고, 감동이 있어야 하듯이 여러분들의 사역을 통해서 다 른 사람들이 은혜를 받고 감동을 받아야 한다.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고,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고, 하 나님의 표정과 모습이 드러나야 하듯이 여러분들의 섬김을 통해서 그 것이 드러나야 한다. 이것이 행동으로 하는 설교다. 예수님도 그런 설교를 많이 하셨다. 여러분의 말과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치는 하나님의 모습이다. 그래서 직분 자가 중요하고 직분 자를 잘 세워야 한다. 중요하기 때문에 직분 자를 세우기 전에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한 달 전에 미리 공동의회를 공고한 것도 그런 차원에서다. 교회 직분 자는 선거운동으로 세워서 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적인 친분이나 감정에 얽매여서도 안 된다.
성도여러분!
이 말씀에 합당한 사람이라면 누가 세워져도 관계없다. 모두에게 복이 되고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 교회는 열일곱 분의 일꾼을 세우려고 한다. 오늘 말씀을 생각하면서 기도하면서 세우시기를 바란다. 그래서 일꾼을 세우는 것이 우리교회에 복이 되고, 본인에게도 복이 되고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기를 축원한다.
협력할 때 전진합니다
출 18: 13-27
우리교회가 하나님의 축복가운데서 교육관을 완공하고 어제부터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여러 가지 교육프로그램을 그곳에서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여기까지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일을 위하여 모든 분야에서 협력해주신 성도님과 건축위원회도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땀과 눈물과 헌신이 들어가 있는 이 일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으로 기뻐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제 밤에 어느 권사님이 찾아왔습니다. 그분은 우리 교회 초창기 때부터 함께 22년 동안 고락을 같이했던 권사님이십니다. 권사님이 말씀하시기를 “22년 전 맨바닥에서 예배드리고, 다른 교회에서 분리되는 아픔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만큼 축복해주신 것을 보니 너무 위로가 됩니다”라고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셨습니다.
여러분, 저는 주신 축복도 감사하지만, 이 시점부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더욱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중단 없는 전진입니다. 계속해서 전진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일을 모든 성도들이 함께 협력하는 일입니다. 협력이 없이는 전진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고 홍해를 건너 광야에 왔습니다. 광야에서는 수많은 기적을 경험하고, 아말렉이 쳐들어 왔을 때에는 기도하면서 물리쳤는데 이 소식을 듣고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찿아 오게 되었습니다. 반가운 해우를 하였습니다.
장인이 가만 보니 모세가 재판을 하는데 혼자서 종일 재판을 하느라고 힘들어 했습니다.이것을 본 장인이 “그렇게 하면 너도 지치고 백성도 지치므로 이것은 지혜가 아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백성들 중에서 유능한 인물들, 믿음의 사람을 세워서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에게 일을 분담해서 맡기고 그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처리하게 하고 그들이 할 수 없는 일만 네가 맡아서 하도록 해라. 그리하면 이 공동체가 지치지 않고 마지막 까지 잘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그대로 시행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광야교회가 마지막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까지 행진하게 되는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우리가 교회 공동체의 중요성을 알아야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이 누구입니까?
그들은 본래 애굽에서 400년 동안 종살이를 하다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모세의 지도아래서 해방되어 나와서 지금 가나안 복지를 향해 진군하고 있는 공동체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지금 광야에서 보호를 해주셔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에서는 만나를 내려주시고, 광야에서는 반석에서 물이 솟아나게 해주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시원하게 하시며,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호해 주셔서 이 백성이 광야에서 생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광야교회를 벗어나면 살 수 없습니다. 그들은 짐승의 밥이 되고 이방 민족에게 포로로 잡혀 종살이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 안양일심교회는 바로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교회와 같이 이 광야같은 세상에서 천국을 향한 여정을 통과하고 있는 신앙의 공동체라는 말입니다.
여러분이 교회를 나오기 전에는 어떤 삶을 사셨습니까? 마귀의 종노릇을 했으며,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았습니다. 그 결과는 모두 지옥 갈 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서 교회에 나오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인격이 건강해지고, 가정이 건강해지고, 그리고 천국을 향해 전진할 수 있는 축복을 받은 줄 믿습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지내다가 교회를 벗어나 세상으로 나가면 타락하게 되고, 세상의 온갖 죄를 범하게 되며, 인격이 망가지고, 가정이 망가지고, 결국은 자살하게 되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번에 저는 한 어머니와 세 딸아이가 함께 죽은 뉴스를 듣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뉴스를 들었을 때 “저 자매가 만약 교회에 속해 있었다면 저런 일은 당하지 않았을텐데”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소속된 이 교회를 소중하게 여겨야합니다. 여러분이 소속된 이 교회를 통해서 은혜 받고, 영혼이 잘되고, 이 교회를 통해서 축복을 누리고 있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어디를 가든지 이 교회를 소중하게 여기시고 자랑하며, 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우리가 되어야할 줄 믿습니다.
교회는 아무리 거룩한 집단이라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므로 여기에는 허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허물을 자꾸 이야기하면 아무것도 유익한 것이 없습니다. 그 허물을 덮어두고, 좋은 것은 자꾸 드러내어 자랑하면 잘못한 것이 좋은 것으로 발전하게 되어질 줄 믿습니다. 이것이 교회를 자랑하는 방법입니다.
스위스 은행은 세계적으로 가장 신용이 있는 은행입니다. 여러분이 스위스 은행이라고 하면 하나를 말하는 줄 아시지만 하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스위스에는 563개의 금융기관이 있는데 그 금융기관 모두가 세계적인 신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왜 스위스에 있는 은행이 세계적으로 신용을 얻고 있느냐면, 1933년 히틀러가 정권을 잡았을 때에 그가 반 유대인 정책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과 반 나치들은 스위스로 재산을 빼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나치 정부가 이것을 알게 되었고, 비밀 스파이를 스위스로 보내서 정보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그것을 안 스위스 정부는 새 은행법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기밀을 누설하는 은행원은 6개월간 징역, 혹은 5만프랑의 벌금형을 선고하도록 법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수만명의 은행원들이 단 한사람도 예외 없이 신용을 지켰고, 그들은 정부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을 했습니다. 또 놀라운 것은 그들이 법이 무서워가 아니고 정말로 우러난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그때 스위스 은행의 신용이 확립이 되어서 오늘날까지 그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신용을 지키지 못했다면 그들의 신용은 무너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이 우리교회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교회에 여러 가지 축복받는 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협력하는 일이 요구되어집니다. 또한 교회를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필요할줄 믿습니다.
또한 큰 교회를 보면 그 교회의 특징이 있는데 그 교회 교인들을 만나면 교회 자랑, 목사 자랑을 합니다.
둘째 지도자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때에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나오게 하셨습니다. 모세를 통해서 지도하고 가르치게 하셨습니다. 어떤 공동체든지 지도자를 통해서 일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교회는 특별히 지도자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여의도 순복음교회하면 누구의 이미지가 떠오릅니까? 조용기 목사의 이미지가 떠오르지요? 영락교회 하면 누구의 이미지가 떠오릅니까? 한경직 목사의 이미지입니다. 그렇다면 안양일심교회 하면 누구의 이미지가 떠오릅니까? 바로 김상수 목사의 이미지가 떠오르게 됩니다.
지도자는 중요합니다. 지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며, 지도자가 건강하면 교회도 건강합니다. 그만큼 지도자의 역할도 중요하며, 위치도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모세가 지치지 않도록 많은 사람이 협력했던 것과 같이 이 목사가 지치지 않도록 여러분의 협조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목사님은 심방을 부지런히 다니시니 참 보기 좋아! 우리 목사님은 역시 훌륭한 목사님이야!’ 혹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 목사가 부지런히 다닌 것만큼 여러분에게 손해입니다. 왜냐하면 어머니가 아기가 젖 달라고 자꾸 보채서 자꾸 젖을 주다보면 젖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젖 달라고 울어도 한 두 시간 놔두고 엄마가 쉬면 젖이 불어서 아기가 젖을 먹을 때에 아기배가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목사를 쉬게 해주시는 것이 여러분이 은혜 받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할 수 있으면 토요일은 저에게 시간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셋째는 분담과 협력의 중요성을 본문을 통해 보게 됩니다.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워서 모세는 일을 분담하게 했습니다. 중요한 일은 모세가 하고 나머지 일들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이것은 공동체생활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성장하는 교회와 성장하지 않는 교회의 특징이 있습니다.
성장하지 않는 교회의 특징은 목사님이 사찰부터 시작해서 모든 일을 다 합니다. 이런 교회는 성장하지 않습니다. 그 교회는 최대한 200명이 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성장하는 교회의 특징은 목사님이 모든 일을 다 맡기고 분담하며 나눕니다. 적재 적소에 인물을 발탁하여 맡기는 교회는 성장합니다. 저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목사가 해야 될 일은 제가 하고, 나머지 일은 부교역자들에게 다 맡겼습니다. 위원장들에게 모든 위원회 일들을 다 맡겼고, 기관 회장들에게 또한 다 맡겼습니다. 또 교육부서도 다 맡겼습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잘하는지 모릅니다. 잘하기 때문에 이렇게 교회가 건강하게 서 있는 것입니다.
전도서 4:11절은 “두 사람이 누우면 따뜻하지만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겠느냐 한 사람이면 패하나 두 사람이면 능해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끈어지지 아니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협력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여러분, 구멍가게 100개를 모아서 슈퍼를 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 많습니다. 여러분이 작은 푼돈을 모아서 주식회사를 만들면 거기서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물방울이 모여서 시내가 되고 강이 되고 댐이 되면 훨씬 일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석탄불도 따로 따로 피우는 것 보다 함께 피워서 큰 용광로가 되면 엄청난 일을 하는 것입니다. 협력할 때 큰일을 합니다.
여러분 한명 한명은 별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심교회 천 명 넘는 성도가 힘을 합하면 큰일을 할 수 있을 줄 믿습니다.
이것은 선장과 배의 관계와 같습니다. 선장은 앞에서 배의 키를 잡고, 배에는 갑판과 기관실, 통신실에서 서로 협력할 때 배는 앞으로 전진합니다.
요즈음 주일학교가 계속 부흥된다고 하니 목사로서 참 감사합니다. 지난주간 제가 지방에 갔는데 어떤 목사님이 저를 보고 “목사님! 일심교회 주일학교가 부흥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서 그렇게 부흥이 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제는 우리교회 주일학교 교사는 열심도 있지만 팀웍이 잘되어 있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팀웍이 잘되어야합니다. 성장하는 교회는 당회원과 목사님이 팀웍이 잘 되어 있는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교단에 헌금을 보낼 때도 제가 제안을 했는데 당회원들이 전부 하나가 되어서 하자고 했습니다.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우리 교회 교육관을 건축할 때도 각각의 일을 다 맡겼는데 제가 업자들을 상대하지 않아도 할 수 있도록 팀웍이 잘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협력할 때 무엇이 필요하냐면 인간의 생각만 가지고 하면 쉽게 무너집니다. 한자로 협(協)자는 십자가 옆에 힘력이 3개있는 것이 협자이다.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십자가 입니다. 진정한 협력은 예수님의 십자가 중심으로 사람들의 힘이 모이는 것이 진짜 협력입니다.
그러므로 거기에는 희생과 헌신이 따라야 합니다. 교회에서는 이 원리를 따라 협력할 때에 많은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협력할 때에는 상승작용이 있습니다.
기러기가 날아갈 때에 V자로 날아가는데 앞에 날아가는 기러기가 바람을 일으키면 뒤에 따라가는 기러기는 그 바람의 상승작용 때문에 힘이 덜 들게 날아간다고 조류학자들이 발표한 것을 보았습니다. 어느 정도 쉽게 날아갈 수 있느냐면 70% 힘이 덜 든다고 했습니다. 협력이 이렇게 큰 힘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어떤 분이 일을 하려고 할 때에 격려해주고 도와주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데 바람이 불게하고 물을 부어 소방수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힘이 빠지게 합니다. 그래서 저를 찾아와서 “목사님, 일 좀 하려고 하면 열심을 무너지게 합니다”라고 합니다.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저는 우리 교회에 그런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또 한편으로 생각해 봅시다. 많은 사람이 함께 사는데 어떻게 이런 일 저런 일이 없을 수 있습니까? 한 나라에도 여. 야가 있으며, 집에 가도 엄마편, 아빠편이 있는데 어찌 사람이 똑 같을 수 있습니까? 이것을 일단 인정하셔야 합니다. ‘아, 나와 다른 사람이 있구나!’ 우리는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 힘은 바로 믿음입니다.
여러분, 두 가지 원리를 꼭 기억해야합니다.
하나는 어부들이 장거리로 고기를 싣고 갈 때에 고기를 잡아 고기 배에 넣으면 곧 죽어버립니다. 그럴 때 메기를 넣어서 못살게 괴롭히면 그 고기가 살려고 움직여 목적지까지 살아서 싱싱하게 상품가치를 갖게 합니다. 그렇게 도전해야 할 일이 있을 때에 더욱 정신차리고 더 기도하고,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나를 괴롭히는 사람 때문에 신앙이 원숙해진다.
조각가가 작품을 만들 때 어떻게 합니까? 작품이 다 만들어질 때까지 망치질을 계속해서 작품이 완성되면 제일 좋은 자리에 올려놓습니다.
제가 우리교회에 와서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저를 힘들게 할 때가 많았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다 삼켰습니다. 이사짐을 한 20번은 싸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이대로 떠나면 실패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석돌은 망치로 때리면 깨어지고 맙니다. 그것은 작품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리석은 작품이 됩니다. 왜냐하면 마지막까지 깨어지지 않고 견디기 때문입니다.
“아, 내가 마지막까지 견뎌야 작품이 되겠다. 우리 교회도 마지막까지 견뎌야 되겠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고 우리 모두가 복을 받는 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을 꼭 생각하시고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일하시는구나! 내가 이것을 극복하는 자가 되자”라고 생각하기 바랍니다.
또한 협력사역은 새로운 일꾼을 만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분들에게 일을 맡기면 몇 년 지난 다음에 그분들이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버립니다. 또 다른 일을 맡기면 또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됩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에는 아주 유능한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 일을 맡기면 무엇이든지 해냅니다. 이것을 생각하면서 협력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떻게 협력할까요?
먼저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영적인 방법으로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영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제일 우선순위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기도하는 목사, 기도하는 장로, 기도하는 권사를 통해 자기 일을 하십니다. 기도하지 않고 열일을 해보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가랴에서는 “힘으로도 안 되고 능으로도 안 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영적인 힘으로만 된다는 말씀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서 자기 일을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교회 일을 가장 잘 협력하는 방법이 기도하는 일입니다.
여러분, 직분을 맡겼을 때에 가장 큰 협력은 기도하는 일입니다. 최고의 협력입니다. 사람이 호흡이 없으면 죽은 시체이며, 호흡이 없는 시체에 밥을 떠먹여보아야 아무 일도 없습니다. 호흡하는 사람에게 밥을 떠먹여야지 기도하지 않고 다른 것 아무리 해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기도의 협력자가 되어야하겠습니다.
아말렉이 쳐들어와 모세가 산에 올라 손을 들고 있을 때에는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이 내려오면 이스라엘이 지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붙잡고 하루종일 손을 들고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이기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영적인 사람은 기도의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기도의 협력자가 최고의 협력자입니다.
둘째는 전도하는 것입니다.
전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그리스도의 명령입니다. 이 일에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최고의 협력자입니다. 원하는 것은 우리교회가 전도훈련합니다 하면 많이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놀러갑시다 하면 조금 덜 협력하셔도 됩니다. 놀러가자고 하면 협력을 잘 하고, 전도하자고 하면 협력하지 않았던 분들은 이 시간 생각을 조금 바꾸시기 바랍니다.
셋째는 각각에게 맡긴 달란트를 잘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교육관을 개관하면 참 할일이 많습니다. 교육관을 운영하려면 어린이 독서실, 영어학교, 서예, 노인대학, 헬스클럽, 어린이집, 중고등부 학생들 공간, 장애우의 공간등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 일들을 한꺼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씩 한 가지씩 하려고 하는데 그때 무엇이 필요합니까? 바로 여러분의 달란트를 제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할 때에 이 지역사회에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하나님께 영광도 돌리고 또한 우리 자신에게도 축복이 되어질 줄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질서를 따라서 행동해주어야 합니다.
내가 뭐 있다고 나 혼자 신나서 하면 옆에 사람들이 상처를 받습니다. 항상 좌우를 살피면서 해야 합니다. 저도 목사지만 저보다 약한 목사님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 목사님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좌우를 살피고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교회에서도 자기가 잘났다고 막 나가면 다른 분들이 상처받기 쉬우므로 서로 서로 좌우를 살피면서 협력할 때에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줄 믿습니다.
제일 큰 시험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을 유혹하는 마귀의 전략이 있습니다. 그것은 ‘나는 안 해도 돼, 나는 빠져도 돼’라는 생각입니다.
C.S 루이스 라는 분은 책을 많이 썼는데 그 글 가운데 ‘악마의 편지’라는 글이 있습니다. 마귀가 조카를 훈련시키는 글이 있는데, 마귀가 조카에게 “너 나쁜 인간 만들려고 애쓸 것 없다. 내게 필요한 인간은 오직 남에게 관심 없는 인간이다. 그런 인간이면 족하다. 인간으로 하여금 나는 빼달라고 주장하게만 만들어라 그러면 우리 일은 성공이야”라고 마귀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가운데 나는 빠져도 된다고 하면 마귀가 승리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나는 빠져도 된다는 분 없기를 바랍니다. 협력해야 합니다. 전진할 때에 우리가 얻는 것이 많습니다. 전쟁터에 나가서 전진해야 땅을 얻고, 사람을 얻고, 재물을 얻습니다. 교회가 전진해야 여러분이 물질도 축복받고, 평안의 축복도 받고, 여러 가지 받을 축복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협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교회가 요즈음 1150명에서 그저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 같아요”라고 합니다. 그 말씀을 하실 때에 저는 그저 감사히 받습니다. 교회의 성장을 위해 그렇게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제 마음속에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도로 협력 좀 많이 해 주세요’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협력해주십시오. 혼자서는 절대로 되지 않습니다. 협력할 때에 전진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일은 협력할 때 전진합니다. 그 협력 가운데서 특히 목사에게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사에게 휴식시간도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다 돌아보고 싶지만 마음은 가도 몸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시간과 싸우고, 체력과 싸워야합니다. 몇 년이 되어도 못가는 가정이 있으나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찌되었든 할 수 있으면 토요일에는 결혼식, 장례식 아니면 저에게 시간을 배려해 주셔서 제가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주일을 잘 준비할 수 있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주일에 여러분에게 은혜 많이 끼칠 수 있도록 양보해 주시고, 전체가 하나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이스라엘 공동체가 이렇게 협력하고 분담을 통해서 전진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교회도 계속해서 전진하는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